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392회 :: 겨울이 오고있다, 다시바다다, ‘신안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인간이 아닌 바다의 시간에 따라 살아가는 땅, 신안은 그런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섬들의 품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육지 사람들이 어깨를 움추리기 시작하면 남도의 바다는 오히려 더 활기를 띕니다. 찬바람의 낙지잡이도 한창이고 갯벌의 영양과 부드러움을 곁들인 야들야들 달콤한 낙지에, 겨울바람이 맛을 들인 민어 바다와 갯벌을 품은 덕분에 더 풍성한 신안바다로 떠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배를 타고 나가 새벽 1시 주낙에 게를 매달아서 바다에 던진 뒤에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줄을 당겨 낚지를 잡습니다.

밤 늦게 바다가 정강이 정도 물이 들어오면 손전등을 비추면서 주워서 잡기도 합니다. 낮에는 갯벌을 파서 낙지를 잡습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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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지호롱구이’은 낙지를 짚에 감아서 참기름, 진간장, 물, 쪽파, 깨 등을 넣은 양념을 뿌려서 구워줍니다.

‘낙지연포무침’은 낙지의 머리에서 내장을 빼고 채에 넣고 비벼주면서 물에 씻어 줍니다. 끓는 물에 데쳐서 큼직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배추를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나박하게 썰고 쪽파, 다진마늘, 초고추장 등과 낙지를 넣고 잘 무쳐줍니다.

‘낙지참기름볶음’은 팬에 참기름을 많이 넣고 다진마늘 넣고 살아 있는 낙지를 칼로 탕탕쳐서 다진낙지를 살짝 볶은 뒤 간장으로 간을 살짝 하고 쪽파, 고추, 양파, 당근 등을 넣고 볶아줍니다.

‘연포탕’은 물에 배추, 무를 넣고 끓이다가 다진마늘, 쪽파 고추 등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살아있는 낙지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낙지탕탕이’는 살아있는 낙지를 탕탕쳐서 다져줍니다. 육회에 다진마늘, 다진고추, 소금, 깨소금, 간장 등을 넣고 무쳐서 그릇에 담고 낙지 올리고 계란 노른자를 올려줍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감정리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김을 햇빛에 노출했다가 반대로 또 햇볕을 보게 하고 해서 저녁에 다시 뒤집으면서 양식을 합니다.

KBS 한국인의 밥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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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김전’은 물김, 굴, 밀가루를 넣고 잘 반죽을 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수저씩 부쳐줍니다.

‘김초무침’은 김을 잘 씻어서 다진파, 고춧가루, 간장, 식초 등을 넣고 잘무쳐줍니다. 그리고 숭어회와 함께 먹습니다.

‘마른김국’은 잘 말린 김을 바싹 구워서 부수어서 고춧가루, 깨, 다진파 등을 넣고 물을 부어먹습니다.

‘붕장어묵은지찜’은 냄비에 묵은지를 깔고 붕장어를 손질해서 반을 잘라 올리고 다진마늘, 쪽파 송송 넣고 조려줍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증도면 병풍리, ‘소기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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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어건정찜’은 말린 숭어를 물에 씻어 참기름, 간장, 깨, 다진마늘 등을 넣고 양념을 해서 숭어 토막에 무쳐서 시루에 배쪽을 위로 해서 쪄줍니다.

‘문절망둑(운저리) 젓국’은 작은 말린 문절망둑을 씻어 냄비에 넣고 쌀뜨물을 부어 끓이다가 쪽파 송송, 다진마늘을 넣고 끓여 젓으로 간을 해서 한소끔 끓여냅니다.

‘물김돼지등갈비찜’은 등갈비를 삶아서 다진마늘, 고춧가루 등을 넣고 끓이다가 거의 익으면 물김(오래끓으면 죽이 됨.)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광정리,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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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어껍질묵’은 홍어껍질을 잘 씻어 물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홍어껍질이 흐물흐물해질 때까지 오래 끓입니다. 용기에 넣고 고추송송썰어 올리고 5~6시간 식혀 먹기 좋게 편육처럼 썰어 초장에 찍어 먹습니다.

‘민어건정찜’은 민어를 말려서 토막을 내고 뼈를 발라 시루에 올려 쪄줍니다.

‘민어고사리탕’은 냄비에 고사리를 깔고(명절에는 남은 나물을 깔고) 말린 민어머리, 뼈를 올리고 물을 붓고 끓이다가 소금으로 간을 합니다.

‘낙지반숙비빔밥’은 그릇에 갓지은 뜨거운 밥을 담고 낙지를 씻어 다져 올리고 위에 뜨거운 밥을 올리고 계란 노른자, 오이채, 고사리 등을 올리고 고추장으로 비벼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