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새떼처럼 섬이 모여있는 조도군도입니다. 무수확현장을 찾아갑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9월말에 파종해서 3월 초에 수확을 시작한다고 합니다.
‘간재미 회무침’은 무를 깨끗이 씻어 채를 치고 간재미를 손질해서 썹니다. 당근채, 미나리, 무채에 고춧가루, 깨소금, 초고추장과 함께 간재미를 넣고 무칩니다.
‘보리순 무전’은 보리순을 순덩순덩 썰어 무채, 당근채와 반죽을 한 뒤에 펜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보리순은 원래 홍어애국이나 된장국에 주로 넣습니다.
‘굴무생채(=화초지)’는 당근채, 쪽파, 무채, 굴 등과 함께 고춧가루 양념에 무쳐줍니다.
‘무말랭이 무침’은 무를 다듬어서 깨끗이 씻어서 좀 통통하게 채를 쓴 다음 말립니다. 양지에서 비 안 맞고 말려야 합니다(잘마르면 황금빛이 나고 물에 씻으면 바로 오독독합니다). 무 말린 것을 물에 넣고 조물조물 씻은 뒤 물을 꽉 쫘주고 마른 고춧잎, 고춧가루, 깨소금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싱싱한 무청을 실에 걸어서 단기간(일주일) 그늘에 말립니다. 오래먹을 것은 삶아서 말려야합니다.
‘시래기 장떡’은 물에 불린 시래기를 꽉 짜서 송송썰고 홍고추 등을 고추장떡 반죽과 섞어 펜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관매도리
음력 2~3월에 졸복을 잡습니다. 관매도 사람들에게는 보양음식입니다. 몸은 작지만 독이 있습니다.
‘졸복국’은 졸복을 손질해서 말린 뒤에 솥에 물을 끊이고 말린 졸복과 무청시래기를 넣고 뼈와 살이 으스러 질 정도로 푹고은 뒤에 된장을 풀고 끊입니다. 그릇에 담은 뒤 참기름, 깨, 고춧가루를 타 먹습니다.
‘톳칼국수’는 톳을 갈아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해서 잘 밀어서 칼국수면을 만듭니다. 멸치, 조개육수를 내서 면을 넣고 끊입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군내면
씹을수록 단맛이 나는 봄동을 수확합니다.
‘쇠고기무국’은 쌀뜨물을 솥에 넣고 끊인 뒤에 소고기를 살짝 볶아 국물이 나면 끊는 물에 넣고 무는 통째로 들고 마구 썰어(연필깍듯이) 넣습니다. 국물에 맑은 기름이 뜰 때까지 푹 끊인 뒤 파를 넣습니다.
‘무만두’는 무를 만두피처럼 썰어 시루에 깔고 살캉살캉하게 쪄낸 뒤에 밀가루를 바르고 만두소는 간장에 절인 무말랭이, 시래기, 소고기 볶은 것, 표고버섯 등을 넣고 섞어서 무만두피에 넣고 미나리를 데쳐서 묶은 뒤에 시루에 넣어 쪄냅니다.
‘무시루떡’은 무를 채썰어 멥쌀가루에 무친 뒤 시루에 팥을 깔고 그 위에 놓은 뒤 팥을 넣고 쪄줍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조도면
‘무밥’은 무채를 솥 밑에 수북히 깔고 쌀을 넣은 뒤에 뜸부기, 굴을 올리고 고구마까지 넣은 뒤에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달래장을 올려 비벼먹습니다.
‘동치미 물회’는 동치미를 채를 썰고 당근, 고추 등 야채를 송송 썰어 거북손, 고동 등을 삶아 살만 골라서 넣고 설탕, 깨를 넣고 동치미 국물을 넣어 말아먹습니다.
‘숭어짬뽕’는 숭어껍질을 무조각으로 거더내고 다듬은 뒤에 두툼하게 회를 치고 파송송, 양파, 다진마늘, 홍•청고추, 당근 등 잘게 썬 뒤 깨, 참기름, 김 등을 넣고 비벼서 먹습니다.
'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 > 봄'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인의밥상 116회 :: 꽃비 내리는 날, ‘섬진강에 취하다.’ (0) | 2023.01.15 |
---|---|
한국인의 밥상 :: 115회 옛굴비를 찾아서, ‘영광 법성포’ (1) | 2023.01.15 |
한국인의밥상 113회 :: 아삭아삭 봄맛이 꿀꺽, ‘청도 미나리’ (1) | 2023.01.13 |
한국인의밥상 112회 :: 바람이 키운 달콤한 맛, ‘비금도 시금치’ (1) | 2023.01.13 |
한국인의 밥상 110회 :: 푸른바다 건너 봄이 와요, ‘한려수도의 봄 밥상’ (2) | 2023.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