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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가을

한국인의밥상 240회 :: 낙동강은 흐른다 2부. ‘그림움이 품은 맛’

by 한밥러버 2024.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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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물길을 따라 삶의 애환이 흐르고, 세월의 맛이 흐릅니다. 강이 들려주는 그 이야기 한 번 들어보시겠습니까?

 

*부산광역시 옛 구포 나루터

낙동강 용왕제(구포 별신굿)1년 동안의 모든 액운, 액살을 낙동강에 용왕님이 물밀 듯이 깨끗이 씻어서 걷어 가시라는 그런 뜻입니다.

양산군 구포 시절부터 한 500년 이상 됐습니다. 여기서 나는 곡식과 모든 걸 중앙으로 실어 나르는 창고의 역할을 했습니다.

 

*부산광역시 옛 북섬나루터

나루터에서 강을 오가던 사람들에게 주막을 하면서 삶은달걀, 어묵, 고래고기, 라면 등과 막걸리를 팔았습니다.

메기매운탕은 솥에 무를 나박하게 썰어 넣고 끓이다가 메기를 내장 제거하고 손질해서 넣고 고추장, 된장 양념장을 넣고 끓입니다. 다진 마늘, 방아잎, 대파, 양파, 고추 송송 썰어 넣고 끓여서 마무리합니다.

 

*부산광역시 북구 구포동

국수는 빨리 말리면 안되고 천천히 말려야 합니다. 낙동강에서 불어오는 염기가 묻어있는 바람이 구포를 감싸다 보니까 구포가 국수 말리기에는 지리적으로 가장 이상적인 곳입니다.

구포국수는 끓는 물에 면을 넣고 집게로 저어주면서 삶습니다. 그리고 찬물에 바로 씻어 체에 넣어 물기를 뺍니다. 그릇에 국수를 넣고 나물무침, 호박볶음, 오뎅볶음 등을 올리고 양념장을 올린 뒤 육수를 부어줍니다.

김치 털털이 국수는 김치송송 썰어 냄비에 넣고 멸치육수를 붓고 끓이다가 국수 찌끄래기를 넣고 죽처럼 끓여서 먹습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대동면

자망에는 붕어, 잉어가 잡히고 통발에는 참게, 가끔 장어 등이 잡힙니다. 참게는 9~11월이 성수기 입니다.

잉어곰탕은 잉어의 배를 갈라서 내장을 다 제거하고 아가미(기생충이 많음.)도 제거합니다. 큰 솥을 달군 다음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잉어를 통째로 넣고 볶은 뒤에 물을 붓고 불린 메주콩(비린내 제거)을 한 줌 넣고 푹 고아줍니다.

참게 달걀찜은 참게를 앞다리, 등껍질을 떼고 게 다리 끝을 제거하고 곱게 칼로 다져서 냄비에 넣고 달걀, 파를 풀어서 물을 조금 넣고 찝니다.

 

*경상남도 김해시

김해는 경남의 이태원이라고 불릴 정도로 외국인이 많다고 합니다. (주의에 중소기업이 많음.)

갈치조림은 간장, 액젓 등으로 양념을 만들고 냄비에 감자를 깔고 갈치를 손질해서 토막을 내서 올린 뒤에 양념장을 바르고 물을 자작하게 붓고 파, 호박 등을 넣고 조려줍니다.

파겉절이는 쪽파, 양파를 채치고 상추를 넣고 정어리액젓(피쉬소스), 고춧가루, 소금 등을 넣고 살살 뒤집으면서 무쳐줍니다.

반쎄오는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줍니다. 그리고 기름을 두른 뒤에 설탕을 좀 뿌리고 소금을 뿌려서 볶아줍니다. 쌀가루에 울금가루를 넣고 코코넛가루 넣고 물을 넣은 뒤에 반죽을 묽게 만듭니다. 그리고 삶을 새우를 팬에 올리고 반죽을 부어서 살짝 익힌 뒤에 숙주, 쪽파, 양파, 돼지고기를 올린 뒤에 반 접어서 구워줍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중앙신시장

간고등어구이는 고등어를 배를 갈라 내장을 빼고 손질해서 소금을 친 뒤에 살짝 간이 베이면 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습니다.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용계리

자생쏘가리, 동자개(=빠가사리) 등이 잡힙니다. 낙동강 상류 지역과 하류 지역은 고기가 다릅니다. 상류는 하류보다는 물이 깊지 않아서 고기 색깔이 옅고 맑습니다.

잡어튀김조림은 작은 민물고기들은 내장만 손질해서 얼렸다가(바로 하면 살이 다 터짐.)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른 뒤에 튀기듯이 굽습니다. 그리고 팬에 양파를 깔고 튀김고기를 올리고 고추장, 다진마늘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들어 위에 올려주고 조려줍니다.

어탕은 솥에 민물고기를 넣고 푹 끓인 뒤에 살은 발라내고 남은 뼈를 믹서기에 갈아서 솥에 다시 넣고 끓이고 야채에 양념을 해서 무쳐서 넣고 발라논 살을 넣고 끓입니다.

꿀뚝회는 민물고기(잔고기)를 손질해서 뼈채 칼로 다져서 찰지게 만든 다음 무채, 쪽파를 넣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설탕 등을 넣고 잘 무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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