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밥상 164회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대전 블루스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대전광역시 동구 정동, ‘대전역’

기차 놓칠세라 후루룩 먹던 ‘가락국수’가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멀건 국물에 고춧가루만 뿌려져 있는 느낌이였습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 세동

‘밀장’은 밀과 콩을 씻은 뒤에 물에 불린 뒤에 찝니다. 그리고 따뜻한 아랫목에 깔고 위에 볏짚을 올려줍니다. 그리고 사나흘 지나면 발효가 되면서 겉이 끈끈해 지는데 이 때 볕에 5일 정도 바짝 말린 뒤에 맷돌에 갈아줍니다. 찹쌀풀에 소금과 고춧가루를 넣고 잘 섞어서 항아리에 넣습니다. 그리고 빨리 먹어야합니다.

‘밀밥’은 밀쌀(통밀의 겉껍질만 벗겨 낸 것.)을 씻어서 쌀과 섞어서 밥을 짓습니다. 톡톡 터지고 쫀득거립니다.

‘들깨 칼국수’는 멸치, 북어대가리, 다시마, 무를 넣고 밑국물을 만듭니다. 그리고 밀가루로 반죽을해서 칼로 썰어 국수를 만들고 넣은 뒤에 들깨를 넣고 끓입니다.

‘밀국낙지수제비’는 물에 무, 조개, 미더덕을 넣고 끓이다가 고추장을 넣고 끓이다가 낙지를 넣고 수제비를 넣고 끓이다가 야채를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밀막걸리’는 제사상에 빠지지 않았습니다. 추수가 끝나면 다들 밀막걸리를 빚었습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중동, ‘중앙시장’

‘채소순대’에는 양배추, 들깻잎, 파, 들깨, 돼지 지방 등을 넣어서 주로 채소를 많이 넣고 만듭니다. 돼지뼈를 고아낸 육수에 삶아줍니다.

‘순대내장국밥’은 순대의 부속고기, 내장을 썰어 넣고 다진마늘, 파, 다데기를 넣고 끓여 냅니다.

‘웅어회무침’은 웅어를 뼈채 썰어서 양념에 비벼 놓고 야채를 썰어 넣고 다시 비빕니다.

‘뒷고기쭈꾸미볶음’은 돼지 뒷고기(머리 뒤쪽에 있는 부위)를 먼저 매콤한 양념을 해서 볶은 뒤에 낙지를 넣고 볶다가 채소를 넣고 볶아줍니다.

 

*대전광역시 대덕구 이현동, ‘대청호’

‘두부’는 쥐눈이 콩을 섞어 콩물을 만들어서 꾹눌러 굳혀 만듭니다.

‘곰보배추겉절이’는 곰보배추에 양념을 해서 무쳐 냅니다. 그리고 두부와 싸먹습니다.

‘두부두루치기’는 두부를 양념해서 볶다가 칼국수면을 삶아 넣고 잘 볶습니다.

‘비지부침개’는 돼지고기를 잘게 썰고 묵은지는 송송썰고 쪽파와 양념을 넣고 잘 섞은 뒤에 비지를 섞어주고 전분가루, 계란을 넣고 잘 치대준 다음에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 줍니다.

‘메기콩조림’은 냄비에 시래기와 잘 불린 콩을 깔고 메기를 올리고 고춧가루 양념물을 넣고 조립니다.

 

*대전광역시 서구 월평동

‘소반찬’은 다시마를 젓은 행주로 감싸 부드럽게 만든 뒤 작게 잘라서 속에 잣하나, 통후추 두개를 넣고 정사각형으로 접어서 길게 자른 다시마로 묶은 뒤에 기름에 바싹하게 살짝 튀겨냅니다. 그리고 두부에 소금, 후추, 파를 올려 두부전을 부쳐 같이 담아 냅니다.

‘묵초’는 도토리묵을 정육면체로 작게 썰어내고 다진 소고기를 간장을 넣고 끓이다가 묵과 계피가루를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그리고 숟가락으로 먹습니다.

‘오이장김치’는 오이를 씻어 양끝을 잘라내고 통으로 소금물에 절입니다. 그리고 반을 갈라 속을 긁어내고 살짝 구워서 물기를 제거하고 볶은 소고기를 넣고 다시 오이모양으로 만든 다음에 대친 부추로 묶어줍니다. 전복, 표고, 고추 등을 넣고 간장육수를 넣고 끓여서 만든 뒤에 오이에 부어 줍니다.

‘전골채소’는 냄비에 숙주, 미나리, 무, 달걀지단, 목이버섯, 실고추 등을 둥글게 깔고 대파에 십자로 칼집을 내서 고기완자를 끼워서 고운 고춧가루를 살짝 찍고 가운데 넣고 육수를 넣은 뒤에 끓입니다.

 

*대전광역시 동구 소재동

‘지껍데기편육’은 돼지껍데기를 씻은 뒤에 돌돌말아서 광목실로 묶어서 끓는 물에 넣고 푹 삶습니다. 그리고 얇게 썰어 양념간장에 찍어먹습니다. 완전 식혀서 다음 날 먹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순대내장볶음’은 삶은 돼지껍데기를 썰어 채소와 함께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해서 내장을 넣고 볶다가 마지막에 삶은 순대를 넣고 조금 더 볶아 줍니다.

‘선지내장국’은 끓는 물에 배추시래기에 양념을 해서 넣고 끓이다가 밀가루에 박박 문지를 소내장을 넣고 푹 끓이다가 펄펄 끓으면 선지를 넣고 끓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