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129회 :: 뭐든지싼다, ‘쌈밥’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충청북도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

장마 전에 가장 좋지만 하우스재배이기 때문에 1년 내내 짓습니다. 나무하고 친환경 게분하고미생물을 섞은 뒤에 6~8개월 간 발효를 시켜서 퇴비로 씁니다. 퇴비를 뿌리고 쌀겨로 덮은 뒤에 땅을 골라서 쌈채소를 심습니다.

‘쌈채소견과류샐러드’는 쌈채소를 깨끗이 씻어 손으로 찢어 매실효소와 견과류를 절구에 빻아서 뿌려 섞어줍니다.

‘쌈채소돼지주물럭’은 매콤하게 두루치기를 묻혀서 볶아 어느정도 익혀지면 마지막에 갖가지 쌈채소를 찢어 넣어 볶아줍니다.

‘청경채물김치’는 찹쌀가루로 풀을 쑤고 당근, 양파 등 야채와 청경채를 놓고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서 채반에 걸러 물김치를 담급니다.

우리 민족은 옛날부터 복을 많이 받기를 기원했습니다. 농경사회니까 풍년이 들기를 소망했습니다. 그래서 넓은 잎만 보면 거기에다 밥을 싸서 먹으면서 복을 싸서 먹는다고 했습니다.

정월보름날에는 수리취잎이나 김 같은데 밥을 사먹으면서 명을 길게 해주세요, 풍년이 들게 해주세요, 복을 많이 받게 해주세요 등 하면서 쌈을 싸먹었다고 합니다.

 

『시의전서』 中 상추쌈 먹는법 : 상추를 정히 씻어 다른 물에 담고… 고추장에 황육을 다져놓고 웅어나 다른 생선을 넣어 파를 갸름하게 썰고 기름 쳐서 실파와 쑥갓을 항상 곁들어 담으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 구암리

‘약고추장’은 고추장, 다진소고기, 꿀, 참기름, 먹골배즙 등을 넣고 약한 불에서 계속 볶아줍니다.

‘맥적’은 간장, 깨, 참기름, 조청, 다진쪽파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서 돼지고기를 넣어 재어 준 다음 숯불에 구워줍니다.

‘고종쌈밥’은 쌈채에 맥적을 올리고 약고추장을 넣어서 싸먹습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산토면 홍련마을

연근은 가을에 수확하지만 연잎은 7월에 수확을 합니다.

‘연잎삼계탕’은 연잎을 깨끗이 씻고 닭 속에 찹쌀, 인삼, 마늘, 대추 등을 채우고 연잎에 싸서 물에 대추, 오가피등을 넣고 끊인 물에 넣고 푹 삶아줍니다.

‘연잎쌈밥’은 흑미와 섞은 쌀, 대추, 단호박, 잣, 삶은 팥 등을 넣고 오곡밥을 쪄줍니다. 참기름을 넣으면서 섞은 뒤 연잎에 싸줍니다. 그리고 세 번 쪄줍니다.

‘연근냉채’는 연근, 오이, 열무를 썰고 연잎가루를 뿌려준 뒤 육수를 붓습니다.

‘가지무침’은 삶은 가지를 꽉 쫘지고 다진마늘, 참기름 등을 넣고 조물조물합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북신동

‘아욱국’은 물에 된장을 풀고 건새우, 통마늘, 국물멸치를 넣고 끊인 다음 아욱을 넣고 끊입니다.

‘민들레쑥샐러드’는 고추장에 수세미효소를 섞어 민들레, 쑥 생채에 뿌립니다.

 

*전라남도 영암군 신복면 생정리

‘우렁이견과류쌈장’은 끊는 물에 우렁이를 30분 정도 삶아 불순물을 제거하고 살을 골라냅니다. 우렁이 살, 다진양파, 다진마늘, 된장이랑 조물조물합니다. 그리고 팬에 넣고 볶아줍니다. 다진 호두, 해바라기 씨 등 견과류를 넣고 한 번 더 볶습니다.

‘집장’은 보리밥, 배추김치, 열무김치, 고추잎 등 보이는 채소를 다 넣고 섞은 뒤 메주가루를 뿌린 뒤에 항아리에 넣어 5~7일 숙성합니다.

‘된장새싹샐러드’는 된장에 효소를 넣고 풀은 뒤 어린잎, 새싹에 소스를 뿌리고 깨를 뿌려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