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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가을32

한국인의밥상 139회 :: 깨가 쏟아지네, ‘예천 참깨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옛날에는 참기름을 젓가락으로 찍어먹어보고 제사 때만 쓰고 헤프다고 살림 못한다고 잔소리를 들었습니다. 재료 사이에 숨어서 마무리를 하는 참깨 이야기 입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예천읍 기름을 기다리면서 어머니들은 여러 나물과 콩밥과 함께 바로 짠 기름을 넣어서 ‘비빔밥’을 해먹습니다. *경상북도 예천군 보문면 신월리 예천 참깨의 경우는 배수가 잘돼서 장마철에 비가 많이 와도 배수가 빠릅니다. 그리고 사질양토라서 참깨가 익었을 때 상태가 아주 좋은 겁니다. 그래서 똑 같은 참깨로 참기름을 짜더라도 예천 참깨는 품질이 뛰어나고 향이 강해서 다른 지역과 차별점이 생기는 것입니다. ‘참깨강정’은 깨를 깨끗이 씻은 뒤에 솥에 넣고 깻대로 .. 2023. 7. 2.
한국인의 밥상 138회 :: 추석기획, ‘아버지, 어머니 진짓상 받으세요’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한 번이라도 더 안아드리고 웃게 해드릴걸, 어머니와 함께 먹었던 그 진지상이 못내 그리운 추석입니다. *충청북도 단양군 ‘새참’은 수박, 자두, 송편을 쪄서 김치랑 같이 먹습니다. ‘약닭’은 솥에 엄나무를 넣고 손질한 토종닭을 넣은 뒤 1시간 이상 푹 삶습니다.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해서 홍두깨로 얇게 밀어 준비를 해놓습니다. 호박을 채썰어 볶은 뒤에 육수에 넣고 끓이다가 면을 얇게 썰어 넣고 끊입니다. 면을 바로 썰어 넣어야 더 쫄깃합니다. *서울시 동대문구, ‘인수상회’ 광주의 행상부터 유과장사 60년동안 하신 어머니 가게입니다. ‘나박김치’는 배추, 무를 나박하게 썰고 당근, 적양파, 쪽파 등 야채를 넣고 소금이랑 육.. 2023. 6. 3.
한국인의밥상 137회 :: 바다의 천하장사, ‘여수 참문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하늘과 바다 경계가 살아진 남해에 가을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힘이 쌘 날쌘돌이 참문어입니다. 졸깃하고 고소한 맛인 보기만해도 입맛이 도는 참문어는 관혼상제에 빼놓을 수 없는 음식입니다. 남해바다 여수에서 그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신기마을 여수에서 제일 많이 문어가 나오는 곳이 이 돌산도입니다. 돌산도의 크기는 우리나라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듭니다. 하루에 참문어 단지를 5천~6천개를 15~25도 사이 수온에 바다 속에 담가둡니다. 그러면 그 속에서 자고 있다가 단지를 나무막대기로 치면 나옵니다. 동해에서는 통발에 정어리를 달아서 담가 두었다가 잡습니다. 대왕문어와 대문어는 피부색도 진하고 갯벌에서 사는.. 2023. 6. 3.
한국인의밥상 136회 :: 가을이 오는 길목, ‘추풍령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눈을 감고 조용히 귀기울이면 가을이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서늘한 바람과 함께 가을이 찾아오는 곳 추풍령입니다. *경상북도 김천시 봉산면 광천리 김천과 충북 영동사이를 이어주는 추풍령은 해발 220m 정도되는 완만한 고개입니다. 참깨가 익을 때쯤이면 추풍령에 가을이 찾아온다는 신호입니다. 그래서 밤 기온도 여름 같이 따뜻하지 않고 서늘해지고 기후에 변화가 생깁니다. 참깨는 줄기채 수확을 해서 3일을 말린 뒤에 3~4번을 털어 한 톨까지도 수확합니다. 비를 맞으면 절대 안됩니다. 그리고 채에 넣어서 알맹이만 걸러냅니다. 참깨와 검은깨는 꼬투리 모양이 좀 다릅니다. 흰깨는 꼬투리 하나에 70~80알이 있고 검은깨는 절반 정도 들어있.. 2023.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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