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밥상의 진정한 주인공, 맛있는 쌀밥을 찾으러 가봅시다.
*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군량리
콤바인으로 작업해서 볍씨를 거른 뒤에 1~2일 정도 얇게 펴서 햇볕에 말린 뒤에 도정기에 넣어서 쌀을 만들어 냅니다.
‘쌀밥’은 갓도정한 쌀을 씻어 솥에 넣고 밥을 짓습니다. 다 퍼내고 누룽지도 만들어냅니다.
‘누룽지 백숙’은 솥에 물을 넣고 닭, 마늘, 황기를 넣고 푹 끊입니다. 그리고 잘 익으면 누룽지를 넣고 부추를 넣어 한소끔 끊입니다. 두툼한 누룽지를 넣으면 불지않고 구수한 맛이 더 납니다.
기록을 보면 1900년 대 초만해도 하루 2끼 먹는게 보통이였다고 합니다. 조선시대에는 밥그릇 크기가 지금의 3배 정도 되었습니다. 그 때는 정말 밥심으로 살았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죽산면 홍산리
수로가 발달한 김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쌀을 수확하는 곳입니다. 김제 사람들에게 쌀은 제일 자랑거리라고 합니다.
‘조기젓국’은 양푼에 조기젓, 고춧가루, 다진마늘, 고추, 쌀뜨물을 붓고, 또 다른 양푼에 ‘계란찜’은 계란, 고추 등을 넣고 밥을 지을 때 그 위에 올려 밥을 짓습니다. 그럼 밥물이 들어가면서 더 맛있다고 합니다.
‘야채무침’은 가지, 호박 등 야채를 밥 뜸들일 때 넣어 찝니다. 그리고 양념을 해서 무칩니다.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사람들은 소작을 하면서도 솔직히 쌀밥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몰랐었습니다. 그 때는 마음대로 호박하나도 못 따먹었습니다. 당시 많은 일본지주들이 김제에 공장을 설립하고 대부분을 일본으로 가져갔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고사리
쌀밥이 밥상에 올라갈 때면 항상 젓갈이 반찬으로 올렸습니다.
‘전어젓’은 전어철에 소금에 절여놨다가 먹을 때 청양고추 썰어넣고 무쳐먹습니다.
‘갈치젓’은 갈치를 잘 씻어 토막을 내서 3:1=갈치:소금 비율로 부어 잘 섞은 뒤에 엿기름과 비벼 항아리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2년 정도 삭힙니다. 김장김치에 꼭 들어가기에 무조건 담급니다.
‘갈치속젓 삭힌고추’는 고추에 갈치 속젓을 부어 잘 섞어서 항아리에 넣고 맨 위에 면포를 깔고 된장을 넣어서 눌러 놓습니다. 고추가 붕 떠오르는 것을 방지하고 맛도 들어서 맛있다고 합니다.
‘낙지젓 무침’은 낙지를 소금과 섞어 항아리에 넣어 20일정도 삭힌 후 꺼내서 잘 씻은 뒤 먹기 좋게 썰고 파, 마늘, 생강, 고춧가루, 양파, 고추 등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오미리
산에서 밤도 따고 여러 일을 할 때, 쉬는 옛날집에 솥을 걸어두고 솥에 물을 밑에 조금 넣고 끓여서 밥그릇을 넣어 데워 새참을 먹습니다.
‘보리밥’은 보리는 돌로 갈듯이 문지르면서 닦습니다. 그리고 솥에 넣고 한 번 끓인 후에 한 쪽으로 밀고 쌀을 씻어 넣고 밥을 짓습니다.
‘고구마순된장무침’은 다진마늘, 고추장, 된장, 참기름을 섞고 데친 고구마 잎을 꽉 쫘서 무칩니다. 그리고 참깨 올려줍니다
‘감자들깨탕’은 절구에 들깨를 넣고 물을 넣고 돌로 간 후에 채에 거르고 냄비에 감자를 썰어 넣고 거른 들깨물을 넣고 끊입니다.
‘고추무름’은 찜통에 호박잎을 깔고 고추에 밀가루 옷(양념이 잘 베이게 하기 위해)을 입혀서 찝니다. 그리고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비벼 줍니다.
*경기도 이천시 설성면 행죽리
‘밥 잘짓는 법’은 쌀을 박박 문질러서 씻은 뒤에 솥에 쌀:물=1 : 1.2~1.5 비율로 넣고 강불, 중불, 약불로 불 조절을 잘 해야 한다고 합니다. 묵은 쌀에는 식초를 약간 넣어 담가 두면 묵은내가 가시고 밥의 찰기를 더해주는 방법은 향이 없는 식용유를 넣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 금구면 월전리
녹미는 우리 토종쌀로 쌀껍질만 벗겨서 현미로 먹는데 그냥 일반쌀 현미보다 부드럽다고 합니다.
녹미, 백미, 흑미를 섞어 잘 씻어 밥을 짓습니다.
‘호박된장국’은 솥에 쌀뜨물을 넣고 지눈이콩으로 쑨 된장을 풀고 호박잎도 손으로 찢고 호박도 주먹으로 쳐서 손으로 부셔넣고 푹 끊입니다.
‘쥐눈이콩 두부’는 쥐눈이콩을 불려서 맷돌에 넣고 갈아서 면보로 꽉 쫘주고 간수를 넣고 끊여서 틀에 넣고 꽉 눌러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민들레 겉절이’는 깨소금, 고추장, 참기름 등으로 겉절이 양념을 만들어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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