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2000년 역사를 품은 평평하지 않은 두부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지역마다 집집 마다 맛도 달랐습니다. 몽글몽글 꽃처럼 피어나는 두부의 참맛을 찾아 가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낙안면
‘두부’는 불린 콩을 갈아서 솥에 물을 붓고 끓인 뒤에 면보에 깔고 콩물을 부어 꽉 눌러줍니다.
‘두부상추무침’은 상추를 소금물에 데친 뒤에 면보에 넣고 물기를 짜고 두부도 면보에 넣어 물기를 꽉 쫘줍니다. 그리고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 간장 등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두부조기조림’은 냄비에 무를 깔고 조기올리고 두부, 양파. 고추 올리고 고춧가루 양념을 하고 끓입니다.
‘두부닭떡국’은 닭을 데쳐서 간장양념을 해서 볶은 것, 떡국을 육수에 넣고 끓이다가 두부, 파 등을 넣고 끓여줍니다.
*강원도 인제군 서화면
‘순두부’는 불린 콩을 맷돌에 넣어 갈아 줍니다. 끓는 물에 넣고 끓여줍니다. 중간에 들기름(두부거품을 꺼지게 하는 소포제 역할)을 살짝 뿌려 거품을 갈아 앉힙니다. 그리곤 붉나무 열매(간수 대신) 끓은 물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거품을 살짝 걷어줍니다. 그리고 순두부떠서 김치 송송 썰어넣고 먹습니다.
‘콩비지밥’은 삶은 시래기를 송송 썰고 비지를 넣고 불린 쌀을 넣은 뒤에 20분 정도 끓이고 30분 정도 뜸을 들입니다.
‘두부싸리나무구이’는 참싸리나무를 다듬어서 숯불에 올린 뒤에 그 위에 두부를 썰어 올려서 구워먹습니다.
‘두부장아찌’는 두부를 먹기 좋게 잘라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습니다. 그리고 꺼내 기름기를 제고하고 집간장을 부어서 숙성시킵니다.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
강 미꾸라지는 넓적하고 뼈가 억셉니다. 논이나 웅덩이에 사는 미꾸라지는 동그란데 뼈가 억세지 않으니깐 추어탕, 추어두부 등 통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추어두부’는 서리태를 불려서 갈아 끓는 물에 넣고 끓입니다. 미꾸라지는 소금을 잔뜩 뿌려서 빡빡 문질러서 손질합니다. 그리고 두부물에 간수를 넣은 뒤에 잘 씻은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면보를 깔고 다 건져내서 눌러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서 김치와 먹습니다.
‘콩탕(되탕)’은 두부 짜고 남은 물을 끓여서 시래기삶은 것을 송송 썰어 넣고 삶은 돼지갈비와 간 콩 등을 넣고 끓여줍니다.
*전라남도 완도군 고금면
매생이는 가늘고 색이 선명한 것이 좋은 것입니다.
‘파래두부’는 콩을 불려서 갈아 줍니다. 그리고 물을 붓고 저으면서 끓여줍니다. 생파래를 살짝 데쳐서 잘게 다져서 콩이 몽글해지면 넣고 한소끔 끓여서 면보에 콩물을 붓고 꾹 눌러줍니다.
‘고추장아찌무침’은 고추장아찌에 다진파, 다진마늘, 깨소금 등을 넣은 양념간장을 넣고 멸치액젓, 고춧가루를 넣고 무쳐줍니다.
‘파래두부매생이굴전’은 파래두부를 잘게 으깨고 생 매생이, 다진굴, 계란, 밀가루를 넣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오리구이’를 해서 야채와 파래두부와 함께 먹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백운면 박달재
‘두부김치보쌈’은 콩물을 끓여서 면보에 걸러서 다시 그 물을 넣고 끓인 뒤에 약한 물로 조절을 해 놓고 간수를 넣고 끓입니다. 몽글몽글 꽃이 피면 특에 면보 올리고 다 부어준 뒤 꾹 눌러줍니다. 그리고 묵은지에 돼지고기와 함께 두부를 싸서 먹습니다.
‘두부산초지짐’은 산초기름을 넉넉히 두른 뒤에 두부를 썰어넣고 지집니다.
‘비지떡’은 비지를 24시간 아랫목에서 띄웁니다. 그리고 옥수수가루를 잘 섞어서 둥글게 빚어 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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