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일본 오사카
본 제2의 상업도시입니다. 제일 한국인으로써 이방인의 삶으로 맺힌 한이 서린 곳입니다. 차별과 멸시 제일 한국인의 눈물의 세월을 보듬어 주었던 고향음식을 만납니다.
*오사카 이쿠노구, ‘쯔루하시시장’
이쿠노구는 오사카시의 동남부에 위치한 재일 교포 최대 밀집지역에 쯔루하시시장이 있습니다. 한류의 덕으로 관광으로 유명해졌습니다. 한국에서 온 재료는 물론 이 시장에는 한국의 음식들이 많습니다. 해방직 후만 해도 이 시장은 암시장이였습니다.
*오사카 이쿠노구, ‘신발공장’
이쿠노구에는 신발공장이 많습니다. 본드냄새와 신발원단에서 날리는 가루 때문에 폐병에 걸린다고 해서 돼지고기를 많이 먹었다고합니다.
‘고등어 조림’은 끊는 물에 고등어를 손질해서 토막을 내고 생강체와 마늘을 넣고 고춧가루를 넣고 혼다시를 넣습니다. 그리고 고추를 잘라 넣고 조립니다.
‘김치찌개’는 김치를 썰어 냄비에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고 돼지고기를 굵게 썰어 넣은 뒤에 끊입니다.
‘불고기’는 사과, 파인애플에 물을 조금 넣고 갈아 면보에 넣고 즙을 낸 뒤에 간장과 마늘을 넣어 끊인 양념을 식힌 뒤에 고기에 넣고 조물조물 묻힌 다음 석쇠에 구워먹습니다.
*오사카 히라노 운하
징용 당시 먹고 싶은 것을 먹는 것도 하나의 투쟁이였습니다. 먹을 것이 없었던 징용 당시에 조선인들이 먹었던 것은 곱창입니다. 일본인들이 먹지 않고 내다버렸던 내장을 구워서 먹었습니다.
일명 ‘호루몬야끼(곱창구이)’입니다. 일본말로 ‘호루’하면 버리다라는 뜻이고 ‘모노’하면 물건이니까 ‘버리는 물건’이라는 의미이고 일본인들은 소의 내장을 먹지 않고 버렸는데 재일 교포가 가져와 상품화하여 음식을 만들어었기 때문에 ‘호루몬’이라는 설이 있고 한국의 대창이나 곱창을 먹으면 몸의 내부에 있는 호르몬의 균형이 좋아져서 ‘호루몬’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이것이 후손의 먹고 살길을 열려주었습니다.
*코리아타운
지금의 코리아타운 자리에 재일교포들은 인프라를 만들고 모여 살기 시작했습니다. 또 하나의 한국을 만들고 좌판을 벌려 시장을 형성했습니다.
제주도 출신 어머니의 ‘호박잎국’은 호박잎을 씻어 밀가루를 골고루 묻힌 뒤에 끊는 물에 넣습니다. 그리고 밀가루 반죽을 질게 해서 한 수저씩 넣어 줍니다. 그리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양하무침’은 주로 제주도 사람들이 많이 먹던 양하를 반을 가릅니다(그래야 양념이 골고루 들어감). 그리고 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깨를 넣고 묻혀먹습니다. 여성질환에 무척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된장찌개’는 끊는 물에 양파, 버섯, 새우, 파를 넣고 물이 끓으면 된장을 풀어서 끊입니다.
너무 바빠서 빨리 끊여 먹었던 ‘장국’은 끊는 물에 미역을 넣고 파와 된장을 풀어 넣고 끊이면 됩니다.
*국악선생님
예전 외할머니가 몸이 아프면 귀한 계란으로 해주시던 ‘계란찜’을 손녀들에게 해줍니다. 물과 파를 넣고 끊이다가 계란을 풀어넣고 계속 저어주다가 간장으로 간을 하고 반숙상태로 만들면 완성됩니다.
‘갈치조림’은 갈치를 잘 손질해서 토막을 냅니다. 물과 간장, 깨 넣고 끊이다가 갈치를 넣고 조려 줍니다. 그리고 파를 길게 썰어 넣고 끊여 조립니다.
가을이면 외할머니가 만들어 주던 별미 ‘멸치국’을 만들어 봅니다. 끊는 물에 대멸치를 넣고 익으면 풋배추를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성장기 아이들의 뼈 발육에 좋은 국입니다.
*코리아타운
코리아 타운(옛 조선시장)의 아침은 새벽 4시부터 돼지 부속물을 삶는 정육점에서 시작합니다.
‘수육’은 된장양념을 푼 끊는 물에 돼지 부속물을 넣고 삶은 뒤에 잘 다듬으면서 빨리 씻어 냅니다. 그리고 다시 푹 삶습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놓습니다.
정육점 부자의 집은 일년에 13번이 넘는 제사를 지냅니다.
‘빙떡’은 끊는 물에 무와 당근을 삶고 양념을 해서 속을 만듭니다. 메밀가루로 전병을 부치고 속을 넣고 말아서 먹기 좋게 썰어 냅니다.
‘산적’은 삶은 고기 두툼하게 썰어서 이쑤시개에 여러 개 꽂아서 팬에서 꾹꾹 누르면서 지져냅니다.
제사가 끝나면 음식을 도와줬던 이들과 그 동안 고인에게 고마워했던 사람들이 다 모여서 음식을 나누어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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