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백두대간에 위치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를 나누는 삼도봉, 삼도가 나뉘고 만나며 만들어 낸 밥상에는 어떤 맛이 담겨있을까요?
*경상북도 김천시 부항면
해발 700m에서 자라는 호두가 아주 맛있습니다. 가을이면 채취해서 가을볕에 잘 말려줍니다.
‘호두기름’은 호두를 까서 솥에 넣고 저으면서 계속 볶은 뒤에 절구에 넣고 잘 빻아서 면보에 넣고 꾹 눌러서 기름을 짜줍니다. 천식, 폐렴에 약처럼 먹었다고 합니다.
‘우산나물무침’은 우산나물은 그늘에 말렸다가 데쳐서 호두기름, 간장 넣고 잘 무쳐줍니다.
‘팥잎나물밥’은 쌀을 씻어 불려 솥에 넣고 콩나물, 팥잎 등을 넣고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올려 비벼먹습니다.
‘돼지고깃국’은 돼지고기를 큼직막하게 썰어 냄비에 넣고, 무, 파 등을 넣고 고춧가루, 다진마늘 등을 넣어서 끓입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도봉시장’
‘감자삼굿’은 돌 위에 불을 뗀 다음에 그 위에 감자를 올리고 콩깍지를 넣고 풀잎을 올린 뒤에 흙을 덮고 구멍을 살짝 내서 물을 부어서 수증기로 익힙니다.
*충청북도 영동군 상촌면
영동은 감의 고장이라고 할 정도로 과실이 잘되는 곳입니다
‘만령(만경)떡’은 50일 정도 말린 곶감을 잘라서 밤, 콩 등을 넣고 쌀가루와 잘 섞어서 시루에 넣고 쪄줍니다.
‘시래기 돼지등갈비’는 돼지등갈비를 데친 뒤에 솥에 넣고 쌀뜨물을 붓고 된장, 고추장, 고춧가루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 뒤에 넣고 삶은 시래기를 넣고 푹 끓입니다.
‘조기대가리찜’은 조기대가리를 칼로 다져서 다진마늘, 파,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잘 비벼서 그릇에 담습니다. 밥을 지을 때 물이 끓으면 그릇째 솥에 넣고 같이 쪄줍니다.
해마다 10월 10일이면 삼도 사람들이 모여 삼도봉에서 정을 나눕니다. 지역감정이 극에 달하고 영호남 대립이 심했던 1989년 지역 감정의 벽을 허물기 위해 민간차원에서 시작했습니다.
*충청북도 용화면
‘다슬기(=올갱이)탕’은 솥에 물을 끓이고 올갱이를 넣고 된장을 풀고 고추장을 풀어서 끓입니다. 그리고 부추를 길게 썰어서 넣고 한소끔 끓여냅니다.
‘돼지고기꼬치구이’는 꼬치에 삼겹살을 꼽아서 불을 피워서 위에서 잘 돌려주면서 구워줍니다. 그리고 소금에 찍어 막걸리랑 먹습니다.
‘돼지비계무전’은 솥뚜껑을 뒤집어 놓고 불에 올리고 돼지비계를 올려서 기름을 얻습니다. 그리고 솥뚜껑에 돼지기름을 두르고 얇게 썰은 무에 부침옷을 입혀서 부쳐줍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호박잎들깨수제비’는 호박잎을 다듬어서 얇게 썰은 뒤에 들깨 풀은 물에 넣고 감자를 얇게 썰어 넣은 뒤에 끓으면 수제비를 떠서 넣고 끓여줍니다.
‘토끼탕’은 약초와 야채를 넣고 끓이다가 손질한 토끼를 넣고 푹 끓여줍니다. 그리고 토끼고기를 건져내고 약재를 건진 뒤에 라면을 넣고 끓여서 먹습니다.
‘소고기쌈’은 숯불에 소고기를 구운 뒤에 병풍취에 싸서 쌈장 찍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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