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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나물6

한국인의밥상 313회 :: 바다가 묻고 산이 대답하다, ‘앵강만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앵강만은 꾀꼬리의 눈물 바다라는 고요한 바다입니다. 층층이 다랭이 밭을 두고 산과 바다 그 사이에 사람들이 있습니다. 봄바람의 푸르른 바다의 진객들도 통통하게 살이 차오릅니다. 꽃보다 아름다운 앵강만에서 찾은 꽃게보다 더 단단한 맛, 앵강만의 봄을 찾아갑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이동면모래나 해조밭에 사는 왕밤송이게(=털게)는 여름이면 깊은 바다에서 여름잠을 잡니다. 털게는 잡으면 바로 회로 먹기도 합니다. 왕밤송이게는 앵강만의 뻘층의 미생물과 바지락을 먹고 산다고 합니다.‘왕밤송이게 된장찌개’는 쌀뜨물에 된장을 풀고 무를 나박하게 썰어 끓입니다. 그리고 왕밤송이게는 입을 푹 찔러 바닷물을 빼주고 솔로 박박 문질러서 토막을 내서 넣고.. 2025. 4. 23.
한국인의 밥상 309회 :: 지리산 기지개를 켜다, ‘봄마중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마른 나무 잎을 헤치니 새파란 봄이 얼굴을 내밉니다. 묵은 것들이 새것에 자리를 내어주는 계절, 서서히 기지개를 피는 지리산을 맛보러 갑니다.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아직 앙상해 보이는 산에서도 봄마중이 시작됩니다. 우슬(소무릎처럼생겨서), 꽃다지, 벼룩이자리, 냉이 등을 캡니다.‘꽃다지냉이봄동겉절이’는 캐온 나물은 물에 흙이 안나올 때까지 5번 정도 계속 씻어줍니다. 고추장, 설탕, 고춧가루, 간장, 식초 등으로 양념장을 만들고 봄동, 냉이, 꽃다지 등을 함께 무쳐줍니다.‘냉이오리볶음’은 오리고기에 고추장양념을 해서 재워 두웠다가 팬에 올리고 볶다가 냉이를 듬뿍올려서 볶아줍니다.‘염소탕’은 염소뼈를 넣고 푹 끓여 우린 물에 염소고.. 2025. 4. 17.
한국인의밥상 271회 :: 산과 하늘이 만나다, ‘영양 산야초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산이 가로막고 휘돌아 흐르는 물이 발목을 잡아 외롭게 사는 사람들이 있는곳입니다. 그래서 지킬 수 있었던 것들, 그래서 얻을 수 있어던 귀한 것들, 오늘은 하늘과 산이 맞닿은 그곳에서 더디 흐르는 세월을 살아냈던 이들의 밥상을 만나러 갑니다. *경상북도 영양군 나방마을해발 600 고지에 자리한 나방마을입니다. 사람보다 흔히 만날 수 있는게 고추입니다. 볕 잘 듣고 바람이 잘 들어서 고추가 잘 자랍니다.‘고추장떡’은 고추송송 썰어, 부추랑 섞어 밀가루, 고추장을 넣고 물을 부어 버무린 뒤에 구운소금을 살짝 넣고 잘 비벼 면보에 얇게 펴서 넣고 쪄줍니다. 꺼내서 먹기 좋게 썰어 싸서 약수터로 가서 약수와 함께 먹습니다.‘약수삼계탕’은 .. 2024. 12. 23.
한국인의밥상 267회 :: 아버지의 의자, ‘울릉도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땅, 섬은 자기 속을 들어내지 않습니다. 그치만 어렵게 속내를 알고 나면 그리운 섬입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추억하는 밥상을 만나러 갑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수심 20m 정도 들어가서 홍합을 잡습니다. 그리고 바로 항에서 손질을 해서 속살만 골라냅니다. ‘홍합밥’은 홍합 껍질을 벗기고 홍합살을 칼로 썰어 줍니다.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홍합살을 올려서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 준 뒤에 밥을 짓습니다.‘홍합산적’은 냄비에 홍합을 넣고 삶은 뒤에 살을 발라서 꼬치에 꽂아 줍니다. 팬에 물, 간장, 조청 등을 넣고 조려줍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울릉도에는 오징어가 흉년이면 산나물이 풍년이.. 2024. 1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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