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홍게라는 녀석 대게에 밀려 세상에 자기이름 제대로 알리지 못했습니다. 홍게의 억울한 속사정을 들어볼까합니다.
*강원도 속초시 동명동, ‘동명항’
홍게는 살아있는 상태에서 대중소로 나누어서 경매가 됩니다. 싱싱하지 않은 홍게는 다리가 쳐져있습니다. 싱싱한 홍게는 집게를 오므리고 있습니다. 800g이상이여야 살이 잘 차있다고 합니다. 홍게는 눈이 쌓이는 한겨울에 잘 잡힙니다.
‘홍게찜’은 홍게 입에 젓가락으로 찔러서 바닷물을 빼고 등이 위로 오게해서 뜨거운물에 빠르게 찝니다. 그래야지 몸속의 바닷물을 빼면서 찝니다. 그래야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간장홍게장’은 홍게를 그릇에 넣고 양파, 파, 고추와 함께 달인 간장을 넣고 2~3일 정도 숙성을 시킵니다. (다리가 떨어지거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것들을)
‘홍게봄동생절이’는 살이 두툼한 다리 부분은 따로 먹기좋게 잘라서 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등 넣고 양념을 한 뒤에 봄동, 파, 참기름 등 야채를 넣고 버무립니다.
‘홍게막장찌개’는 홍게를 먹기좋게 잘라 냄비에 담고 무, 양파, 파 등을 올린 뒤 막장, 고춧가루를 넣고 물을 붓고 끓입니다.
‘홍게만두’는 홍게를 삶아 살을 발라냅니다. 그리고 부추, 두부 등과 섞어서 만두소를 만들고 만두피에 넣어 만두를 빚어 찝니다.
*강원도 속초시 청호동
‘홍게몸통조림’은 홍게를 쪄서 살을 바른 뒤에 몸통 부분은 토막을 내서 팬에 넣고 홍게삶은 육수를 부은 뒤 간장양념과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조리면서 껍질이 연해집니다.
‘홍게내장양념’은 홍게를 찐 다음 내장과 양념장을 섞어서 먹습니다.
‘홍게살전’은 홍게살과 부추에 계란을 넣고 잘 섞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둥글게 부칩니다.
‘홍게살미역무침’은 생미역을 먹기 좋게 자르고 홍게살과 함께 간장양념으로 무칩니다.
*홍게잡이배
홍게는 600m~2000m 아래에서 사는 심해 어종입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최전방 북방 어로 한계선 쪽의 어장과 울릉도쪽 어장이 홍게 조업에 가장 좋은 곳입니다. 통발에 정어리 같은 냄새나는 물고기를 넣어 놓고 잡습니다. 홍게는 7~8월 빼고 1년내내 잡을 수 있습니다.
‘찜’은 통에 홍게, 골뱅이, 소라를 한꺼번에 넣고 찝니다.
‘골뱅이소라숙회무침’은 삶은 소라와 골뱅이를 손질해서 썰어 넣고 초고추장, 고추장, 다진마늘, 대파, 참기름 등 양념을 넣고 무쳐줍니다. 그리고 밥을 넣고 비벼먹습니다.
‘홍게라면’은 물에 홍게 다리를 토막내서 넣고 홍게의 내장을 골라 넣은 뒤 끓여서 육수를 만들고라면을 넣고 끓입니다.
*강원도 속초시 설악동
홍게는 잡아서 삶은 뒤에 냉동에 넣어 놓고 겨울 내내 먹습니다.
‘홍게고추장칼국수’는 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얇게 반죽을 밀어 국수를 만들고 홍게는 쪄서 다리와 내장을 국물에 넣고 밑국물을 만들고 고추장을 풀어줍니다. 그리고 국수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파를 넣고 계란을 풀어서 끓여 줍니다.
‘홍게문어찜’은 냄비에 데친 콩나물을 깔고 문어, 홍게를 넣고 위에 파를 올리고 고추장양념장을 올린 뒤에 쪄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전분물을 조금 넣어줍니다.
‘홍게튀김’은 다리부분을 껍질째 밀가루를 묻힌 뒤 반죽옷을 입힌 뒤에 튀겨냅니다.
‘홍게그라탕’은 버터, 다진양파를 넣고 볶다가 밀가루를 넣고 볶다가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다진홍게살을 넣고 끓인 뒤에 홍게 몸통에 넣고 위에 홍게를 올리고 오븐에 굽습니다.
‘홍게살감자범벅’은 감자를 삶아 으깨고 홍게살을 넣어 비벼준 다음 둥글게 만들어 줍니다.
‘홍게살겨자채’는 홍게살, 피망, 양배추 등을 넣고 겨자소스를 붓고 비벼줍니다.
‘홍게된장국’은 홍게껍질을 넣고 물을 붓고 된장을 풀고 끓이고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홍게회무침’은 다리를 토막내서 초고추장양념을 넣고 비벼줍니다.
‘홍게죽’은 불린 쌀에 당근 다진 것과 홍게살을 넣고 죽을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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