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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겨울49

한국인의밥상 155회 :: 아름다운 인연, ‘연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진흙 속에서 자라나 모든 것을 내어주는, 그 오래된 인연을 지금 시작합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청하면 푸르르던 연잎은 다 지고 연근은 서리가 온 뒤에 연근을 캡니다. ‘연된장’은 메주를 만들 때 연잎가루를 5%로 정도 넣고 메주를 빚어서 된장을 담급니다. 연잎은 강한 냄새들을 잡아줍니다. ‘연된장잡탕찌개’는 물에 연된장을 풀어 전, 나물 등을 넣고 끓이고 연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전라북도 정읍시 ‘연막걸리’는 연잎을 그릇에 깔고 연꽃을 올린 뒤에 막걸리를 부어줍니다. 그럼 작은 막걸리 연못이 생깁니다. 잠시 두어 연향이 막걸리에 입혀집니다. ‘오색연근 찹쌀찜’은 천연색으로 찹쌀에 색을 물들인 다음 연근의 구멍에 채워 찜기에 연.. 2023. 8. 29.
한국인의밥상 154회 :: 동해 겨울 별미, ‘못난이 전성시대’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못난이들이 품고 있던 뜨겁고 시원한 겨울바다의 맛을 보러 동해로 갑니다.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리, ‘가진항’ 국산 명태가 떠나버린 가진항에 도치(=뚝치)가 경매에 한창입니다. 마리당 1~2만원정도 합니다. 수도치는 알도치(암도치)와비교해봤을 때 암도치는 빨판 배꼽이 조금 작고 수도치는 빨판 배꼽 자체가 좀 큽니다. 그리고 배 모양을 보았을 때 옆으로 둥글 넙적한게 알도치이고 안 그런게 수도치입니다. 고기 육질은 수도치가 숙회를 먹을 때 더 좋고 알탕 먹을 때는 알도치가 꼭 필요합니다.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아야진리, ‘아야진항’ ‘도치숙회’는 도치알은 따로 분리해서 물에 담가놓습니다. 내장도 버리지 않고 잘 분리해서 놓.. 2023. 8. 21.
한국인의밥상 153회 :: 어머니와 곳간, ‘한계령 겨울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찬 계속을 품은 한계령에는 보물창고가 있습니다. 겨울 곳간입니다. 그곳엔 맷돌처럼 묵직하고 설설 끓는 가마솥처럼 뜨끈한 겨울이야기가 숨어있습니다. 한계령을 따라 어머니의 곳간을 살짝 열어보겠습니다.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진동리 가마솥에 뻣뻣한 나무를 삶아서 껍질을 벗기고 둥글게 묶어 ‘설피’를 만듭니다. 1년의 반이 겨울이기에 설피가 필수입니다. ‘멧돼지구이’는 땅속에 항아리를 묻어서 보관한 멧돼지고기를 꺼냅니다. 맷돼지를 먹기 좋게 얇게썰어 싸리나무를 다듬어서 끼웁니다. 그리고 숯불 위에 올려 굽습니다. 예전부터 멧돼지는 보양식으로 손꼽혔습니다. ‘시래기비지밥’은 맷돌에 불린 콩을 갈고 시래기를 삶아 솥에 기름을 두르고 잘게.. 2023. 8. 20.
한국인의밥상 152회 :: 뜨거운 겨울을 품다, ‘만두’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모든걸 감싸안아줄 것 같은 복스러운 모양에 속을 알 수 없는 비밀스런 맛, 따스한 온기로 속을 꽉채운 만두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신동읍 덕천리 겨울에는 영하 30~40까지 내려가기 때문에 땅이 얼기 전 1미터 이상 판 다음에 감자와 무를 넣고 묻어 저장해둡니다. 감자를 땅에 파묻어두지 않고 방에 보관하면 온도가 높아서 감자의 수분이 사라지게 됩니다. ‘메밀채만두, 귀리채만두’는 메밀가루, 귀리가루에 물을 넣어 반죽을 합니다. 무, 백김치, 두부, 들기름 등을 잘게 다져서 섞은 뒤에 반죽에 소를 넣고 빚은 뒤 수수 잎에 하나씩 싸고(서로 안붙게 하기 위해) 솥에 물을 끓이고 싸리나무를 넣고 그 위에 면보를 깔고 만두를 올린 뒤 .. 2023. 8.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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