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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제철요리4

한국인의밥상 159회 :: 우리는 울릉도에 산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울릉도에서 평생사신 분들은 겨울이 되면 발이 묶여 섬에서만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1만여 명이 사는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곳이 도동항입니다. 겨울이 되면 육지에 사는 자식들 집에 가서 사는 분들이 1/3 정도 됩니다. 울릉도에서는 동지가 지나기 전에만 오징어를 잡습니다. 그 후에는 오징어가 환갑이 지난다고 말합니다. 오징어 흰창은 숫컷의 생식기이고 오징어 누런창은 간입니다. 울릉도분들의 중요한 겨울간식입니다. ‘건오징어’는 오징어 배를 조심히 갈라 내장을 따로 분리해주고 오징어를 바닷물로 씻어 준 다음 오징어 두번째 마디에 꼬지에 끼워서 이틀 정도 말립니다. ‘오징어통찜’은 머리 밑에 살짝 조금만 갈.. 2024. 2. 5.
한국인의밥상 156회 :: 뜨겁게 타오르다, ‘숯쟁이들의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야외로 나가 음식을 만들 때 제대로 발휘하는게 바로 이 숯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숯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진흙으로 지은 가마에 참나무를 빼곡히 세워서 넣고 위쪽부터 불을 때서 5일간 1000도가 넘는 고온에서 태우는데 뿌연연기가 나오다가 맑은 연기가 나오면 숯이 됐다는 것입니다. ‘삼겹살 숯불구이’는 삽에 올리고 숯가마에 10초 넣었다가 뒤집어서 소금을 뿌려 십초 정도 또 넣었다 빼면 다 익습니다. 그리고 목초액을 정제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든 다음 물을 조금 섞어서 삼겹살을 찍어 먹습니다. ‘곤드레 보리밥’은 곤드레, 달래에 들기름을 넣어 비빈 다음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그 위에 올려 밥을 짓습니다. ‘뽀글장’.. 2023. 9. 17.
한국인의밥상 155회 :: 아름다운 인연, ‘연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진흙 속에서 자라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그 오래된 인연을 지금 시작합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푸르르던 연잎은 다 지고 연근은 서리가 온 뒤에 연근을 캡니다. ‘연된장’은 메주를 만들 때 연잎가루를 5%로 정도 넣고 메주를 빚어서 된장을 담급니다. 연잎은 강한 냄새들을 잡아줍니다. ‘연된장잡탕찌개’는 물에 연된장을 풀어 전, 나물 등을 넣고 끓이고 연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연막걸리’는 연잎을 그릇에 깔고 연꽃을 올린 뒤에 막걸리를 부어줍니다. 그럼 작은 막걸리 연못이 생깁니다. 잠시 두어 연향이 막걸리에 입혀집니다. ‘오색연근 찹쌀찜’은 천연색으로 찹쌀에 색을 물들인 다음 연근의 구멍에 채워 찜기에 연.. 2023. 8. 29.
한국인의밥상 153회 :: 어머니와 곳간, ‘한계령 겨울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찬 계속을 품은 한계령에는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겨울 곳간입니다. 그곳엔 맷돌처럼 묵직하고 설설 끓는 가마솥처럼 뜨끈한 겨울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한계령을 따라 어머니의 곳간을 살짝 열어보겠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가마솥에 뻣뻣한 나무를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둥글게 묶어 ‘설피’를 만듭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이기에 설피가 필수입니다. ‘멧돼지구이’는 땅속에 항아리를 묻어서 보관한 멧돼지고기를 꺼냅니다. 맷돼지를 먹기 좋게 얇게썰어 싸리나무를 다듬어서 끼웁니다. 그리고 숯불 위에 올려 굽습니다. 예전부터 멧돼지는 보양식으로 손꼽혔습니다. ‘시래기비지밥’은 맷돌에 불린 콩을 갈고 시래기를 삶아 솥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2023.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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