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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가을32

한국인의밥상 37회 :: 밥상 위의 보약, ‘가을버섯’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하늘이 높아지고 산이 깊어지는 가을이 오면 버섯이 옵니다. 솔잎을 해치고 송이가 나옵니다. 나무의 기운을 받고 능이버섯도 나오고 참나무를 벗삼아 표고버섯도 나옵니다. 오늘은 가을 버섯의 향을 찾아갑니다. *경상북도 울진군 근남면 구산리 예전에 전쟁이 일어났을 때도 몰랐을 정도로 깊은 마을입니다. 송이철에는 다 산에 들어가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 구경하기 힘듭니다. 송이버섯 풍년과 안전을 위해 산신제를 지냅니다. 자연이 기르기 때문에 풍년일지 흉년일지 가늠하기 힘듭니다. 제가 끝나면 그 주위를 둘러 봅니다. 송이를 채취할 때는 다치지않게 잘 밀어 올려야 합니다. 코끝에 향이 확 박히는 송이는 향도 향이지만 그 맛이 일품입니다. 『증.. 2020. 10. 3.
한국인의밥상 36회 :: 서민들의 애환을 품다, ‘순대’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귀한음식에서 서민음식으로 변한 순대, 출출할 때 생각 나는 국민 간식 순대입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석실마을’에 갔을 때 명절 준비가 한창이였습니다. 마을 사람들이 모여 돼지를 잡아 나누고 있었습니다. 다 나눠가져도 잡뼈와 내장은 빼놓습니다. 다같이 순대를 먹기 위해서랍니다. ‘백암순대’는 뒷마당에서 돼지 소창을 뒤집어서 깨끗이 씻습니다. 그리고 소금을 넣고 북북 문지르고 밀가루를 넣고 팍팍 문질러서 잡내를 잡아 줍니다. 그 동안 여인들은 속재료를 만듭니다. 배추, 파, 당근, 양파, 부추 등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야채를 다지고 돼지고기도 다져서 넣습니다. 돼지 뒷다리에 기름이 별로 없는 퍽퍽할 살은 순대를 .. 2020. 10. 2.
한국인의밥상 35회 :: 훌륭한 조연, 콩나물을 발견하다 ‘전주 콩나물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콩나물은 흔하지만 뭔가 특별한 것이 있습니다. 화끈한 존재는 없지만 자기 존재감을 지켜온 콩나물입니다. *전라북도 전주시 완산구 전동 ‘남부시장’ 싸고 만들기 쉬운 콩나물은 미끼 상품이라고 합니다. 콩나물에 발길을 멈춘 사람들이 다른 것도 사가기 때문입니다. ‘콩나물 무침’은 즉석에서 콩나물을 씻어서 양파를 체치고 고춧가루와 참기름, 물을 넣고 뚜껑을 닫고 끊입니다. 그리고 익은 뒤 살짝 볶아 꺼냅니다. 아삭한 식감에 고소한 콩맛 매콤한 양념이 한데 어울려집니다. 남부시장식 ‘콩나물 국밥’은 끊이지 않고 밥과 미리 데쳐 놓은 콩나물을 미리 끊여놓은 육수에 토렴을 하고 간장, 고춧가루 간을 하고 다진마늘, 김치, 파, 고추 넣고 .. 2020. 10. 2.
한국인의밥상 34회 :: 고소함 가을 바다를 밥상에 올리다, ‘사천전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사천전어 : 7월~11월에 잡음. 9~10월에 기름이 가득 참. 가을입니다. 선한 바람이 불어오면 어부들의 마음도 선선해집니다. 전어를 기다리기 때문입니다. *경남 사천시 서동, ‘삼천포항’ 밤새 잡은 전어를 빨리 옮깁니다. 전어가 성질이 급해서 죽기 때문에 살리기 위해 빠르게 옮겨야합니다. 죽은 것과 산 것의 값이 크게 나기 때문입니다. 금어기가 끝나는 7월부터 11월까지 전어잡이 배로 꽉 찹니다. 전어철이면 어부들은 아예 밤잠을 포기 합니다. 전어는 새벽 동트기 전과 해질 무렵에 대부분 큰 고기가 많이 잡힙니다. 전어는 짧은 시간에 걸려 들기 때문에 빨리 그물을 거두어야합니다. 사천만은 물조류가 좋고, 갯벌이 좋고 바다가 완.. 2020.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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