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짧은 다리와 몸통 전체에 지느러미가 있고 뼈를 가지고 있고 살이 통통한 갑오징어입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변산반도에서 갑오징어가 제일 많이 잡힌다고 합니다.
‘갑오징어회’는 갑오징어는 일반 오징어보다 살이 두툼해서 넓게 포를 떠서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식도
갑오징어는 야행성이라서 밤에 잡습니다. 진달래가 흐드러지게 핀 시기가 본격적으로 갑오징어 잡이가 시작되는 철입니다. 갑오징어는 안강망으로 잡습니다. 그래서 다른 어종도 같이 많이 올라옵니다. 오징어는 천적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무리 지어 때로 몰려 다니지만 갑오징어는 개선장군처럼 혼자 다닙니다. 갑오징어는 위장술이 다른 오징어에 비해 뛰어나고 1년에 한 번 산란을 하는데 1000~2500개 정도 낳습니다. 우리나라 갑오징어의 90%가 식도에서 납니다.
‘갑오징어라면’은 물을 끓이고 게와 새우를 넣고 끓이다가 스프를 넣고 갑오징어를 썰어 넣고 면을 넣고 끓입니다.
식도 ‘홍합’하면 전국에서 유명하다고 합니다. 변산반도에는 24개의 크고 작은 무인도가 있는데 식도 주위에 갯바위에서 자라 파도를 많이 맞은 자연산 홍합이 많습니다.
‘갑오징어 홍합전’은 갑오징어의 배를 따서 내장을 다 발라내고 손질합니다. 그리고 칼집을 껍질있는 쪽에 내주고 칼로 두들겨서 연하게 한 다음 밀가루를 발라줍니다. 그리고 홍합을 가운데 올려주고 밀가루옷을 입히고 계란물을 입혀서 통째로 부쳐줍니다.
‘갑오징어 물회’는 갑오징어 채를 썰고 당근, 오이, 배, 홍고추를 채를 썰고 식초, 깨, 물, 설탕 등을 넣고 섞습니다.
‘갑오징어홍합죽’은 홍합을 따서 살만 골라 먹기 좋게 썰고 갑오징어, 야채 들도 잘게 잘라서 죽에 넣고 끊여줍니다.
‘아귀찜’은 말린 아귀를 물로 닦아서 찜통에 넣고 쪄줍니다. 그리고 막걸리 식초에 다진파, 고춧가루, 깨 등을 넣고 소스를 만듭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위도
칠산 앞바다에 갑오징어가 많은 이유는 산이 있어 해수면이 얕고 암초가 많아 갑오징어가 산란하기 적합하기 때문입니다. 봄엔 갑오징어 가을에는 조기가 많이 잡힙니다.
‘갑오징어구이’는 갑오징어를 손질 한 뒤 잔 칼집을 내서 노릇하게 석쇠에서 굽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은 뒤에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통발로는 갑오징어를 잡고 소라로는 쭈꾸미를 잡습니다. 이 철에는 쭈꾸미도 알이 꽉 찹니다.
‘갑오징어미나리초무침’은 갑오징어를 손질해서 끊는 물에 삶아 먹기 좋게 썹니다. 미나리도 삶아 설고 오이, 당근도 썰어서 갑오징어를 넣고 초고추장과 고춧가루를 넣어 무칩니다.
‘갑오징어내장아욱국’은 아욱을 팍팍 빨래하듯이 씻은 뒤에 손으로 찢어 놓고 끊는 된장 육수에 아욱을 넣고 끊이다가 갑오징어 내장과 눈알, 입 등을 넣고 끊이고 고추를 썰어 넣고 한소끔 끊입니다.
‘갑오징어주꾸미샤부샤부’는 된장육수에 조개와 파, 버섯 등을 넣고 끊인 뒤에 갑오징어와 쭈꾸미를 넣고 익혀 먹습니다. 그리고 묵은지에 싸먹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행안면
전어젓은 4~5년은 되야 살도 먹을 수 있습니다. 전어젓이 기름이 많은 거라 숙성이 오래 걸려서 됩니다.
고노리젓은 밥에 비벼먹는다고 합니다.
‘갑오징어 내장젓갈’은 갑오징어 내장하고 눈알로 소금을 넣고 젓갈을 담습니다. 그리고 먹기 전에 젓갈에 파, 양파,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고춧가루와 뽕잎가루를 넣고 잘 섞습니다.
‘갑오징어 먹물찜’은 갑오징어를 찬물에 넣고 1시간 정도 삶은 뒤에 먹기 좋게 썰고 두릅을 끊는 물에 데쳐 같이 먹습니다. (갑오징어는 싱싱할수록 먹물이 많고 색이 더 진합니다.)
‘풀치조림’은 풀치(갈치 새끼)를 머리와 꼬리를 뗀 뒤에 꾸덕하게 말립니다. 말린 풀치를 먹기 좋게 손질한 뒤 빨간 양념에 넣고 조려먹습니다.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팔선주’는 네가지 나무와 네가지 뿌리를 푹 고아서 누룩과 멥쌀과 비벼 항아리에 넣고 잘 달인 약물을 넣어서 발효시킵니다.
‘갑오징어산적’은 갑오징어를 손질해서 길게 썰고 소금을 뿌려 간을 하고 파, 맛살, 표고버섯과 함께 꼬치에 꽂아 밀가루 묻히고 계란물을 입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콩나물잡채’는 끊는 물에 콩나물을 데치고 오이, 미나리, 당근, 무와 고춧가루, 꿀, 깨 등을 넣고 무칩니다.
‘부추민들레생절이’는 민들레, 부추에 막걸리 식초, 고춧가루, 깨소금 등을 넣고 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