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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제철밥상3

한국인의밥상 173회 :: 무서워서 못먹나 없어서 못 먹지! ‘옻순’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옻순은 1년에 딱 3일만 먹을 수 있는 진미입니다. 옻순은 따자마자 바로 먹어야 맛있다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옻순의 독을 다스려서 먹는 건 우리나라 뿐이라고 합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15cm정도 자란 옻순이 연하고 제일 맛있다고 합니다. 하루만 지나도 10cm 이상 자라버리고 억세지면 독성도 올라옵니다. 옻순은 열이 많아 금방 시들어 운반도 힘듭니다. ‘옻순숙회’는 옻순을 손질해서 잘 씻은 뒤에 살짝 데쳐서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옻순무침’은 옻순을 데쳐서 물기를 꽉 짜서 제거한 다음 초장양념을 넣고 진이 나올 정도로 꾹꾹눌러 무칩니다. ‘옻돼지수육’은 돼지살코기에 옻나무를 넣고 푹 고아줍니다. 그리고 옻순에 고기 한.. 2024. 3. 8.
한국인의밥상 169회 :: 그 많던 웅어는 다 어디로 갔을까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조신한 선비들도 봄이면 그 맛이 생각나 몸이 달았다는 행주산성의 명물 웅어는 기름이 많아 고소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고양시 덕양구 행주내동 ‘웅어완자회’는 웅어를 머리와 내장, 지느러미를 잘라내고 가운데 뼈를 발라냅니다. 그래서 머리와 뼈를 곱게 다져서 전분을 조금 넣은 뒤에 둥글게 빚습니다. ‘웅어완자매운탕’은 고춧가루 풀은 물에 웅어살과 머리를 넣고 끓이다가 완자을 넣고 끓입니다. ‘웅어전’은 웅어는 면으로 뜬 살을 밀가루, 계란옷을 입혀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웅어회비빔밥’은 웅어를 회치고 상추, 파 등 야채와 밥을 넣고 초고추장을 부어서 비벼줍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금강하구 웅어는 성질이 급해서.. 2024. 2. 25.
한국인의밥상 167회 :: 첫 소금 뜨던 날, ‘증도 기다림의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이 섬의 얼굴은 하얀 소금과 드넓은 갯벌입니다. 그리고 증도엔 하늘과 바람, 자연이 빚어내는 밥상이 있습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대초리 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면 한 해 소금농사를 시작합니다. 겨울내내 염전 바닥을 다지고 바닷물을 1달 동안 증발시켜 얻은 귀한 소금입니다. 예로부터 염전의 모든 일은 사람이 합니다. ‘새우소금구이’는 소금을 깔고 위에 새우를 올린 뒤에 굽습니다. 증도에 염전이 들어선건 1953년 한국전쟁 직후였습니다. 북쪽의 피난민 이주정책으로 갯벌을 개간해 염전을 만들었습니다. ‘토판염’은 갯벌이 깔린 염전을 발로 밟으면서 평평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끌개로 평평하게 만든 뒤에 소금을 만듭니다. 미네랄이..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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