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태백산맥을 횡단하고 동해안을 따라가는 영동선입니다. 철컹이는 기찻길 위로 영동선에 평생 기대어산 사람들의 이야기가 흐릅니다. 그리고 그들의 인생을 고스란히 품은 밥상이 있습니다. 기차가 떠나고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이 맘 때만 먹을 수 있는 호박잎은 커도 부드럽습니다. 예부터 춘양면은 금강소나무라고 불리는 춘양목이 유명한 곳입니다. 겉껍질이 붉어 적송이라고도 부릅니다.
‘장떡’은 애호박, 깻잎, 청양고추, 홍고추 등 잘게 썰어 넣고 밀가루, 고추장, 된장을 넣어서 섞어 둥글 납짝하게 빚어서 찜통에 넣고 쪄줍니다.
‘뻑뻑장’은 된장과 두부를 잘 섞은 뒤에 멸치똥을 딴 손질한 멸치를 잘게 찢어 넣고 고추 잘게 썰어 넣고 자글자글 끓입니다. 그리고 호박잎에 삶은 감자를 넣고 뻑뻑장을 올려 싸서 먹었답니다.
‘싸라기된장죽’은 싸라기를 씻어서 불린 뒤에 물을 넣고 끓이다가 시래기를 삶아 먹기 좋게 썰고 된장, 멸치를 넣고 비벼서 넣은 뒤 끓여줍니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양원역’
‘감자범벅’은 감자 껍질을 벗겨서 씻어줍니다. 솥에 물을 붓고 감자를 큼직막한 조각으로 잘라 넣고 콩이랑 소금을 넣고 끓여줍니다. 거의 다 삶아지면 위에 생밀가루를 그냥 부어주고 밀가루가 익으면 꺼냅니다.
‘호박볶음’은 호박은 나박하게 썰어서 새우젓, 고춧가루를 넣고 섞은 뒤에 잔불에 올려 볶아줍니다.
*강원도 태백시 철암동
아버지의 땅이라 불리우는 철암은 탄광 때문이라고 합니다. 아직도 광부들의 흔적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돼지고기 돌구이’는 돌판에 돼지기름으로 잘 비벼서 발라서 이물질을 없애고 돼지고기 올리고 소금을 뿌려 구워먹습니다. 그리고 묵은지를 구워 같이 먹습니다.
‘돼지고기뭇국’은 끓는 물에 투박하게 썬 돼지고기와 다진마늘, 고춧가루를 풀어 끓이다가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고 푹 끓입니다. 파도 투박하게 썰어 넣고 두부를 넣어 끓여줍니다.
‘곤드레 꽁치조림’은 말린 곤드레를 삶아서 소금,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한 뒤에 꽁치를 올리고 다진마늘, 소금, 고춧가루, 파, 간장 등을 섞은 양념을 올려서 조려줍니다.
*강원도 삼척시 도계읍, ‘하고사리역’
2007년 이용객이 적다는 이유로 폐역이 되었습니다.
‘곤드레 나물밥’은 생곤드레를 삶아 찬물에 씻어 꽉 쫘서 먹기 좋게 썰고 소금, 참기름을 넣고 무쳐줍니다. 그리고 자작한 물에 넣고 불린 쌀을 넣고 밥을 짓습니다.
‘민물고기매운탕’은 뚜구리, 산천어새끼 등 민물고기들을 솥에 넣고 푹 끓입니다. 고사리, 부추, 파 등에 고추가루 등 양념을 하고 밀가루를 뿌려서 비빈 뒤에 넣어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계란(민물냄새가 들난다고 합니다.)을 풀어서 넣고 푹 끓입니다.
‘칡전병’은 칡가루에 물을 섞어주고 소금을 조금 넣고 저어서 반죽을 만든 뒤에 전병을 부칩니다.그리고 팥을 삶아 소를 만들어서 전병에 넣고 둘둘 말아서 굽습니다.
*강원도 동해시 발한동, ‘묵호역’
‘임연수어죽’은 임연수어를 손질해서 물을 붓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건져서 채에 걸러 살만 넣고 불린 쌀을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고추장, 된장 등을 넣고 섞어서 넣고 미역을 넣고 끓이면서 밀가루 반죽을 해서 수제비를 떠서 넣습니다.
‘명태아가미 깍두기’는 아가미에 엿기름을 뿌려주고 고춧가루양념을 버무린 뒤에 깍뚝썬 무와 섞어줍니다.
‘오징어이리찌개’는 오징어를 손질한 뒤 이리를 고른 뒤에 고추송송, 파 송송, 김치 송송 냄비에 깔고 이리를 듬뿍넣고 물을 넣고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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