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추석이 코 앞입니다. 명절 앞 둔 여자들의 마음은 예나 지금이나 다를께 없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아직도 어려운 사이 입니다. 오랜 세월 함께 밥상을 차려운 고부들의 밥상을 볼까합니다.
*전라남도 함평군 해보면 산내리
가을걷이가 시작되면 농사일은 끝임없습니다.
‘깻잎전’은 다진 돼지고기, 다진양파, 밀가루, 깨 등을 넣고 잘 비빈 뒤에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볶아줍니다(깻잎보다 안익기 때문에). 들깨잎에 치자물로 반죽한 물을 묻혀서 올리고 소를 넣어 반을 접어 부쳐줍니다.
‘들깨송이튀김’은 들깨송이에 튀김가루를 뿌려서 버무린 튀에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줍니다.
‘오리탕’은 끓는 물에 오리를 토막을 넣고 된장을 풀어 넣고 푹 끓이다가 토란대, 양파, 파, 깻잎 등을 넣고 푹 끓여줍니다.
‘모시잎송편’은 모시잎으로 물을 내서 반죽을 하고 콩으로 소를 넣어서 빚습니다. 그리고 찜통에 넣고 쪄줍니다.
*경상남도 하동군 진교면 술상리
‘전어구이’는 전어를 석쇠에 올려 숯불에 올려 굽습니다. 그리고 전어는 머리부터 씹어서 그냥 먹습니다.
‘전어무침’은 전어는 손질해서 뼈째 썰어서 야채와 함께 초고추장에 버무립니다.
전어는 성질이 급해서 빨리 죽습니다.
‘전어밤젓’은 전어의 내장을 따로 골라서 밤만 고른 뒤에 소금을 뿌려 3일 절입니다. 그리고 먹기 전에 양념에 무쳐서 호박잎에 쌈을 싸서 먹습니다.
‘고구마순 전어조림’은 전어는 껍질을 칼로 긁어내고 머리와 지느러미, 내장을 제거하고 냄비에 고구마순을 깔고 전어를 올리고 고춧가루 양념을 발라주고 다진마늘을 올려 조리고 홍고추, 청고추 송송 썰어 올려줍니다.
‘전어전’은 전어 살을 발라 소금을 뿌려 튀김옷을 입혀서 전을 굽습니다.
‘전어튀김’은 데친 가죽나물과 전어를 같이 튀김옷을 입혀 튀겨주고 바른 뼈도 옷을 입혀 튀겨줍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연엽주’는 고들밥을 지어서 넓게 펴서 식힌 뒤에 누룩과 섞은 뒤에 물을 부으면서 버무려줍니다. 그리고 항아리에 반 정도 넣고 말린 연잎을 넣고 그 위에 또 올려줘서 숙성을 시킵니다.
‘오징어오림’은 2~2시간 30분 정도 가위로 계속 오려서 모양을 만듭니다.
‘흑임자 다식’은 흑임자가루와 조청을 섞고 깨에 기름이 나올 때까지 절구에 넣고 찧어줍니다. ‘송화다식’은 송화가루와 꿀을 섞습니다. ‘쌀다식’은 곱게 빻은 쌀가루에 하얀설탕과 하얀조청을 끓인 것을 섞습니다. 그리고 다식판에 기름을 바른 뒤에 반죽을 넣고 잘 눌러서 찍어냅니다.
‘돼지고기 파초찜’은 파초나무(바나나의 한 종류임.)에 돼지고기덩어리를 싸서 냄비에 넣고 물을 붓고 삶아줍니다. 먹기 좋게 썰어 새우젓과 먹습니다.
*경상북도 의성군 안계면 도덕리
추석 전에 햅쌀이 나가야하기에 정미소들은 이 때가 제일 바쁩니다. 벼를 베기 전에 (논에서 물을 빼기 전에) 미꾸라지를 잡습니다.
‘추어탕’은 미꾸라지를 씻어 채에 놓고 굵은 소금을 뿌려서 호박잎으로 비벼서 미끄덩하는 것을 제거해줍니다. 솥에 물을 끓이고 미꾸라지를 넣고 푹 끓인 뒤에 채에 걸려 비벼서 뼈를 제거 해주고 다시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얼갈이배추에 고춧가루 양념을 해서 비벼 놓앗던 것을 넣고 끓입니다.
‘배추전’은 부침가루 넣어 전반죽을 만들고 배추를 씻어 옷을 입혀서 부쳐 줍니다. 그리고 다진 홍고추, 쪽파 송송 넣고 간장양념에 찍어 먹습니다.
‘양대콩 송편’은 쌀반죽에 콩소를 넣고 빚어 찜통에 송편을 올리고 위에 솔잎 올려 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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