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푸레도기 완성을 위해 견뎌야 하는 가마의 온도 1300도, 나무 한 그루가 목기가 되기까지의 기다림 3년, 23세 청년이 가마솥과 함께 살아온 시간 66년. 한 사람의 생애가 이토록 뜨거울 수 있을까요? 무쇠처럼 단단한 고집으로 외길을 걷는 사람들, 그들의 손 끝에서 사라져가던 옛 그릇들이 다시 생명을 얻습니다. 자연에서 얻은 귀한 재료의 정성이 더해지면 그 안에 담은 음식의 맛도 달라진답니다. 오늘은 옛그릇에 담긴 깊은 맛의 내력을 따라가보겠습니다.
*경기도 화성시


산과 바다가 만나는 사이 돌의 풍화작용으로 생기기 때문에 지형 구조를 잘 알아야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물이 빠지면 갯벌에서 검은 뻘 밑에서 황토를 퍼서 담습니다. 황토를 맛을 보고 판단을 합니다. 침식작용에 의해 생긴 흙이기 때문에 퇴적된 흙이고 가장 순수한 깨끗한 흙이라고 합니다.
푸레도기는 푸르스레하다는 어원을 가진 도기입니다. 옹기의 한 종류로 궁중 출토 유기에 해당하는 것으로 보아 왕실옹기로 사용했을거라는 추측을 합니다. 채취한 흙을 숙성을 해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하면서 3년 후에 사용한다고 합니다. 푸레도기는 금강송 통나무를 태워 1300도 높은 가마에서 5일 동안 피우면서 가마 안에 소금을 뿌리면서 굽습니다.





‘된장박이황태국수’는 된장에 박아 두었던 황태를 꺼내서 토막을 내고 냄비에 넣고 무, 고추 썰어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국수를 삶아 그릇에 담고 국물을 붓고 황태살을 찢어 올려줍니다.
‘보리굴비찜’은 독 속에 겉보리를 가득채워 보관한 굴비를 꺼냅니다. 한 번 씻은 보리굴비(부세)를 찜기에 올려 쪄줍니다.
‘솔잎효소차’는 솔잎을 잘라서 푸레도기에 넣고 꿀을 넣어서 숙성을 시킵니다. 그리고 따뜻한 물에 타줍니다.
‘양갈비구이’는 푸레도기를 굽고 나온 금강송 숯을 석쇠에 에 넣고 양갈비를 올린 뒤에 소금을 뿌려 굽습니다.
*경기도 안성시

펄펄 끓는 쇳물은 1400도가 넘는데 공기 중에 노출이 되면서 온도 낮아집니다. 감빛으로 내려가면 쇳물을 부어도 성형이 안됩니다. 그래소 받자마자 성형틀을 토치로 지져 온도를 올리고 틀을 덮고 쇳물을 주입구에 빡빡하게 다른 공기나 이물질이 안들어가도록 부어주고 800도까지 식으면 틀에서 분리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물을 정리하고 3~4번 참기름으로 기름칠까지 합니다.
콩을 삶는 가마솥은 안으로 오그라들어있고 두부만들때는 젓기 좋게 일자로 되어 있고 안동 양반집은 브이로 벌어져 있습니다.





‘가마솥달걀찜’은 불린쌀을 솥에 넣고 밥을 짓다가 뜸들일 때 그릇에 계란, 새우젓, 파를 넣고 올리고 고구마도 올려서 뜸을 들입니다.
‘가마솥누룽지’는 밥을 다 퍼내고 밑바닥에 있는 것을 솥의 열기로 구워줍니다.
‘가마솥곰탕’은 솥에 피물 뺀 소뼈와 고기덩어리를 넣고 찬물을 붓고 푹 끓여줍니다. 고기를 건져 얇게 썰어 고명으로 올립니다.
‘가마솥쪽갈비찜’은 가마솥에 밑에 밭침을 깔고 위에 대파를 깔고 쪽갈비를 올려서 저수분 요리를 합니다.
‘가마솥통닭’은 손질한 닭을 칼집을 내고 소금과 후추로 간을 하고 소주를 넣고 재워서 잡내를 제거 한 뒤에 솥에 기름을 채우고 통째로 넣고 튀겨줍니다.
*충청남도 홍성군


지승그릇은 곡식이나 견과류를 담아 두는 종이로 만든 그릇입니다. 한지를 가늘고 길게 자른 다음 손으로 돌돌말아 끈을 만들어 엮어서 그릇과 생활용품을 만들었습니다. 종이가 귀했던 시절에는 낡고 버리는 책을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옛날에는 방탄조끼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음식을 담는 그릇은 7~8번 옻칠을 해줍니다.



‘애쑥탕’은 표고버섯과 다시마로 국물을 우리고 어린 쑥을 콩가루를 버무려서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가지말이’는 가지를 얇게 길게 져며 밀가루옷을 얇게 입혀서 구운 뒤에 돌돌 말아주고 위에 채소를 고명으로 올려줍니다.
‘서여향병’은 마를 얇게 썰어 찐 다음 꿀에 재웠다가 찹쌀가루를 발라 기름에 지져줍니다. 그리고 잣가
루를 묻혀냅니다.
*경기도 양평군


산벚나무, 박달나무, 물푸레나무, 엄나무 등으로 나무로 도마를 만듭니다. 깍고 사포질도 하고 기름칠을 해서 만듭니다.




‘능이칼국수’는 밀가루 반죽을 해서 산초나무(향이남) 밀대로 밀어 줍니다. 솥에 무와 양지머리를 넣고 끓이다가 말린 능이버섯을 물에 불렸다가 넣어 끓입니다. 그리고 국수와, 애호박 등을 넣고 끓입니다.
‘냉이감자전’은 감자를 갈아 둥글게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치고 그 위에 냉이를 올리고 구워줍니다.
‘더덕구이’는 산더덕을 칼로 긁어 손질을 하고 관솔로 더덕을 쳐서 넓게 펴주고 숯에 올려 굽다가 고추장 양념을 발라 한 번 더 구워냅니다.
‘산나물무침’은 대추나무 그릇에 들기름, 참깨, 소금만 넣고 나물을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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