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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겨울

한국인의밥상 159회 :: 우리는 울릉도에 산다

by 한밥러버 2024.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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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울릉도에서 평생사신 분들은 겨울이 되면 발이 묶여 섬에서만 있습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도동항

1만여 명이 사는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인 곳이 도동항입니다. 겨울이 되면 육지에 사는 자식들 집에 가서 사는 분들이 1/3 정도 됩니다.

울릉도에서는 동지가 지나기 전에만 오징어를 잡습니다. 그 후에는 오징어가 환갑이 지난다고 말합니다. 오징어 흰창은 숫컷의 생식기이고 오징어 누런창은 간입니다. 울릉도분들의 중요한 겨울간식입니다.

건오징어는 오징어 배를 조심히 갈라 내장을 따로 분리해주고 오징어를 바닷물로 씻어 준 다음 오징어 두번째 마디에 꼬지에 끼워서 이틀 정도 말립니다.

오징어통찜은 머리 밑에 살짝 조금만 갈라서 오징어 먹통만 빼고 씻은 뒤에 찜통에 넣고 찝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김치와 함께 먹습니다.

오징어내장탕은 끓는 물에 무를 넣고 밑국물을 만들고 오징어 흰창을 넣고 한소끔 끓이고 파를 넣습니다.

오징어누런창자박장은 가을 오징어의 내장을 소금에 절여 놓았던 것을 냄비에 넣고 볶으면 녹습니다. 거기에 불린 시래기를 잘라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마늘, 청양고추, 파를 넣고 물을 부은 다음 자박하게 끓입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가장 넓은 땅이 있는 곳이 나리분지 입니다.

강냉이감자밥은 감자를 까고 옥수수쌀을 씻어 솥에 넣고 감자를 올려 밥을 짓습니다.

나물들은 마른 고비를 씻어 불려 기름에 볶은 후에 양념을 하고 부지깽이를 삶아 양념을 합니다.

대황무침은 꽁치젓갈을 다지고 양파, 고추, , 대황 등을 넣고 비벼줍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천부리

자연산 돌김은 12월부터 2월까지만 채취하는데 돌 위에 있는 젖은 돌김을 함석으로 긁어서 채취하고 마른 돌김은 손으로 채취합니다.

돌김은 민물에 김판을 올리고 살살 풀어서 얇게 핀다음에 이틀정도 말립니다. 김발을 조심스레 떼내고 포장합니다.

대황밥은 말린 대황에 물을 붓고 삶은 뒤에 물을 붓고 2~3일 우려서 독성을 제거합니다(붉은물이 맑은 물이 될때까지). 그리고 채썰어 쌀과 섞어서 밥을 짓습니다.

꽁치미역국은 미리 잡아 냉동시킨 꽁치를 꺼내 내장과 머리를 제거하고 곱게 다지고 밀가루를 섞어 둡니다. 그리고 참기름을 두르고 미역을 볶은 뒤에 물을 붓고 끓입니다. 꽁치 반죽을 끓는 미역국에 한 수저씩 떠서 넣어 끓입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현포리

전호나물은 설전후로 2월까지 낮은 지대는 자라고 높은 곳에서는 5월까지 자랍니다. 눈따라 나오는 나물입니다. 눈이 녹은 물은 먹고 자라기 때문입니다.

전호나물무침은 전호나물을 씻어서 고춧가루, 깨소금, 직접발효시킨 식초 등을 넣고 무칩니다.

손두부는 콩물을 뭉근하게 끓이다가 바닷물을 넣어 몽글해지면 틀에 넣고 꾹 눌러 식혀줍니다.

호박엿은 늙은 호박을 씨를 빼고 깎아서 압력솥에 넣고 찝니다. 그리고 면보에 넣고 꽉꽉 눌러서 호박물을 내고 밥과 엿기름을 넣고 삭힌 뒤에 면보에 넣고 또 꽉 짜줍니다. 그리고 3시간 정도 저으면서 조립니다. 그리고 식힙니다. 엿을 만들고 남은 솥에 물을 넣고 끓여서 그 물에 식초병에 넣어 식초를 만듭니다.

수수감자떡국은 감자를 갈아서 면보에 넣고 짜줍니다. 그리고 건더기와 물에 갈아 앉은 전분이랑 같이 섞어서 펜에 기름을 두르고 전처럼 부치고 수수반죽도 부칩니다. 그리고 감자전분에 물을 부어 반죽해서 가래떡 모양으로 만들고 찜통에서 찝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밑국물에 넣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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