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눈 덮인 땅 속에도 얼어붙은 강물 속에도 봄을 향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생명들이 있습니다. 겨울 한복판 봄의 기운을 품은 거창입니다.
*경상남도 거창군 가북면 용암리
겨우살이는 나무에 기생하는 약초로 눈을 뚫고 나오는 약초입니다. 약초들이 겨울잠을 자고 있어서 약효가 더 강해진다고 합니다. 산양삼, 둥글레 등을 캡니다.
‘토끼탕’은 겨우살이, 산양삼 등 여러 약초를 끓는 물에 넣고 4~5시간 고아서 그 물에 토끼 고기를 넣고 1~2시간 정도 끓입니다.
‘둥글레밥’은 둥글레를 잘 씻어 손질하고 잘게 썰어서 냄비에 깔고 그 위에 불린 쌀과 잡곡을 넣고 밥을 짓습니다.
‘더덕구이’는 더덕을 돌로 쳐서 결대로 껍질을 깝니다. 그리고 잘 쳐서 피고 그 위에 고추장 양념을 발라 줍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살짝 구워서 먹기도 합니다.
‘산양삼산마무침’은 마를 손질해서 얇게 썰어 채를 썰어 줍니다. 그리고 산양삼을 송송 썰어 넣고 소금, 효소, 깨소금 등을 넣고 잘 비벼 줍니다.
*경상남도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갈비탕’은 갈비를 물에 담가서 피물을 빼고 솥에 물을 넣고 갈비를 담고 넣은 뒤에 끓입니다.
‘배추부각’은 배추를 시루에서 쪄서 잘 펴서 찹쌀풀을 바른 뒤에 말립니다.
‘깻잎부각’은 등쪽에 찹쌀풀을 바른 뒤에 참깨를 뿌린 뒤에 말립니다.
‘고추부각’은 고추를 반 갈라서 씨를 바르고 삶아서 찹쌀풀을 바른 뒤에 말립니다.
‘감자부각’은 감자껍질을 벗겨 슬라이스해서 삶아서 물기를 빼고 펴서 말립니다.
그래서 다 말린 뒤에 먹을 때 튀겨서 먹습니다.
‘고추다짐장’은 고추를 다진 뒤에 멸치를 넣고 물을 자박하게 넣은 뒤에 끓입니다.
‘삭힌고추무침’은 소금에 절여 놓은 고추장아찌를 꺼내 그릇에 넣고 물엿, 고춧가루, 대파 등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경상남도 거창군 위천면 황산리
돌을 망치오 두드려서 기절을 시켜서 잡습니다. 꺽지, 모래무지, 피라미 등을 잡습니다.
‘취나물 장떡’은 말린 취나물을 불린 뒤에 송송 썰어서 된장을 넣고 밀가루를 넣은 뒤에 잘 섞어 줍니다. 그리고 팬에 산초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두부지짐’은 팬에 산초기름을 두루고 두부를 올려 지져줍니다. 그리고 소금을 살짝 뿌려 줍니다.
‘어탕국수’는 끓는 물에 잡아온 민물고기를 내장을 빼내고 깨끗이 씻어 손질한 것을 넣고 푹 삶습니다. 그리고 체로 걸러서 뼈를 추려서 버리고 다시 끓이면서 배추, 파, 마늘, 고추 등을 넣고 끓이다가 간장, 된장 등을 넣어 양념을 한 뒤에 마지막에 청양고추 다진 것과 제피가루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국수를 넣고 끓여줍니다.
‘민물고기튀김’은 작은 민물고기는 손질해서 밀가루옷 튀김옷을 입히고 튀겨줍니다.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고학리
‘무순채나물’은 모자반(마재기)을 데친 뒤에 무채에 무순을 넣고 고춧가루, 식초 등을 넣고 무쳐줍니다.
‘신기(감태)담북장’은 덜 마른 메주를 절구로 찧어서 고춧가루, 물, 물엿을 넣고 잘 섞은 뒤에 말린 감태를 잘게 뜯어서 넣고 머무립니다. 밥에 비벼도 먹고 삼겹살에 올려 먹기도 합니다.
‘국시기’는 솥에 물을 끓이고 떡국떡, 김치, 콩나물 등을 넣고 끓이다가 불려논 모자반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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