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옹기는 장독문화와 닿아있습니다. 옹기 역사는 선사시대로 거슬러올라갑니다.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저장음식부터 장, 음식까지 옹기에 있습니다. 바닷길을 따라 전국으로 뻣어나간 옹기이야기를 합니다.
*전라남도 강진군 칠량면
장독 잘 만들기로 소문난 옹기마을이엿다고 합니다.
‘옹기닭중탕’은 닭 속에 엇나무, 생강 등 약초를 뱃 속에 넣고 짚으로 밑을 묶어 준 다음 작은 옹기에 넣은 뒤에 뚜껑을 닫고 밀가루로 입구 틈을 잘 막습니다. 이것을 솥에 넣고 물을 붙고 뚜껑을 닫고 은근한 불에서 다립니다. 그리고 그 국물을 먹습니다.
‘깡다리구이’는 깡다리(강달어 : 민어과의 바닷물고기)를 소금을 뿌려 옹기에 넣어 저장해두었다가 석쇠에 굽습니다.
동백나무를 묶어 같이 넣어 두면 자기 집이라고 생각해서 밑에 숨어든다고 합니다. 그냥 산채로 먹기도 합니다.
‘벼락토하젓(햇세비젓)’은 확독에 반건조 고추를 갈고 토하를 넣고 갈아줍니다.
‘토하젓’은 옹기에 토하와 소금을 넣고 3개월 숙성 시킨 후 먹을 때 밥, 마늘, 고추장 등 양념을 넣고 잘 비벼 줍니다.
옹기가 크기 때문에 불을 넣고 밑에서부터 말려가면서 계속 재어가며 만듭니다. 무겁기 때문에 불로 말리면서 만드는 것입니다. 반죽을 계속 만지면 흙 속에 들어있는 미세한 모래알은 덜 줄어들고 흙은 더 줄어듭니다. 도자기는 흙물을 만들어서 모래를 거르고 옹기는 모래도 같이 반죽해서 만들어 숨을 쉬게 만듭니다.
‘열무물김치’는 확독에 고추와 된장을 갈아줍니다. 그리고 절인 열무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그리고 옹기에 넣어 숙성을 시킨 뒤 군고구마와 같이 먹습니다.
‘굴도라지볶음’은 굴을 팬에 기름을 두르고 볶아 줍니다. 그리고 도라지, 다진파, 깨소금 등을 넣고 볶아줍니다.
‘낙지탕탕’은 산낙지를 칼로 다지고 참기름, 계란, 깨소금 등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돼지고기장조림’은 옹기 뚜껑에 흙을 넣고 장작을 피웁니다. 그리고 고기를 된장에 묻어 다니다가 솥에 물이 끓으면 넣고 삶습니다. 먹기 좋게 썰은 뒤에 간장 등 양념을 넣고 조려줍니다.
‘갈치조림’은 갈치를 손질 하고 솥에 무를 깔고 된장 육수를 붓고 갈치를 올린 뒤 양념을 넣고 조려줍니다.
*충청북도 청주시 내수읍
장을 담그기 전에 잡냄새와 잡균을 없애기 위해 항아리를 물로 깨끗이 씻은 뒤에 짚에 불을 붙인 뒤에 속을 훈연해주고 엎어 놓습니다. 메주콩을 삶아 절구에 넣고 찧어줍니다. 그리고 틀에 넣고 네모나게 만들어서 짚 위에 다 올려 놓습니다.
‘된장맥적구이’은 된장, 깨소금, 양파 간 것, 참기름 등을 넣고 잘 비벼 준 뒤에 목살에 후추를 뿌리고 그 위에 양념을 잘 발라주고 석쇠에서 구워줍니다.
‘생청국장비빔밥’은 시래기, 다진파, 된장을 넣고 무쳐 주고 밥 위에 올려주고 김치, 나물을 올린 뒤 생청국장을 넣고 비벼 먹습니다.
*전라북도 진안군
옹기는 흙에도 유약에도 철분이 있어서 맑은 쇳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항아리를 고를 때 두드려 봅니다. 소리가 좋은 것이 흙의 구조랑 모양이 좋습니다.
‘삼겹살구이’는 가마 불 끝나고 석쇠에서 삼겹살을 구워서 갓김치와 먹습니다.
‘애기갈비 김치찜’은 된장물에 등갈비를 넣고 끓입니다. 삶은 등갈비를 고추장, 매실액 등을 넣고 잘 버무린 뒤에 김치를 깔고 그 위에 올려서 푹 끓여줍니다.
‘시래기국수’는 소면을 그릇에 담고 시래기국을 끓여 넣어 준 뒤 돼지고기를 삶아 양념한 것을 올려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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