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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밥상7

한국인의 밥상 183회 :: 펄떡이는 바다의 힘을 먹는다, ‘고성 갯장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여름바다를 들썩이게 만드는 갯장어입니다. 넘치는 힘과 뭐든지 덥석물어버리는 사나움 뒤에 보드라운 속살을 감추고 있는 반전 물고기 갯장어입니다. *경상남도 고성군 하일면 학동마을8월에 갯장어는 몸에 기름이 꽉 차고 살이 오르며 더 부드럽답니다. 불포화지방산이 원기회복에 좋다고 합니다.‘갯장어양념구이’는 갯장어를 대야에 넣고 그 위에 술을 부어서 마취를 시킨 뒤에 잡습니다. 배를 갈라 토막을 낸 뒤 숯불 위에 굽습니다. 그리고 고추장양념을 발라서 한 번 더 굽습니다. 호박잎쌈에 싸서 먹습니다.‘갯장어탕’은 고사리, 숙주, 토란 등 데쳐서 먹기 좋게 썹니다. 그리고 갯장어를 삶아서 가시를 다 골라내고 채에 내려서 물에 살을 넣고 야채를 .. 2024. 6. 9.
한국인의밥상 180회 :: 얼음골의 비밀, ‘밀양 냉음식’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스산한 냉공기가 스치는 이 곳, 삼복 더위에도 겨울을 품은 밀양 얼음골입니다.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사과물김치’는 이중 독에 담아 계곡에 담가두면 여름에 계속 시원한 사과물김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논고동초무침’은 끓는 물에 논고동을 넣고 살짝 삶아서 살을 발라냅니다. 고추장, 다진마늘, 사과청, 사과식초,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고 섞어 양념을 만듭니다. 아오리, 오이채를 썰어 논고동과 양념을 넣고 잘 무칩니다. ‘논고동초비빔국수’는 논고동초무침에 국수를 삶아 비벼 줍니다. ‘나물냉국밥’은 호박 수꽃을 따서 씻은 뒤 밥을 짓고 뜸 들이기 전에 가지, 부추, 호박수꽃을 올리고 뜸을 드립니다. 잘 쪄진 수꽃을 먹기 .. 2024. 4. 2.
한국인의밥상 179회 :: 그 여름, 약초꾼들은 뭘 먹었을까?, ‘제천 여름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이 산이 우리에게 주는 선물이 있습니다. 여름산의 산야초들입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 다불리 제천은 땅의 70%가 산으로 이루어졌다고 합니다. ‘약초두부’는 물에 오가피, 황기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그 물에 콩물을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걸러 꾹 눌러줍니다. 황정은 기를 보하며 자양강장에 탁월한 효과가 있어 쉽게 지치는 여름에 더없이 좋은 약초라고 합니다. ‘황정김치’는 황정을 씻어 편으로 썰고 양파, 파를 넣고 액젓, 매실액기스,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해서 무칩니다. ‘산야초황정부침개’는 황정을 갈고 밀가루와 섞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르고 부치고 그 위에 민들레, 참취 등을 올리고 뒤집어서 익혀 줍니다. *충청.. 2024. 4. 2.
한국인의밥상 177회 :: 아흔 아홉 구비 너머, ‘오지의 맛을 찾아서’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거칠고 소박한 밥상 앞에서 저절로 범잡스러운 일상이 스위치를 내리는 곳 그곳을 찾아갑니다. *강원도 화천군 동천 2리 산메기는 1급수에서만 자라며 밤에 더 잘 잡힌다고 합니다. ‘산메기병풍취쌈’은 산메기의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을 살짝 뿌려서 숯에 구운 뒤 병충취에 싸서 고추장을 넣고 싸먹습니다. ‘토마토장아찌’는 장에 1년정도 박아 두었다가 썰어서 그냥 먹기도 하고, 기름과 설탕을 넣고 볶아 먹기도 합니다. ‘옥수수팥죽’은 말린 옥수수 알갱이와 팥을 잘 씻어서 솥에 넣고 푹 삶습니다. 그리고 설탕을 많이 타서 먹습니다. *비수구미 덩굴풀의 일종인 메싹은 습지에서만 잘 자랍니다. 물빠진 몇 달만 볼 수 있습니다. 꽃피기 전에는 잎.. 2024.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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