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홍어찌개, 도루묵 등 기억을 거스르는 맛, 가고싶어도 갈 수 없고 만나고 싶어도 만날 수 없는 그 긴 시간을 견디게 해준 음식들을 찾아갑니다.
*전라북도 완주군 정농마을
황해도 출신 피난민들의 정착촌입니다.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어 황해도 송화군은 과일을 많이 키워서 이 곳에서도 과일을 키웠다고 합니다. 1.4 후퇴일 때 군산으로 내려온 피난민이 30만명 정도 됩니다. 황토땅에서 나는 복숭아는 더 달다고 합니다.
‘홍어찌개’는 다시마 육수에 고추장, 고춧가루 넣고 홍어를 손질해서 토막으로 넣고 끓입니다. 끓으면 미나리, 팽이버섯 등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떠덕범벅’은 밀가루 반죽을 질게 해서 팥물에 수제비처럼 떠서 냄비에 넣고 삶은 팥 뿌리고 반죽 놓고 팥 뿌리고를 반복해서 팥 삶은 물을 자작하게 붓고 뚜껑을 닫고 익힙니다.
‘주먹밥’은 물에 소금을 풀어서 밥에 소금물 묻히면서 둥글게 만듭니다.
‘닭온반(원반)’은 솥에 닭, 인삼, 대추, 마늘 등을 넣고 푹 삶아줍니다. 삶은 닭은 뼈를 고르고 살을 최대한 가늘게 찢어,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파 등을 넣고 주물주물해줍니다. 그릇에 밥 넣고 닭삶은 물 붓고 닭살과 파를 올려먹습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
‘호박잎된장국’은 호박잎을 빨래 빨듯이 박박 문질러서 물에 여러 번 씻어 손으로 잘라줍니다. 끓는 물에 감자 넣고 된장 풀고 고춧가루 등으로 양념을 한 뒤에 호박잎 넣고 푹 끓입니다.
‘미꾸라지짜글이’는 산 미꾸라지에 소금을 뿌려서 잘 문질러서 씻어 냅니다. 냄비 밑에 나박하게 썬 무를 깔고 그 위에 미꾸라지를 올린 뒤에 다진마늘,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으로 만든 양념을 얻고 물을 위에 부어주고 파, 양파, 고추 송송 썰어 올리고 자글자글 끓입니다.
‘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해서 얇게 밀어서 칼로 썰어줍니다. 멸치 육수에 국수 넣고 호박 송송 썰어 넣고 끓여줍니다.
*인천광역시 강화군 교동면 교동도
‘강아지떡’은 찹쌀을 쪄서 떡메치기를 해서 콩가루에 묻혀 팥 소를 넣고 빚어 줍니다.
‘호박순무김치’는 늙은 호박을 반을 잘라 씨를 발라내고 껍질째 얇게 썰어 줍니다. 순무도 나박하세 썰어 섞어 쪽파, 양파 등 야채를 넣고 고춧가루, 젓갈 등을 넣고 잘 섞어 시큼해질 때까지 잘 익혀 먹습니다. 보통 생으로 먹기보다 찌개로 먹기 때문입니다.
‘망둥이호박김치찌개’는 물에 익은 호박순무김치를 넣고 게, 말린 망둥어, 쪽파, 파, 고추 등을 큼지막하게 썰어 넣고 바글바글 끓입니다.
‘산초고추조림’은 산초를 염장을 해둔 것을 냄비에 넣고 고추를 손으로 토막내서 넣고 간장양념을 넣어 조려줍니다.
*강원도 속초시
‘가자미식해’는 가자미를 손질해서 소금에 절여주고 조밥을 쪄서 식힙니다. 조박에 절임 무채를 꽉 짜서 넣고 절인 가자미와 고춧가루, 다진 마늘을 넣고 잘 비벼서 항아리에 넣어 숙성시킵니다.
‘도루묵맑은탕’은 물을 자박하게 넣고 무를 얇게 썰어 넣은 뒤에 도루묵을 올리고 소금과 간장으로 간을 해서 끓여줍니다. 마지막에 고추송송 썰어 한소끔 끓입니다.
‘뭉생이떡’은 찹쌀가루에 강낭콩 삶은 것, 호박고지 등을 넣고 잘 섞어 시루에 넣고 쪄줍니다.
‘가지소박이찜’은 부추를 썰고 바지락을 큼직막하게 다지고 고춧가루로 양념을 해서 소를 만듭니다. 가지를 십자를 내서 소를 채워서 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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