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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가을

한국인의밥상 194회 :: 위대한 유산, ‘나는 콩이다.’

by 한밥러버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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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우리밥상에 숨을 불어넣은 녀석들, 아리고 비리고 가난을 나눠 먹으면 버티게 해주었습니다. 이 녀석이 없었다면 우리네 밥상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오늘은 콩이야기입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유천리

콩구이는 콩대채로 꺽은 뒤 바로 불을 붙여서 굽습니다. 그리고 깍지를 가서 먹습니다.

서리태는 서리를 맞고 꺽어야 맛있고 제대로 여뭅니다. 일교차가 크고 물이 잘 빠져서 콩이 맛있다고 합니다.

두부는 대두를 잘 씻어서 물에 넣어 불린 뒤에 맷돌에 한 수저씩 넣으면서 갈아줍니다. 그리고 콩물을 솥에 붓고 계속 저으면서 끓여 면보 주머니에 넣고 꾹 누르면서 짜줍니다. 그리고 그 물을 다시 솥에 붓고 끓이면서 간수를 넣고 저어 줍니다. 그리고 채틀에 면보를 깔고 물을 넣고 멧돌을 올려서 꾹 눌러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 기름에 부칩니다.

콩비지장찌개는 냄비에 비지와 돼지고기, 냉이, 무청 등을 넣고 볶다가 신김치를 송송썰어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고 저으면서 끓입니다.

콩가루고비무침은 고비나물에 콩가루를 무치고 찜통에 넣고 찐 뒤에 간장양념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콩가루부침개는 부추를 썰어 놓고 콩가루와 밀가루를 넣고 고추 송송썰어 넣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칩니다.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 북평리

도리개질이 끝나면 키질로 콩알을 골라내고 가을볕에 잘 말립니다. 그래야 변질이 안되고 두고두고 먹고 종자로 내년에 심을 수 있습니다.

청국장찌개는 청국장을 절구에 찧어서 끓는 물에 넣은 뒤 신김치와 두부, 파 등을 넣고 끓입니다.

콩무거리밥은 맷돌에 메주콩을 넣고 갈아 준 뒤에 채에 넣고 가루를 냅니다. 그리고 남은 콩 무거리를 키질을 해서 껍질을 제거하고 쌀과 섞어 씻고 솥에 물이 끓으면 넣고 감자를 넣고 밥을 짓습니다.

가수기(콩칼국수)’는 콩가루와 밀가루를 섞은 뒤에 반죽을 해서 얇게 밀어 칼로 썰어 국수를 만듭니다. 끓는 물에 된장을 풀고 면을 넣은 뒤 배추, , 나물 등을 넣고 끓입니다.

콩의 원산지는 남만주(중국 동북지방)하고 한반도 지역입니다. 이 지역의 고고학 유물을 보면 가장 오래된 것은 신석기 말경의 주거지에서 탄화콩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탄화콩의 확실한 모양으로 재배종에 가까운 콩이 발견된 건 청동기시대입니다. 기원전 1,500년경 그때부터 한반도에서 재배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수애당

곤짠지는 무를 나박하게 썰어서 가을 햇볕에 몇 일 말립니다. 그리고 간장, 액젓을 끓인 뒤에 고추 양념에 무말랭이와 고춧잎을 넣은 뒤에 콩물(메주만들 때 콩을 삶은 물)을 마지막에 넣어서 무쳐줍니다.

부추콩가루찜은 부추에 생콩가루를 넣고 잘 무친 뒤에 찜통에 넣고 찝니다. 그리고 깨소금, 간장 등을 넣고 무쳐 줍니다.

묵나물 콩가루국은 무청을 삶아서 먹기 좋게 썰고 콩가루를 넣고 잘 무칩니다. 끓는 물에 콩나물을 넣고 끓인 뒤 무친 무청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강원도 정선군 여량면 고양리

김장김치는 배추를 절여서 씻은 뒤에 물기를 뺍니다. 무채에 멸치액젓을 넣고 버무려 놓습니다. 호박, 단호박, 고구마, 찹쌀로 풀을 만들어 넣고 생강, 마늘을 넣은 뒤에 건고추를 디딜방아로 찧어서 넣고 고춧가루 등 양념을 해서 잘비벼서 속을 만듭니다. 그리고 배추에 잘 넣어줍니다.

콩갱이는 불린 콩을 갈아서 솥에 넣고 불린 쌀(옛날에는 메밀쌀 넣음.)을 넣은 뒤에 끓으면 감자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끓어서 넘치기 전에 소금물을 넣습니다. 또 올라오면 넣고 더 이상 올라오지 않을 때 다 된겁니다. 그리고 갓김치를 썰어 넣어 섞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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