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407회 :: 참 소중한 자식이라, ‘장모와 씨암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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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백년지객이라고 여기면 한없이 먼 사위지만 백년식구라 여기면 더없이 소중한 인연입니다. 새로 얻은 자식이니 밥상 또한 특별할 수 밖에, 어디 씨암탉 뿐이겠습니까? 사위에게 띄우는 장모님들의 밥상연서 그 맛난 사연을 들어봅니다.

*충청북도 보은군 회인면

‘순두부, 두부’는 콩물을 끓여 간수 넣고 순두부를 만들고 틀에 넣고 눌러 두부를 만듭니다. 순두부에 간장양념 올려 먹습니다.

‘고추장돼지김치찌개’는 삼겹살과 묵은지를 넣고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고 잘 볶다가 물을 넣고 호박, 두부 등을 넣고 끓입니다.

‘들기름미역죽’은 쌀을 씻어 들기름을 넣고 계속 치대서 끓는 물에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하고 끓입니다. 그리고 불린 미역을 썰어 넣어 끓여줍니다.

‘들기름봄부추죽’은 쌀을 씻어 들기름을 넣고 계속 치대서 끓는 물에 넣고 간장으로 간을 하고 끓입니다. 다 됐을 때쯤 부추를 썰어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얼린두부묵나물볶음’은 얼린두부를 얇게 칼로 썰어 면보에 싸서 돌려짜서 수분을 빼줍니다. 묵나물에 언두부,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을 넣고 잘 무쳐서 물을 살짝 넣고 뚜껑을 닫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비지장찌개’는 비지를 아랫목에 하루숙성한 비지장을 냄비에 넣고 물을 조금만 붓고 멸치가루와 묵은지 송송, 두부, 파 등을 넣고 잘 끓입니다.

*경기도 평택시 현덕면

‘전복시래기닭볶음탕’은 씨암탉을 손질해서 토막을 내서 물에 넣어 핏물을 뺍니다. 그리고 압력밥솥에 넣고 통감자, 시래기, 간장, 고춧가루, 고추장 등을 넣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냄비에 옮겨 파, 팽이버섯, 전복을 올려 한소끔 끓입니다.

‘오리주물럭’은 오리고기를 썰어서 고추장양념에 잘 무친 뒤에 버섯, 양파, 고구마 등과 함께 무친 뒤에 팬에서 볶아줍니다.

‘봄미나리낙지볶음’은 낙지를 손질해서 먹기 좋게 썰은 다음 당근, 고추와 함께 기름에 볶다가 파프리카 미나리와 함께 볶아 냅니다.

‘씨암탉개장’은 삶은 씨암탉의 살을 발라서 고춧가루,다진마늘 등과 고사리, 숙주, 파 등을 넣고 조물조물해서 닭육수에 넣고 끓입니다.

*충청남도 부여군 은산면

‘표고버섯코다리찜’은 코다리를 손질해서 토막을 내줍니다. 물을 자작하게 넣고 무를 깔고 코다리 올리고 표고버섯을 올린 뒤에 간장조림양념을 뿌리고 청양고추를 올려 조려줍니다.

‘자리공묵나물볶음’은 말린 자리공 잎사귀를 삶은 뒤에 물기를 짜고 냄비에 넣고 간장, 들기름, 들깨가루, 버섯가루, 다진마늘 등을 넣고 무쳐서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자리공뿌리돼지족탕’은 끓는 물에 돼지족을 넣고 말린 자리공 뿌리를 말려서 썰어 넣고 1시간 가량 푹 끓입니다.

‘한방백숙’은 약나무, 조리대, 헛개나무, 멍가(토복령), 상황버섯, 영지, 대추 등을 넣고 물에 넣고 푹 끓입니다. 토종닭 속에 찹쌀, 녹두, 은행, 6년근 인삼 등을 넣고 묶어 준 뒤 잘 거른 약초물에 넣고 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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