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마산에서 봄은 미더덕과 함께 온다고 합니다. 툭 터지는 순간 붉은 속살이 진한 향기를 보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동면
길쭉하니 통통한 것이 미더덕 꼬리가 특징이고, 오돌토돌 맘대로 생긴 것이 주름미더덕(오만둥이)입니다.
‘미더덕라면’은 물에 미더덕을 넣고 끓이다가 라면을 넣고 끓입니다.
‘미더덕비빔밥’은 미더덕을 반 갈라 창자를 빼고 다진 다음 김, 사과채, 당근채, 오이채, 양파채를 넣고 참기름을 두르고 밥을 넣을 뒤에 비벼줍니다.
‘미더덕무침’은 미나리, 당근채, 사과채, 오이채 등을 넣고 손질한 미더덕을 넣고 초고추장으로 비벼줍니다.
‘미더덕볶음’은 팬에 기름 두르고 미더덕을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양파, 당근, 오이를 넣고 볶다가 들깨가루를 물에 풀어 넣고 볶아줍니다.
‘미더덕 된장찌개’는 물에 된장을 풀고 미더덕을 넣고 끓이고 거기에 두부, 호박, 고추 등을 넣고 끓입니다.
감칠맛은 제5의 맛이라고 하는데 글루탐산이 주성분입니다.
미더덕에 들어있는 감칠맛의 주성분인 글루탐산은 표고버섯에 약 1,500mg정도 들어있는데 미더덕에도 표고버섯에 들어있는 양만큼 글루탐산이 들어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글루탐산과 맛의 조화를 이루는 핵산 관련 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더덕 특유의 감칠맛을 나타냅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창호리
‘미더덕 해물탕’은 비단가리비, 홍합, 게 등을 냄비에 넣고 삶은 뒤에 그 위에 미더덕을 넣고 된장,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을 넣고 미나리, 팽이 버섯, 파 등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미더덕튀김’은 손질한 미더덕에 밀가루를 묻혀 반죽옷을 입혀서 튀겨줍니다.
‘미더덕맛깔’은 미더덕에 멸간장, 다진마늘, 고춧가루, 깨, 다진파 등을 넣고 무칩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일운면
자연산 미더덕은 돌맹이에 붙어서 자랍니다.
‘해삼탕’은 참기름, 설탕을 넣고 잘 섞은 뒤에 해삼을 손질해서 비벼주고 채소를 넣고 비벼서 먹습니다.
‘미더덕미역국’은 생미역을 씻어 손으로 쭉쭉 찢어서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넣고 끓이다가 미더덕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오동동
‘아귀찜’은 된장푼 물에 미더덕을 넣고 건아귀를 넣고 위에 콩나물을 넣은 뒤에 삶은 뒤에 고춧가루를 넣고 볶습니다. 그리고 미나리를 넣고 한 번 더 볶습니다.
‘통술집’은 안주가 통째로 한 상 차림으로 나온다고 해서 불려졌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진동면
‘미더덕들깨찜’은 참기름을 두르고 미더덕을 볶습니다. 거기에 고사리 등 묵나물을 넣고 볶다가 뚜껑을 닫고 조금 익힌 뒤에 들깨 물을 풀어서 끓여줍니다. 정월대보름에 꼭 챙겨먹는 음식이 있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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