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매화꽃 화사하게 피면 바다 속 조개들은 살이 통통하게 오릅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개조개는 이 지역 제사상에 꼭오릅니다. 가장 많이 잡히는 것은 바지락입니다. 바지락은 사시사철 먹을 수 있지만 봄 바지락이 제일 맛있다고합니다.
‘바지락초무침’은 바지락을 물을 살짝 붓고 빡빡 문질러서 씻어줍니다. 그리고 속살만 골라냅니다. 시금치를 쭉쭉 찢어 넣고 다진마늘, 깨소금, 초장 등을 넣고 무쳐줍니다.
‘바지락쑥국’은 참기름을 두르고 바지락 살을 넣고 볶다가 쌀뜨물이나 찹쌀가루 섞은 물에 된장을 풀고 넣어 끓이다가 쑥을 넣고 끓입니다.
‘말린개조개찜’은 개조개의 속살을 발라 꼬치에 꽂아서 4~5일 햇빛 아래 말립니다. 그리고 찜솥에서 쪄줍니다. 그냥 먹기도 하고 초장에 찍어먹기도 합니다.
‘말린개조개양념구이’는 말리개조개를 꼬치에서 빼서 빨간 양념을 발라서 숯불에 은근하게 굽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장목리, ‘장목항’
개조개는 갯벌에서부터 수심 40M 밑에서 삽니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잠수부가 들어가서 분사기로 바닥을 쏘면서 개조개를 찾아 캡니다. 같이 왕우럭조개도 캡니다.
‘개조개탕’은 개조개를 입만 벌려서 끓는 물에 넣고 대파와 고추송송썰어 넣고 끓입니다.
‘왕우럭조개숙회’는 왕우럭조개는 껍질을 벗겨내고 끓는 물에 20초 정도 데쳐서 찬물에 식힌 뒤에 먹기 좋게 잘라서 참기름장에 찍어먹습니다.
‘유곽’은 개조개, 당근 등 다지고 깨소금, 된장 등을 섞어서 개조개 껍질에 밀가루를 바르고 소를 넣은 뒤에 밀가루 바르고 계란옷을 올려서 찜통에 넣고 쪄줍니다.
‘개조개죽순삼겹살구이’는 석회에 개조개, 삼겹살, 죽순을 구워서 같이 먹습니다.
*경상남도 거제시 장목면 구영리
배에 망을 끌고 가면서 땅을 긁어서 피조개가 그물에 들어가게 잡습니다. 피조개는 대부분 남해에서 양식으로 키웁니다. 조개살에 붉은 피를 머금고 있어 피조개라고 부른답니다. 꼬막류에 속하지만 피조개가 훨씬 큽니다. 꼬막 골 수는 17~18골인데 피조개 골 수는 39~44골 입니다.
‘피조개회’는 피조개를 껍질을 벗기고 내장과 불순물을 제거하고 씻어서 바로 먹습니다.
‘피조개초무침’은 피조개 살과 미나리, 적양배추채, 사과채, 양파채 등과 함께 초장에 무쳐줍니다.
‘피조개찜’은 피조개를 물을 붓고 여러 번 문질러서 씻은 뒤에 24시간 해감을 합니다. 그리고 물에 넣고 삶아서 입을 열면 바로 꺼내서 양념장을 올립니다.
‘피조개볶음’은 팬에 기름 살짝 두르고 피조개살과 고추를 송송썰어 넣고 같이 볶아서 기름장에 찍어먹습니다.
‘피조개전’은 양파채, 팽이버섯, 고추 등을 피조개살과 섞어 전반죽을 해서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부쳐줍니다. 간장에 찍어 먹습니다.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심리
홍합은 전체에 70%가 여기서 수확합니다. 홍합 성장이 빠르고 먹이가 좋아서 다른 데보다 빨리 크고 맛있다고 합니다. 종패를 뿌리고 약 7개월 정도 키웁니다. 한 줄에 700개 정도 자란다고 합니다. 암컷은 붉은 색을 띄고 수컷은 좀 더 하얗습니다.
‘홍합밥’은 홍합을 까서 살을 골라서 물에 넣고 살살 저어서 씻어 채반에 받쳐줍니다. 그리고 쌀을 씻어 불린 뒤에 홍합살을 올려서 밥을 짓습니다.
‘홍합전’은 부추에 다진 땡초와 다진 홍합살을 넣고 전반죽을 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말린홍합조림’은 4~5일정도 말린 홍합을 들기름에 볶다가 물엿, 당근채를 넣고 잘 볶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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