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머리를 식히고 싶은 때 남자들은 강으로 달려갑니다. 무뚝뚝하지만 속정 깊은 아버지들의 음식을 맛보러 여름 강으로 떠나봅니다.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섬진강의 8월 은어낚시꾼들이 제일 바쁜 날입니다. 은어 낚시는 9m낚시대와 5m이상 긴 줄로 잡는데 그림자만 어른거려도 도망가기 때문입니다.
은어는 어느 정도 성어가 되면 물 속에 있는 돌이끼를 주식으로 하기 때문에 돌이끼를 먹는 장소가 자기의 먹이사슬이니까 그 자리를 항상 자기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지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다른 은어가 그곳을 침투를 하면 공격을 하는 겁니다. 그 원리를 이용하는 낚시 방법입니다.
‘은어솔잎구이’는 은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바르고 뱃 속에 솔잎을 넣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석쇠에 올려 굽습니다. 그리고 두릅을 데쳐 초고추장에 은어구이를 싸먹습니다. 그리고 발라먹은 뒤 뼈를 다시 구워 먹습니다.
‘은어조림’은 은어배를 갈라 손질하고 냄비에 감자, 대파 등을 깔고 은어를 올린 뒤 매콤한 양념을 올리고 조립니다.
‘은어밥’은 쌀을 씻어 일반밥보다 조금 더 물을 붓고 그 위에 은어, 대추, 인삼을 올려서 짓습니다. 그리고 간장양념을 넣고 비벼먹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견지낚시(물레원리랑 비슷)는 줄에 바늘을 끼우고 물흐름에 따라 줄을 풀다가 미끼를 물면 다시 감아잡습니다.
‘도리뱅뱅이’는 팬 위에 피라미를 둥글게 깔고 기름을 둘러 구워줍니다. 오가피 액기스, 고추장 등을 섞어 위에 양념을 올리고 홍고추, 청고추를 송송썰고 마늘 편을 썰어 올려굽습니다.
‘능어어죽’은 아침에 잡은 피라미를 손질해서 반나절 말리고 끊는 물에 넣어 푹끓입니다. 채로 뼈를 거르고 쌀을 넣은 뒤 능이버섯, 애호박 등을 넣고 끊입니다.
*강원도 인제군 상남면 미산리
후리방망이 낚시는 먼저 그물이 떠내려가지 않게 돌과 나뭇가지들을 이용해서 하류에 고정을 시킵니다. 그리고 양쪽 끝에 방망이를 달고 줄을 이어서 사이에 돌넣은 깡통을 달아 준 후리방망이를 상류에서 물을 치면서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물을 걷어서 물고기를 잡습니다.
‘감자 수제비 매운탕’은 다양한 민물고기를 내장을 제거해서 손질해서 끊는 물에 넣고 감자, 엄나무, 인삼 등을 넣고 푹 끊입니다. 그리고 고추장, 고춧가루를 풀어 줍니다. 그리고 감자갈아서 만든 수제비를 떠서 넣고 미나리를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삼겹살구이’는 석쇠에 삼겹살을 올려서 굽습니다. 그리고 싱아, 산뽕잎에 싸서 먹습니다.
‘피라미구이’는 석쇠에 피라미를 굽고 빨간 양념을 발라서 바싹 굽습니다.
‘옥수수 칡반대기’는 옥수수알을 발라내고 곱게 갈아서 강낭콩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서 칡잎에 싸서 반을 접어서 꾹 눌러 30~40분 정도 찝니다.
‘질경이밥’은 끊는 물에 질경이를 데쳐서 집간장, 들기름을 넣고 무친 다음 쌀에 위에 올려 밥을 짓습니다. 간장 양념을 올려 비벼 먹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율전리
‘피라미 조림’은 민물고기의 배를 가위로 갈라서 내장을 제거하고 데친 고구마순을 냄비 밑에 깔고 민물고기를 올린 후 매운 양념을 넣고 고추를 올려 조립니다.
‘양지 민물생선매운탕’은 양지만 넣고 24시간을 끓여서 맑게 걸러줍니다. 양지육수를 냄비에 넣고 고추장양념을 넣고 손질한 민물고기를 넣고 고춧가루를 풀어 줍니다. 배추, 표고버섯, 고추, 애호박 등을 넣고 얼큰하게 끊입니다. 그리고 쑥갓을 넣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피라미 간장조림’은 피라미 내장을 제거하고 손질합니다. 팬 밑에 감자를 깔고 피라미를 올립니다. 간장, 식초, 물 등을 넣고 다진마늘, 고춧가루, 고추송송 썰어 넣고 그 위에 피라미를 또 올린 뒤에 조려줍니다.
‘피라미 깻잎 튀김’은 피라미에 반죽옷을 입혀서 튀기고 깻잎을 말아 다시 반죽옷을 입혀서 한 번 더 튀겨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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