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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겨울

한국인의밥상 256회 :: 기꺼이 겨울을 견디다, ‘강원도 메밀밥상’.

by 한밥러버 2024. 1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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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강원도의 겨울은 깊고 맵습니다. 강원도는 겨울이 가장 먼저 오고 제일 늦게 오는 이 곳은 겨울과 싸우는 곳입니다. 메밀은 뿌린지 3~4일 싹이 나서 1 3모작이 가능하고 겨울 내 보관도 편하다고 합니다. 길고 험한 겨울을 나야했던 강원도의 메밀밥상입니다.

 

*강원도 횡성군 청일면 고라데이(골짜기)마을

메밀빵은 메밀가루에 물 조금, 막걸리 조금 부어 반죽을 질지 않게 합니다. 그리고 보자기로 덮고 이불을 덮은 뒤에 아랫목에서 숙성을 시킵니다. 그리고 빵반죽에 팥소를 넣고 잘 빚은 뒤 솥에 물을 넣고 끓으면 짚을 깔고 면보를 깔고 빵을 듬성듬성 올려서 찝니다. (익으면서 커짐)

화덕메밀빵은 싸리나무에 꽂아서 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메밀묵은 메밀가루에 물을 넣으면서 풀어줍니다. 그리고 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끓입니다. 그리고 농도가 나면 불을 빼고 뚜껑을 닫고 뜸을 들인 뒤에 틀에 넣고 굳힙니다

메밀누룽지는 메밀묵 다 퍼내고 약한 불에서 말리듯 굳혀서 긁어 떼내어 줍니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이 나무가 산에 많이 있는 나무가 아니라 어쩌다가 하나씩 있는 소나무 붕탱이입니다. 붕탱이는 소나무에 생기는 혹입니다. 병든 나무가 국수틀이 되는 겁니다.

갓 동치미 메밀국수는 메밀로 반죽을 해서 국수틀에 넣고 일정한 힘으로 눌러서 바로 끓는 물에 넣으면서 삶아줍니다. 건져서 바로 찬물로 씻어 줍니다. 그릇에 면을 넣고 갓동치미를 부어줍니다.

메밀면수는 메밀국수를 삶은 물에 간장을 살짝 타서 먹습니다.

 

*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주음치리(술마시는고개)

차조 인절미는 조를 삶아 떡메 친 반죽을 길게 밀어 잘 썰고 벌집물과 들기름을 섞어서 떡에 바릅니다. 그리고 둥글고 길게 만들어 팥고물, 콩고물을 묻혀 썰어줍니다.

메밀쌀은 메밀을 맷돌에 넣고 갈아서 체에 넣고 거르고 다시 갈고 하는 것을 여러 번 해서 껍질을 분리합니다.

메밀 장칼국수는 메밀가루를 반죽을 해서 밀어서 칼로 썰어줍니다. 물에 막장을 풀고 감자채를 넣고 끓이다가 메밀국수를 넣고 대파, 쪽파를 넣고 끓여줍니다.

메밀 두두럭적은 메밀껍질이 살짝 들어있는 찌꺼기를 물과 함께 믹서기에 갈아줍니다. 김치, 달래, 쪽파를 송송 썰어서 깨소금 등 양념을 하고 반죽과 섞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메밀막걸리와 함께 먹습니다.

 

*강원도 동해서 묵호진동

대게가 많이 잡히고 그 다음 홍가자미가 많이 잡힙니다. 배가 붉은색이라서 홍가지미라고 합니다. 회로도 먹고 제사상에 반건조해서 올리기도 합니다. 일반 가자미보다는 살도 두툼하고 좀 큰 편입니다.

홍가자미된장메밀국수는 물에 잘익은 김장김치와 양파슬라이스를 넣고 잘 손질한 홍가자미를 칼집을 내서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끓으면 된장을 풀고 메밀국수를 넣습니다.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 백옥포리

온메밀국수는 솥에 물을 끓이고 국수를 넣어 삶아서 찬물에 넣어 씻어줍니다. 그릇에 면을 넣고 닭(옛날에는 꿩이나 토끼)을 삶아서 따뜻한 육수를 붓고 닭살은 발라서 찢어 올려줍니다. 그리고 갓김치를 송송썰어 올립니다.

메밀만두는 메밀로 반죽을 해서 만두피를 만드고 소를 넣고 빚어 찝니다.

메밀닭치각은 닭을 뼈째 다져줍니다. 다진파, 다진당근, 으깬두부, 메밀가루 등을 넣고 둥글 넙적하게 빚어 찜통에서 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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