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113회 :: 아삭아삭 봄맛이 꿀꺽, ‘청도 미나리’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아삭아삭 씹히고 입안 가득 향긋한 향이 퍼집니다. 봄의 맛이라고 할까요? 오늘은 푸른 미나리를 따라 가보겠습니다.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청도는 경상도에서 미나리향이 짙은 지역이라고 합니다. 청도 남서쪽 4개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고 있어서 한재미나리라고도 합니다. 미나리를 밭에서 재배합니다. 밤에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물의 높이를 2~3센티미터로 살짝 지나가게 합니다. 생산량의 80%가 현지에서 소비된다고 합니다.

‘삼겹살 미나리쌈’은 삼겹살을 구워서 생 미나리를 돌돌 말아서 쌈장을 찍어 먹습니다. 아니면 같이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미나리가오리무침’은 무, 당근을 채썰고, 우렁과 가오리무침을 넣은 뒤에 미나리를 썰어 뜸뿍넣고 초고추장으로 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깨를 듬뿍 뿌려줍니다.

옛말에 봄미나리는 고기랑도 바꿔먹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미나리된장비빔밥’은 멸치육수에 버섯을 넣고 고춧가루, 다진마늘을 넣고 된장을 풀어서 끊입니다. 미나리를 송송 썰어서 양념을 한 뒤에 흰밥에 넣고 된장찌개를 넣어 비벼먹습니다.

‘미나리 물김치’는 미나리를 송송썰고 당근도 비슷하게 썰고 무를 나박썰기 한 후에 국물을 넣은 뒤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어 섞습니다. 미나리는 물김치처럼 시원하게해서 마시면 구토와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미나리는 한의학적으로 좀 서늘한 성질이 있어서 미나리를 먹으면 우리 몸의 기운들을 아래로 내려주는데 연구에 의하면 미나리에 있는 아미노산이나 여러 성분이 이뇨작용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미나리를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있는 나쁜 기운들을 밖으로 빼내 준다고 해서 사람들이 해독시킨다고 많이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특히 주독이 있을 때 미나리를 먹으면 주독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있습니다.

 

 

*경상북도 청도군 풍각면

‘미나리갈가자미조림’은 자작하게 끊는 물에 갈가자미를 토막내서 넣고 버섯, 양파, 미나리를 넣고 고춧가루양념을 넣을 뒤에 자작하게 끊입니다.

‘미나리무침’은 미나리를 소금물에 데쳐 먹기좋게 썰은 뒤 깨소금, 다진마늘, 참기름, 간장을 넣고 무쳐줍니다.

‘미나리된장찌개’는 된장찌개에 미나리를 길게 썰어 넣고 끊입니다.

 

*전라남도 나주시 노안면

여기 돌미나리는 논에서 자라는 겨울 미나리입니다. 비닐로 덮어놓고 지하수 온도로 조절해서 겨울에 (미나리가) 40일 정도 크면 채취합니다. 암반수 돌을 뚫어서 물을 받아 키운다고해서 돌미나리라고 합니다.

‘미나리오리탕’은 냄비에 다듬은 오리를 넣고 소금, 청주, 생강을 넣고 한소끔 끊이고 된장 생강 고춧가루 등을 넣고 물을 부어주고 끊입니다. 그리고 들깨물을 넣고 끊입니다. 거의 끊으면 마지막으로 미나리를 넣습니다.

‘미나리홍어무침’은 미나리를 데쳐 먹기 좋게 썰고 홍어에 생강, 깨소금, 고추장, 고춧가루, 참기름 등을 넣고 미나리와 섞어서 무쳐줍니다.

‘미나리된장나물’은 데친 미나리를 꽉짜서 어슷썬파, 참기름, 깨소금, 된장 등을 넣고 무칩니다.

 

*경상북도 청도군 청도읍

‘미나리아귀찜’은 아귀를 손질하고 냄비에 콩나물을 깔고 아귀를 올립니다. 고춧가루, 다진마늘, 간장 등을 섞어 양념을 만들어 냄비 위에 올리고 끊입니다. 그리고 거의 다 끊었을 때 파와 미나리를 넣고 한소끔 끊입니다.

‘미나리김치’는 미나리에 다진마늘, 고춧가루, 멸치젓갈, 미나리진액을 넣고 무칩니다.

‘미나리전’은 반죽에 미나릴를 넣고 무친 뒤에 펜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칩니다. 간장과 초고추장을 곁들입니다.

 

*감물염색하시는 분

‘석탄병’은 감가루를 곱게 빻아서 쌀가루와 섞고 거기에 잣을 듬성듬성 썰고 밤, 대추를 썰어 넣고 계피가루 꿀 등을 넣고 섞은 뒤 시루에 녹두고물을 깔고 섞은 것을 올리고 녹두고물 섞은 것 녹두고물 순으로 넣어 찝니다.

‘미나리감소스샐러드’는 얼린홍시를 따뜻한 물에 넣어서 겉만 살짝 녹여 껍질을 벗긴 뒤에 갈아줍니다. 반건시감, 미나리, 오이, 파프리카, 양상추를 먹기 썬 뒤에 홍시소스를 뿌려줍니다.

‘미나리도토리묵무침’은 도토리묵, 미나리, 파프리카, 오이 등을 썰고 간장양념을 넣어 무칩니다.

‘횟집나물’은 냄비에 콩나물을 데치고 콩잎과 팥잎 말리 것을 삶아 잘게 썰고 콩가루와 제피가루를 넣고 된장을 넣은 뒤 무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