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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여름

한국인의 밥상 126회 :: 오늘도 잘먹었습니다, ‘득량만 청정밥상

by 한밥러버 2023.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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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바다가 맑은 숨을 쉽니다. 잘피라는 바다 식물 덕분입니다. 그 덕에 득량만 사람들은 사철 마르지 않는 바다 곳간을 가지고 삽니다.

이순신 장군이 군량미를 조달했다는 곳이라고 해서 득량만이라고 합니다. 장흥과 고흥, 고성에 걸쳐 있는 득량은 수산자원 보호구역으로 유명합니다. 득량이란 아름답게 많은 것을 생산해내고 키워내는 곳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회자면 덕산리, ‘노력도

한참 갯장어가 잡히는 철입니다. 노력도에서는 전어를 미끼러 꽂아 주낙으로 갯장어를 잡습니다. 처음 잡는 갯장어는 어른신들에게 첫출항한다고 마을 잔치를 한다고 합니다.

갯장어는 회를 뜨면 그대로 씹어 먹을 수 있지만 구이를 하면 가시가 많이 올라온다고 합니다.

갯장어 된장물회는 갯장어를 손질해서 찬물에 씻습니다. 그리고 얇게 썰어서 매실액기스를 넣어 섞어 살을 쫀득히 만든 다음 된장, 다진마늘, 다진고추, 적당히 익은 열무김치, 오이, 고춧가루 깨를 넣고 물을 부어 만듭니다.

갯장어 내장탕은 양파, 고추, 고춧가루, 파 등을 넣고 내장을 넣은 뒤에 끊입니다. 비타민과 단백질이 풍부해서 원기회복에 좋습니다.

갯장어 뼈튀김은 갯장어 뼈는 식용유에 튀겨 먹습니다.

장어고는 내장을 뺀 장어를 푹 고아 줍니다. 시래기를 넣어서 추어탕을 끓이기도 하고 죽을 만들기도 합니다.

갯장어 데침회는 장어 뼈, 건새우, 양파, 다시마, 대추 등을 넣고 육수를 만든 뒤에 장어는 회로 만들어서 육수에 데쳐 먹습니다.

장흥의 득량만은 우리나라 최대의 잘피 군락지로 잘피는 물을 깨끗하게 하는 역할을 하고 잘피 숲에 어미 물고기들이 와서 알을 낳고 그 알이 잘피 숲에서 부화해서 5~6cm 정도 자란 치어는 다른 곳으로 갈 수 있는 어패류의 산란지가 됩니다.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간식으로 먹었더 잘피는, 뿌리부분을 손질하고 겉을 까고 먹었다고 합니다. 뻘덕게(민꽃게)는 문어 밥이라서 뻘덕게가 많이 나오면 문어가 많이 나온다가 합니다. 쑤기미는 가시에 안찔리게 조심하게 잡아야합니다.

쑤기미 된장물회는 쑤기미는 가시를 다 잘라내고 껍질을 벗겨서 회를 뜹니다. 그리고 열무김치를 송송 썰고 된장을 넣고 물을 부어서 섞은 뒤에 열무김국물을 넣고 고춧가루, 깨 등을 넣어 섞습니다.

민꽃게 된장국은 물에 넙적하게 무를 썰어 놓고 물이 끓으면 된장을 풀고 두부, 고추, 양파, 다진마늘 등을 넣고 끊이다가 민꽃게를 손질해서 반 잘라 끊입니다.

갑오징어 먹밥은 쌀에 갑오징어 먹물을 넣어서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손질한 오징어를 썰어 회로 먹습니다.

쑤기미 대가리 구이는 쑤기미 머리를 잘피로 감아 석쇠에 구워 먹습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욕산면 상발리

이 철 끝물인 바지락을 캐다가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물 가까이로 가서 낙지구멍에 손을 넣어 잡아올립니다.

바지락젓갈은 갯벌에서 캔 바지락을 문질러 씻은 뒤 잠시 물에 담가둡니다. 그리고 속살을 발라 깨끗이 씻은 뒤 굵은 소금을 뿌려 조물조물해서 항아리에 넣어 숙성합니다.

막걸리식초는 어르신들 시집 올 때만 해도 부뚜막에 있었다고 합니다. 따뜻한 곳에 놓아야 삭아서 식초가 제대로 되기 때문입니다.

바지락 회무침은 상추, 당근 등 야채를 막걸리식초, 고춧가루 등 초고추장을 만들어 비빈 뒤 바지락 살을 넣고 비벼줍니다.

바지락 토란나물은 가을에 말려둔 토란을 데쳐 볶은 뒤 바지락살과 물을 자작하게 넣어 끊인 뒤에 야채를 넣어 볶아줍니다.

바지락 낙지탕은 끊는 물에 바지락을 넣고 삶아 육수가 우러나면 낙지와 야채를 넣어 끊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꼬시래기 양식이 성공하면서 잘 자라면 5~6미터까지 잘 자란다고 합니다. 꼬시래기 사이에서 그물베도라치가 삽니다.

꼬시래기 콩국수는 꼬시래기를 씻어서 데쳐서(안데치면 독소가 나옴.) 찬물에 씻고 오이, 토마토를 넣고 콩물을 부어서 비벼 먹습니다.

국태냉국은 국태(파래류의 일종)를 씻어 오이, 고추 등을 넣고 다진마늘, 매실액기스 등을 넣어 간을 하고 물을 붓고 얼음을 넣어 줍니다.

꼬시래기 낙지무침은 꼬시래기를 데쳐 먹기 좋게 잘라주고 데친 낙지, 파프리카, 당근, , 고추 등을 넣고 초고추장을 넣고 섞습니다.

꼬시래기 두부무침은 꼬시래기를 데쳐 먹기 좋게 잘라주고 물기를 꼭 짜준 두부, 고추, 다진마늘, , 된장, 참기름, 깨소금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꼬시래기 효소는 데친 꼬치래기를 항아리에 넣고 설탕을 넣고 숙성을 시킵니다.

그물베도라치탕은 끊는 물에 무, 다진 마늘 등을 넣고 그물베도라치를 손질해서 넣은 뒤 꼬시래기를 넣어 끊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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