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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겨울

한국인의밥상 156회 :: 뜨겁게 타오르다, ‘숯쟁이들의 밥상’

by 한밥러버 2023. 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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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야외로 나가 음식을 만들 때 제대로 발휘하는게 바로 이 숯입니다. 오늘의 주인공 숯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갑천면 포동리

진흙으로 지은 가마에 참나무를 빼곡히 세워서 넣고 위쪽부터 불을 때서 5일간 1000도가 넘는 고온에서 태우는데 뿌연연기가 나오다가 맑은 연기가 나오면 숯이 됐다는 것입니다.

삼겹살 숯불구이는 삽에 올리고 숯가마에 10초 넣었다가 뒤집어서 소금을 뿌려 십초 정도 또 넣었다 빼면 다 익습니다. 그리고 목초액을 정제해서 먹을 수 있게 만든 다음 물을 조금 섞어서 삼겹살을 찍어 먹습니다.

곤드레 보리밥은 곤드레, 달래에 들기름을 넣어 비빈 다음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그 위에 올려 밥을 짓습니다.

뽀글장은 된장 푼 물에 달래, , 다진마늘 등을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해서 자작하게 끓입니다.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고천리

아궁이 끝 쪽에 불씨를 묻어두는 화투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숯에 재를 덮어두면 더 오래가서 해 놓았다고 합니다.

조밥은 솥에 조를 씻어 넣고 아궁이에 불을 지펴 밥을 짓습니다.

오징어이리청국장은 오징어를 손질하고 이리는 따로 분리해놓습니다. 그리고 청국장, , 이리를 넣고 물을 붓고 아궁이에서 숯을 꺼내고 그 위에 올려 끓입니다.

고등어 숯불구이는 고등어를 손질해서 석쇠에 끼워서 숯불 위에서 노릇하게 굽습니다.

삼굿구이는 땅에 두 구덩이를 파고 속에 통로를 만든 뒤 한 구덩이에는 나무를 떼고 불이 올라오면 돌을 넣어 굽습니다. 그리고 한 구덩이에 나무를 깔고 그 위에 솔나무를 깐 뒤에 돼지고기는 한지(고기기름을 흡수하라고)에 싼 것, 닭고기 싼 것, 고구마, 감자, 옥수수를 넣고 그 위에 솔잎을 올리고 흙으로 덮습니다. 그리고 숯불구덩이도 흙으로 덮습니다. 그리고 구멍을 뚫어 물을 넣고 바로 흙로 막아 증기로 굽는 겁니다. 2시간 지나고 구덩이를 팝니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반곡리

간장은 항아리에 잘씻은 메주를 넣고 소금물을 붓고 충분히 태워 연소시킨 숯을 그대로 넣습니다. 그리고 건고추를 넣습니다.

숯밥은 식은 숯을 깨끗이 씻어 밥을 뜸들이기 전에 숯을 꼽아 줍니다. 그리고 숯을 위에 뚜껑에도 올립니다(골고루 열이 전달되라고). 묵은쌀 할 때 보통 하는데 냄새를 제거하고 밥이 찰진다고 합니다.

단호박 더덕튀김은 기름에 숯(기름이 덜 산화됨)을 넣고 온도가 올라오면 단호박, 더덕에 튀김옷을 입혀 튀김을 합니다.

떡갈비 숯불구이는 갈비살을 다져 배즙, 다진마늘, 소금, 참기름 등을 넣고 비벼 하루 재워 뒀다가 석쇠에 갈비대를 올려 구운 뒤에 양념한 갈비살을 붙힌 뒤에 구워 먹습니다. 센불에서 하면 타기 때문에 숯에 올려 은근히 구워먹습니다.

설야멱은 고기를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굽고 얼음이나 찬물에 식혔다가(더 연해짐) 굽기를 3번 정도 반복합니다.

섭산적은 다진고기, 두부, 다진파, 참기름, 후추 등을 잘 섞은 뒤 한지를 물에 적신 뒤에 위에 고기를 얇게 네모지게 올린 뒤 잘 싸서 물을 묻혀가면 굽습니다.

전골도 숯을 담은 화로가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북방면 노일리

강이 얼면 일렬로 군데군데 얼음을 깨서 장대에 그물을 메어서 넣습니다. 그리고 일렬로 서서 얼음을 두드리면서 그물쪽으로 몰고 갑니다. 그리고 그물을 걷어 누치를 잡습니다.

누치숯불구이는 화로에 숯을 넣고 누치를 손질해서 소금을 뿌려 굽습니다.

누치시래기찜은 냄비에 시래기를 깔고 날콩을 올린 뒤 손질한 누치를 올리고 매콤한 양념을 올린 뒤에 끓입니다.

좁쌀수리취떡은 시루에 면보를 깔고 좁쌀을 넣고 수증기가 올라오면 데친 수취리나물을 데쳐서넣고 한 번 더 찝니다. 그리고 절구에 넣고 잘 찧은 뒤에 얇게 핍니다. 그리고 벌밀(벌집에 있는 것)에 들기름을 섞어 화로에 넣어 녹인 뒤에 떡 위에 발라 줍니다.

좁쌀수리취떡구이는 떡이 굳으면 화로에 구워먹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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