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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밥상3

한국인의밥상 141회 :: 30일간의 숨바꼭질, ‘백두대간 송이버섯’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숲을 가득 채우는 가을 향이 있습니다. 하늘과 땅 큰 소나무의 기운을 듬뿍 받은 송이버섯입니다. 1년을 꼬박 기다려 가을 정점인 딱 한 달만 맛볼 수 있는 음식입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북면 상당리 금강송군락지 중에서 송이버섯을 제일 많이 따는 동네입니다. 송이버섯은 소나무숲에서도 골이 깊은 능선이나 가파른 경사에서 자랍니다. 송이버섯은 모여서 자라고 낮기운이 26도를 넘지않고 밤에 15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을 때만 자라는 특성이 있습니다. 송이버섯은 모양에 따라서 등급이 나뉩니다. 버섯자루가 단단할수록 좋은 송이버섯입니다. ‘송이버섯콩나물밥’은 콩나물과 쌀을 넣고 밥을 짓고 뜸을 들이기 전에 송이를 잘게 찢어서 올린 뒤 뜸을 .. 2023. 7. 23.
한국인의밥상 137회 :: 바다의 천하장사, ‘여수 참문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하늘과 바다 경계가 살아진 남해에 가을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힘이 쌘 날쌘돌이 참문어입니다. 졸깃하고 고소한 맛인 보기만해도 입맛이 도는 참문어는 관혼상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남해바다 여수에서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기마을 여수에서 제일 많이 문어가 나오는 곳이 이 돌산도입니다. 돌산도의 크기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하루에 참문어 단지를 5천~6천개를 15~25도 사이 수온에 바다 속에 담가둡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자고 있다가 단지를 나무막대기로 치면 나옵니다. 동해에서는 통발에 정어리를 달아서 담가 두었다가 잡습니다. 대왕문어와 대문어는 피부색도 진하고 갯벌에서 사는.. 2023. 6. 3.
한국인의밥상 136회 :: 가을이 오는 길목, ‘추풍령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눈을 감고 조용히 귀기울이면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는 곳 추풍령입니다.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김천과 충북 영동사이를 이어주는 추풍령은 해발 220m 정도되는 완만한 고개입니다. 참깨가 익을 때쯤이면 추풍령에 가을이 찾아온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밤 기온도 여름 같이 따뜻하지 않고 서늘해지고 기후에 변화가 생깁니다. 참깨는 줄기채 수확을 해서 3일을 말린 뒤에 3~4번을 털어 한 톨까지도 수확합니다. 비를 맞으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채에 넣어서 알맹이만 걸러냅니다. 참깨와 검은깨는 꼬투리 모양이 좀 다릅니다. 흰깨는 꼬투리 하나에 70~80알이 있고 검은깨는 절반 정도 들어있..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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