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높은 산들이 더위를 가둔 대구, 대프리카입니다. 혹서의 계절을 견디기 위해 만든 빨간밥상, 더울수록 몸을 지켜줄 보양음식도 필요합니다. 여기는 대프리카 지금 빨간맛의 계절입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옥포면 교항리
1인 가구를 겨냥한 애플수박은 덩굴을 만들어서 포도처럼 땁니다.
‘수박국수’는 애플 수박을 반 잘라 파내고 국수를 담아 줍니다. 거기에 수박 속을 갈은 것을 넣고 고추장, 김치국물, 참기름 등으로 양념을 만들어서 한수저 올리고 묵은지 송송, 오이채와 함께 먹습니다.
‘수박해물찜’은 맥반석 돌을 반나절 이상 구워줍니다. 수박 뚜껑을 자르고 속을 긁어낸 수박 껍질에 구운 맥반석 돌을 넣고 굵은 소금을 넣고 새우와 게를 넣고 수박 뚜껑을 닫고 1시간 정도 둡니다. 그럼 수박의 수분과 돌의 열기로 쪄집니다.
‘수박제육볶음’은 수박을 갈아서 돼지고기에 넣고 재워둡니다. 그리고 나서 양파, 파와 함께 고추장양념을 해서 볶다가 거의 익을 때쯤 수박 조각을 넣고 볶아줍니다.
‘매운토마토닭발볶음’은 삶은 닭발에 토마토고추장, 다진마늘, 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청양고추와 양파를 넣고 볶아냅니다.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인쇄골목’
‘중화볶음밥’은 양배추, 쥬키니, 당근, 양파를 채를 썰고 돼지고기채, 오징어채, 새우, 목이버섯, 다진마늘 등을 기름을 두른 웍에 넣고 큰 불에 볶습니다. 청양고추 고춧가루, 풋고추 다진 것을 넣고 볶은 뒤에 그릇에 밥 넣고 올려줍니다. 그리고 기름에 튀기듯 계란을 익혀 올립니다.
‘오징어내장튀김’은 오징어의 알과 애를 발라 냅니다. 그리고 밀가루에 묻혀 튀김 옷을 입혀서 튀깁니다.
*대구광역시 중구 교동, ‘교동시장’
대구 시장에 가면 떡볶이와 매운 양념 어묵을 많이 먹습니다.
‘소라찜’은 소라를 끓는 물에 삶아서 살만 골라내고 초고추장에 찍어먹습니다.
‘무침회’는 무채, 미나리, 삶은 소라살, 오징어를 넣고 맵게 고추가루, 초고추장양념을 해서 맵게 먹습니다.
우리나라 밥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고춧가루의 매운 맛, 16세기에 한반도에 들어온 17세기가 되서 서민들도 맛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조선의 대도시였던 대구는 일제강점기시기에 성능 좋은 제분기가 들어와 고춧가루 음식이 더 발달 했습니다. 게다가 근방에 이름난 고추산지들이 많은 것도 매운 음식 발달의 한 몫했습니다.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부곡리
논에서 메기 양식을 해서 키웁니다. 힘이 좋고 비린 맛이 덜하다고 합니다.
‘논메기보양매운탕’은 메기를 잘 씻어 입을 벌려 내장을 빼고 뱃속에 찹쌀, 대추, 은행, 마늘, 장뇌삼을 넣고 아가미 쪽을 데친 쪽파로 묶어줍니다. 솥에 물을 붓고 속 채운 메기를 넣고 푹 끓이다가 우거지, 토란대, 파 등 야채를 넣고 고추장양념을 풀어서 끓입니다.
‘논메기호박잎만두’는 메기를 포를 뜬 뒤에 레몬즙을 뿌려 줍니다. 그리고 찜통에 호박잎을 깔고 그 위에 올려 쪄줍니다. 김치다진 것을 기름에 볶다가 양파, 노란. 빨간 파프리카, 부추를 다진 것을 넣고 볶습니다. 거기에 찐 메기살을 다져 넣고 으깬 감자를 넣어 잘 섞은 뒤에 호박잎에 싸서 찜통에 쪄줍니다.
‘논메기찜과 논메기구이’는 논메기 배를 갈라 오이, 고추, 파프리카를 넣고 네 군데 데친 쪽파로 묶어 모양을 잡아 준 뒤에 레몬즙을 뿌려줍니다. 호박잎에 메기말이를 올리고 토마토 갈은 것, 고추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을 넣고 한 번 끓인 것을 얻은 뒤에 싸줍니다. 숯 위에 석쇠를 올려 은근하게 구워 줍니다. 그리고 한 마리는 쪄줍니다.
‘논메기불고기’는 냄비에 부추를 깔고 양파, 파와 고추장 양념한 메기를 넣고 잘 볶아냅니다.
*팔공산
자두로 유명한 곳입니다. 한차례 수확이 끊나고 덜익은 것 위주로 자두를 땁니다.
‘자두장아찌’는 덜 익어 아삭한 자두를 먹기 좋게 과육만 반달 모양으로 잘라 굵은 소금을 뿌려 30분 정도 절입니다. 조청과 고추장을 한 번 끓어 식힌 뒤에 살짝 절인 자두와 버무려 줍니다. 그리고 깨소금을 뿌려 살짝 버무립니다.
‘가지파프리카밥’은 불린찹쌀을 찜통에 넣고 찝니다. 다진 소고기를 볶다가 쪄서 말린 가지를 넣고 볶습니다. 다진 청, 노랑, 빨간 파프리카를 넣고 볶아 찐찹쌀밥과 섞어줍니다. 파프리카 속을 파고 소를 꽉 채운 것과 가지 속을 파서 소를 꽉 채운 뒤에 찜통에 올려 찝니다.
‘오미자무말이김치’는 무말이를 그릇에 담고 동치미 국물에 오미자청을 섞어 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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