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하늘이 허락해야만 들어갈 수 있는 땅, 섬은 자기 속을 들어내지 않습니다. 그치만 어렵게 속내를 알고 나면 그리운 섬입니다. 아버지의 빈자리를 추억하는 밥상을 만나러 갑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수심 20m 정도 들어가서 홍합을 잡습니다. 그리고 바로 항에서 손질을 해서 속살만 골라냅니다.
‘홍합밥’은 홍합 껍질을 벗기고 홍합살을 칼로 썰어 줍니다. 쌀을 씻어 냄비에 넣고 홍합살을 올려서 간장과, 참기름을 넣고 섞어 준 뒤에 밥을 짓습니다.
‘홍합산적’은 냄비에 홍합을 넣고 삶은 뒤에 살을 발라서 꼬치에 꽂아 줍니다. 팬에 물, 간장, 조청 등을 넣고 조려줍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울릉도에는 오징어가 흉년이면 산나물이 풍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명이(산마늘 : 명을 이어주는 나물), 미역취, 고비, 땅두릅, 섬엉겅퀴, 섬쑥부쟁이 등 야생 산나물을 캡니다. 된장, 밥을 들고 산에서 일하다가 산나물에 싸서 먹습니다.
‘명이겉절이’는 명이나물을 씻어서 손질을 해줍니다. 그리고 큰 볼에 고춧가루, 깨, 감자 갈은 것, 꽁치젓갈 등을 넣고 양념을 만든 뒤에 명이 나물을 넣고 비벼줍니다.
‘꽁치경단미역국’은 꽁치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잘게 다져줍니다. 그리고 밀가루와 함께 조물조물해서 경단을 만들어줍니다. 미역국을 만들어 끓인 뒤에 꽁치경단을 넣어 끓여줍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울릉도에서 나는 산채를 밭에서 키웁니다. 울릉도에서 나는 대부분의 나물들은 한 번 삶아서 바로 채로 건져 말려서 보관을 합니다.
‘삼나물 육개장’은 무를 나박하게 썰고 소고기를 썰어 냄비에 넣고 꽁치젓갈을 넣고 볶다가 고춧가루, 간장 등을 넣고 말린 삼나물을 불려서 넣고 잘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붓고 끓입니다.
‘부지깽이밥’은 솥에 부지깽이를 깔고 불린 쌀을 넣고 고구마를 썰어서 올려 밥을 짓습니다.
‘더덕고추장장아찌’는 작은 더덕을 까서 고추장에 박아 둡니다.
*경상북도 울릉군 울릉읍
‘흑돼지석쇠구이’는 돼지를 잡는 날이면 국이나 편육을 끓일 때 잔불을 꺼내서 석쇠에 돼지고기를 올리고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워줍니다.
‘흑돼지고기편육’은 끓는 물에 된장을 풀어서 뼈, 잡고기를 넣고 삶아줍니다. 그리고 면보에 넣고 방망이로 찧어서 으깨줍니다. 그리고 돌로 눌러서 하루 반나절을 식힙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썰어서 먹습니다.
‘섬엉겅퀴돼지고깃국’은 돼지고기를 깍뚜썰기해서 고춧가루, 된장, 액젓 등을 넣어서 양념을 한 뒤에 볶아줍니다. 그리고 물을 붓고 끓이다가 섬엉겅퀴를 마지막에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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