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배추꼬랑이와 배추의 진한 향이 밴 그 음식들을 찾아나섭니다.
*전라남도 영암군 시종면
배추밭에서 수확하다 간식을 먹습니다.
‘배추잎구이’는 숯불에 배추잎을 올려서 구워먹습니다.
‘배추꼬랑이구이’는 숯불에 배추뿌리(옛날 재래종 배추뿌리)를 숯불에 넣고 굽습니다. 그리고 껍질을 벗기고 먹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 춘산면
봄동같기도 하고 긴 상추같기도 한 조선통종배추입니다. 옛날부터 의성에서 많이 재배해서 의성배추라고도 합니다. 키가 크고 색깔도 다르고 많이 연하다고 합니다.
‘곤짠지’는 의성배추를 잘 말린 뒤에 소금물에 넣고 절인 뒤에 건져 물기를 꽉 짜줍니다. 그리고 다진마늘, 고춧가루, 찹쌀풀, 쌀조청(or 식혜) 등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그리고 항아리에 넣어 숙성을 시킵니다.
‘조선토종배추물김치’는 무채, 고추송송, 고춧가루, 다진생강 등을 넣고 잘 비벼준 뒤에 절인 의성배추 여러겹 위에 올리고 잘 감싸줍니다. 그리고 통에 통무에 싼 것을 넣은 뒤에 돌을 올리고 소금물을 부어줍니다.
‘조선토종배추뿌리 콩가루찜’은 의성배추 뿌리는 껍질을 벗겨 내고 먹기 좋게 썰은 뒤에 찜통에 넣고 찝니다. 그리고 콩가루를 뿌립니다.
*경상북도 의성군 비안면
조선토종배추를 지푸라기에 엮은 뒤에 그늘에 20일정도 말려서 시래기로 만듭니다. 밭에서 일히디기 새참은 팥시루떡에 감을 올려서 먹습니다.
‘콩조개 조선토종배추국’은 재첩을 박박 문질러서 씻은 뒤에 소금을 넣고 끓는 물에 넣은 뒤 삶아 육수만 덜어냅니다. 그리고 조선토종배추를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씻고 물기를 쫘주고 먹기 좋게 썰은 뒤 부추, 파에 고춧가루, 밀가루 등을 뿌려 잘 섞은 뒤에 재첩 삶은 물에 넣고 끓입니다.
‘조선토종배추국수’는 밀가루에 콩가루 한 줌 넣고 반죽을 해서 얇게 밀어 썰어 국수를 만듭니다. 재첩육수에 재첩살을 넣고 끓이다가 면을 넣고 애호박, 배추 등을 넣고 끓이고 찬물에 넣어 식힌 뒤에 다시 국수 끓인 제첩 국물을 부어줍니다.
‘밀가루구이’는 국수를 만들고 남은 꼬다리를 숯에 구워먹었습니다.
*전라남도 장성군 백양사 천진암
‘조선토종배추만두’는 끓는 물에 조선토종배추를 뿌리째 데친 뒤에 잘게 자르고 간장, 두부, 꺠소금 등을 넣고 잘 비벼 준 뒤 둥글게 만들어 만두피에 넣고 보자기 모양으로 빚어 쪄줍니다. 그리고 당귀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배추 콩가루찜’은 호배추, 호박, 조선토종배추 등을 통째로 넣고 찜통에서 찐 뒤에 콩가루를 사이사이 뿌려먹습니다.
‘배추콩가루국’은 김장하고 남은 절인 찌꺼기 배추를 콩가루를 묻힌 뒤 끓는 물에 넣고 그리고 위에 콩가루를 살짝 뿌려 서로 물 위에서 엉키게 푹 끓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용산면
조선토종배추는 잎사귀가 뾰족뾰족하게 나와 있는 것을 결각이라고 하는데 결각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개성배추는 뿌리가 두껍고 크고 강합니다. 경성배추는 잎이 제일 많습니다. 냉장고가 없던 시절 재래종 배추는 쉽게 시거나 무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멸치젓갈무침’은 (형태가 살아있는)멸치 젓갈에 다진마늘, 쪽파 송송, 고춧가루, 깨를 넣고 잘 비벼줍니다. 그리고 조선 토종배춧잎에 싸서 먹습니다.
‘조선토종무 붕어조림’은 조선토종무를 막 썰어서 고춧가루 양념을 한 다음 솥에 깔고 그 위에 붕어를 올리고 양념을 넣고 조려줍니다. 무(토종무는 잘 안 물러서 오래 끓이면 더 맛남.)는 3일 내내 끓여서 먹습니다.
‘조선토종배추뿌리 고구마찜’은 배추꼬랑이, 토란, 고루마를 물에 넣고 삶습니다.
‘달걀밥’은 달걀껍데기 속에 밥을 넣고 숯에 올려 구워먹습니다.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배추전’은 배추잎에 밀가루옷을 입혀 네모나게 모양을 나게 팬에 기름을 두르고 잘 부칩니다. 쭉쭉 찢어 먹습니다.
‘배추쌈밥’은 배추잎을 찐 뒤에 찬물에 씻어 물기를 짜고 잎 위에 밥, 계란지단, 파프리카, 당근, 소고기 등을 채썰어 볶은 것들을 넣고 김밥처럼 말아 싸서 먹기 좋게 자릅니다.
‘배추전골’은 전골냄비에 양념한 소고기, 양파, 당근, 배추, 표고버섯 등을 넣고 육수를 부어주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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