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가을식재료33 한국인의밥상 343회 :: 구례의 가을은 단풍보다 붉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지리산을 붉은 속내를 도도하게 들어냅니다. 그 산의 빛깔을 꼭 닮은 주인공들이 한꺼번에 찾아옵니다. 땅과 하늘의 기운을 다 품었으니 무엇하나 약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곱디고운 가을색을 맛으로 품은 구례로 갑니다. *전라남도 구례시 산동면 정산마을나무 밑에 그물을 깔고 나무를 털어서 산수유를 채취합니다. 산수유 전국 생산량의 70%가 구례에서 난다고 합니다. 산수유는 시고 떫은 맛이 납니다.'산수유소고기수육'은 산수유를 말랑해질 때까지 그늘에서 말린 뒤에 씨를 뺍니다. 끓는 물에 천엽이랑 소고기를 넣고 깐 산수유를 넣고 푹 끓입니다. 건져먹기 좋게 썰고 진한 육수도 마십니다.'산수유막걸리'는 고들밥과 누룩을 잘 섞은 뒤에 산수유가루.. 2025. 7. 5. 한국인의밥상 341회 :: 일 년에 딱 한 철, '추자군도 대물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육지와 제주의 중간 섬 추자도입니다. 1년에 배뜨는 날은 200일 정도 바람이 허락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가을에서 겨울로 계절의 문턱을 넘는 지금 추자군도는 자연산 대물들의 천국입니다. 풍속은 전라도의 가까워 제주의 전라도라고 불리웁니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추자면, '추자도'.암석과 숲이 어우러진 독특한 풍광을 지녔습니다.항각구(=엉겅퀴)를 가위로 잎만 잘라서 채취합니다. 엉겅퀴는 간과 쓸개에 좋다고 합니다.엉겅퀴는 밥용은 조금만 삶지만 국용은 가시가 물러지도록 푹 삶습니다.'엉겅퀴삼치국'은 삼치는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토막을 낸 뒤에 물에 넣어 끓여 익혀 뼈를 제거하고 살만 넣어줍니다. 엉겅퀴는 3시간 이상 끓여서 쓴 .. 2025. 7. 4. 한국인의밥상 340회 :: 단풍이 지천인데도, '나는 가로림만으로 간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충남 서산과 태안 사이에 둥그런 항아리모양을 하고 있는 바다가 있습니다. 움푹 들어간 육지가 바다를 끌어안고 있는 가로림만입니다. 밀물의 썰물의 차가 크고 수심이 얕아 온전히 제 속살을 들어내는 곳입니다. 무수한 생명들의 안식처가 되는 곳, 깊고 진한 가을 바다를 맛보러 가로림만으로 왔습니다.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오지리, '벌천포마을'조수간만의 차가 큰 이 곳에서는 개막이라는 전통 어업으로 물고기를 잡습니다. 그물이 얇은데 물이 들어 왔다가 나갈 때 고기들이 그물에 걸려 못나가서 잡히는 방법입니다. 우럭, 망둥이 등이 잡힙니다. 대나무 낚시대로 미끼를 바늘에 달아서 던져서 망둥이를 잡기도 합니다.'망둥이회무침'은 망둥이를 손질.. 2025. 6. 29. 한국인의 밥상 339회 :: 갈대의 순정, ‘가을의 맛을 품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갈대 숲에서 깊어지는 가을 그 속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 대대마을갈대 뿌리가 물을 정화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순천만은 갈대 덕분에 많은 생명체를 품고 있습니다. 소사리로 갯벌 바다을 긁으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대갱이(개소갱이), 민물장어 등을 잡습니다.갈대 뿌리는 옛날부터 약초로 쓰였다고 합니다. 속이 빈건 줄기고 뿌리는 속이 꽉차있습니다. 갈대뿌리는 달자지근해서 그냥 씹어 먹기도 합니다.‘양념장어구이’는 민물장어를 손질해서 포를 떠줍니다. 갈대 뿌리를 손질해서 잘 씻은 뒤에 체반에 말립니다. 솥에 물을 붓고 끓으면 말린 뿌리를 넣고 끓입니다. 갈대뿌리물에 고추장, 간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다진 파, 물엿 등을.. 2025. 6. 28. 이전 1 2 3 4 ··· 9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