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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308

한국인의밥상 322회 :: 바다가 낳고 강이 품다, ‘금의환향 어류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숨죽인듯 조용한 강, 그러나 그 속사정은 다릅니다. 사투를 벌이며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겨울 바다에서 보내고 이 맘 때 강을 찾아오는 물고기들, 그 덕분에 6월 밥상이 풍성할 수 있었습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문내면 임하도보리 필 무렵에 보리숭어들이 남해안으로 와서 청정 갯벌을 먹고 자기 몸의 영양분을 비축하고 다시 겨울이 되면 월동하러 따뜻한 바다로 돌아갑니다. 숭어는 같은 자리로 정확하게 다시 돌아 갑니다. 보리숭어는 얼굴이 동그랗고 등이 새카맣고 힘이 굉징이 좋습니다. 참숭어는 눈이 노랗습니다. 보리숭어는 보리 필 때 초여름 맛있고 참숭어는 여름에 맛있습니다.부세, 광어, 감성돔, 갑오징어 등이 강하구에서 .. 2025. 5. 11.
한국인의밥상 321회 :: 여름을 여는 비밀 고원, ‘DMZ펀치볼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었던 땅, 그래서 더 비밀스러운 그 곳의 여름을 찾아갑니다. 한반도의 배꼽이자 남한의 최북단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곳, 해발 1100M이상의 높은산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펀치볼입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해안면은 습기가 많은 탓에 뱀도 많아서 어떤 스님이 돼지를 키우면 뱀이 없어질꺼라고 해서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취나물새알심갈비탕’은 끓는 물에 돼지 등갈비와 내장을 넣고 푹 고아 줍니다. 그리고 등갈비와 육수를 냄비에 덜어 고추장 양념을 넣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감자 옹심이를 넣고 취나물을 데쳐 넣어 끓여줍니다.‘흑돼지구이’은 흑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참취(나물취)에 싸먹습니다.. 2025. 5. 10.
한국인의밥상 320회 :: 더위쯤이야, 이것 한 그릇이면, ‘여름보양식’.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시원한 물이 반가운 계절, 뜨거운 여름이 찿아왔습니다. 떨어진 기력을 채우고 잃어버린 입맛을 찾아줄 음식, 올 여름 건강하게 나게 해줄 든든한 보양식을 만나러 갑니다. *전라북도 남원시 대산면 금성리논 가장자리에 미꾸라지가 있다가 물 고인 곳을 찾아 갑니다. 그러면 손으로 진흙을 파서 미꾸라지를 잡습니다.‘미꾸라지매운탕’은 냄비에 물을 붓고 미꾸라지를 넣고 고추장양념을 풀어서 끓은 뒤에 상추, 깻잎, 양파 등을 넣고 팔팔 끓여줍니다.‘미꾸라지 파구이’는 파 속에 미꾸라지를 넣어서 숯 위에서 구워줍니다. 그리고 파를 벗기고 소금을 살짝 찍어 먹습니다.‘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씻어서 체에 넣고 소금을 한주먹 넣고 뚜겅을 덮어 줍니다. 그.. 2025. 5. 10.
한국인의밥상 319회 :: 어서 오시게 아직 봄이라네, ‘일월산’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벌써 여름을 말하는 요즘이지만 깊고 높은 골짜기 봄이 한창인 곳이 있습니다. 뭐든 푸르면 야무지게 키워내고, 깊숙이 숨겨둔 귀한 것들도 많습니다. 자연이 준 그대로 소박하게 담아낸 산중진미입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섬초리나물은 때를 놓치면 바로 사라지기 때문에 부지런히 따야합니다. 일원산은 높고 깊어 좀 늦게 나물들을 채취합니다. 어수리, 당귀, 미역취, 까마귀밭, 곰취, 산마늘, 우산나물 등을 채취합니다.여기서는 나물을 엮어서 바람 잘 통하는 그늘에 매달아서 말립니다.‘나물밥’은 생나물을 말렸다가 물에 삶은 뒤에 쌀을 씻어 솥에 올리고 나물을 먹기 좋게 썰어 올린 뒤에 밥을 짓습니다.‘어수리고등어찜’은 어수리를 끓는 물에 .. 2025.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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