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바삭바삭 고소한 김 맛, 조선시대 이미 양식을 시작할 만큼 한국인의 김사랑이 대단했습니다. 자주 먹으면서도 잘 몰랐던 김이야기를 알아봅니다.
*전라남도 장흥군 회진면
우리나라의 80%의 김이 전라남도에서 납니다. 김이 잘 자라기 위해서는 햇볕이 중요해서 4~5일에 한 번 햇볕에 노출을 시켜 잡초도 말려 제거하고 나쁜 것들을 제거한다고 합니다. 대부분은 가공되어 유통됩니다.
‘물김초무침’은 생김을 잘 씻어서 잘게 썰고 무, 당근을 채썰고 다진마늘, 깨소금, 설탕과 초장을 넣고 잘 비벼줍니다.
‘구운김’은 마른김에 참기름을 바르고 두장씩 한꺼번에 굽습니다. 그럼 김향이 더 난다고 합니다.
‘매생이전 김말이’는 매생이를 잘게 다져서 밀가루 반죽에 섞어줍니다. 그리고 낙지 살짝 데쳐서(안데치면 물이 나오기 때문) 큼직하게 썰어 넣고 잘 섞어줍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릇하게 부쳐줍니다. 그 다음 김 위에 올리고 다시 김을 덮은 뒤에 돌돌 말아서 먹기 좋게 자릅니다.
‘김복쌈’은 김에 오곡찰발을 싸서 복주머니 모양으로 싸줍니다.
‘김낙지전골’은 육수에 양파, 고추, 당근, 호박 등을 넣고 낙지를 넣고 낙지가 익을 때쯤 생김을 넣고 끓입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김은 좋은 것은 햇빛에 비추면 선분홍색에 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이 거래되는 곳이 해남인데 20%정도가 거래된다고 합니다.
‘물김라면’은 그냥 라면을 다 끓이고 마지막에 물김을 넣어 한소끔 끓입니다.
*전라남도 해남군 송지면 어란리, ‘어불도’
돌에서 붙어 자란다고 해서 돌김이라고 하는 자연산 김입니다. 곱창이라고도 합니다.
‘물김밥’은 밥을 짓고 뜸들이기 전에 물김을 넣은 뒤에 잘 비벼줍니다.
‘물김부침개’는 물김에 밀가루, 당근채, 양파채, 굴을 넣고 잘 비벼서 전을 부칩니다.
‘물김전복회무침’은 식초, 매실액, 깨소금섞고 배채, 양파채, 당근채, 전복 등을 넣고 물김을 넣어 줍니다.
‘물김국’은 묵은지를 물에 송송 썰어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물김을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전라남도 강진군 마량면
새벽부터 재래식 김발에 김을 떠서 한 장씩 다 널어 놓습니다. 해가 뜨기 전에 다 널어야되기 때문에 바쁩니다.
새참은 물에 김을 풀어넣어 놓고 김에 묵은지 한 줄 넣고 김밥을 말아 먹습니다.
바다에서 감태를 줍기도 하고 굴을 채취하기도 합니다.
‘감태김치’는 감태에 고추장아찌를 손질해서 넣고 소금, 깨를 넣고 조물조물 무칩니다. 그리고 하룻밤 잔 뒤에 일어나서 바로 냉장고에 넣습니다.
‘물김튀김’은 물김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고 마른 가루 묻혀서 잘 섞은 뒤에 물이 생기기 전에 재빨리 튀겨줍니다.
‘김국’은 물에 송송 썰은 묵은지를 넣고 끓이다가 물김을 넣고 굴을 넣고 끓입니다.
‘물김굴밥’은 쌀을 씻고 물김과 굴을 넣은 뒤에 밥을 짓습니다.
*전라남도 광양시 진월면 선소리
‘김부각’은 계속 저으면서(다 할 때까지 빠르게) 찹쌀풀을 쑵니다. 거기에 간장, 마늘, 생강으로 양념을 해줍니다. 그리고 마른 김에 바른 뒤에 그 위에 김을 한장 더 올려 또 발라줍니다. 그 뒤 깨를 뿌린 뒤에 말립니다. 볕이 좋으면 하루만 말려도 됩니다. 그리고 먹을 때 마다 튀기거나 불에 구워 먹습니다.
‘김장아찌’는 눅눅한 김에 깨를 부리고 실고추를 잘게 썰어 뿌린 뒤에 간장을 발라 준 뒤에 간장과 매실액을 넣고 끓은 물을 식혀서 부어줍니다.
‘김냉국(소면)’는 소면을 삶은 뒤에 건져 놓고 숯불에 김을 구워 부숴서 물을 넣고 다진 마늘, 깨, 간장을 넣어 간을 맞춘 뒤에 삶은 소면 위에 부어 줍니다.
‘김덖음’은 솥에 밥을 지을 때 뚜껑을 엎어 놓고 물김을 올리고 다진마늘, 참기름, 간장 등을 좀 넣고 막 덖어 줍니다.
‘김전병’은 전병반죽에 김을 잘게 썰어 넣고 얇게 전병을 부칩니다. 그리고 미나리, 숙주, 고기 등을 익혀서 김전병에 넣고 돌돌 말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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