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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의 종말 - 제레미 리프킨 :: 6부 육식을 즐기는 사람들의 의식구조

by 한밥러버 2025.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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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육식의종말 인용, 참조

 

※내가 읽는 책들을 정리하여 정보를 쉽게 찾기 위해 쓰는 글입니다. 

 

33. 쇠고기 심리학

: 세상의 창조물을 먹는다는 것은 고통스러우면서도 동시에 즐거운 일이다. 우리가 살기 위해 다른 생명을 부정하는 것은 고통스런 체험이다. 하지만 정복의 산물을 섭취하는 것은 상당한 만족감을 안겨주며, 살아 있다는 느낌을 가득 채워준다. (p.279)

: 먹는 행위는 인간과 환경 사이에 맺어지는 가장 기본적인 관계이다. 그 경험이 생존과 보충의 행위이자 신성한 행위로, 또한 영적 교감으로 칭송받는 문화가 많은 것도 다 이런 이유에서다. (p.280)

: 현대적인 육식 문화는 성별, 계급 차별, 국가 정체성, 식민 정책, 인종 이론의 문제에 영향을 미치며 도처에 확산되어 있다. 사실 현대적인 축산 단지의 심리학적 버위는 그보다 훨 씬 더 광범위하다. (p.281)

 

34. 육류에서 비롯된 남녀 차별주의

: 구운 요리(남성 중심)는 주로 권력, 특권, 찬양가 관련이 있는 반면 삶은 요리(여성 중심)는 치료와 재생 가치 및 검소와 관련이 있다. (p.284)

: 육식 문화는 전통적인 식물 중심의 농경 사회와 근본적인 차이를 보인다. 후자의 경우 음식에 의한 고도로 계층화된 조직이 그리 발달하지 않는다. 설사 식물 중심의 문화에서 성별의 계층 조직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고기를 먹는 사회의 주요한 특징인 엄격한 음식 피라미드는 좀처럼 찾아볼 수 없다 그곳의 음식 섭취 관행은 평등주의에 훨씬 가깝다. (p.287)

: 인류학자 페기 샌데이 ··· 동물 중심 경제는 남성 지배적인 데 반해 식물 중심 경제는 훨씬 더 여성을 축으로 움직인다는 사실을 발견 했다. (p.287)

 

35. 쇠고기가 낳은 계급주의·국수주의

: 쇠고기 섭취는 오랫동안 남성이 지배하는 사회적 질서의 이해 관계를 보호하는 강력한 조정자 역할을 했을 뿐만 아니라 부자와 부유함, 가난한 노동자와 빈곤을 구별짓는 계급의 표시로 사용되어 왔다. (p.294)

: 쇠고기 심리학은 인종 이론의 형성에 많은 영향을 미쳤으며, 식민 정책과 외국인 정복을 정당화하기 위해 사용되었다. (p.296)

+구운 쇠고기는 어느 나라나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인지 오히려 더 갈망하고 미국에 갔을 때 싼 소고기르 보면서 더 열심히 먹게 되었던 것 같다.

 

36. 소 떼와 개척정신

: 윈스럽의 미국은 신의 영광을 위해 정복하고 개간해야 할 유해한 삼림과 타락한 자연으로 가들한 황무지였다. 최초 이주자들과 그들의 후손들은 선택받은 민족이며, 그들의 임무는 ‘언덕 위에 도시’를 건설하는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을 다가오는 천년 왕국 통치의 의기양양한 보병으로 간주했으며, 신앙과 강직함으로 황무지를 경작하고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당인 ‘에덴’을 창조하는 병사였던 것이다. (p.300~301)

: 프랭클린 미국은 기회의 땅이자 인간의 물질적 향상을 위해 이용하고 개발할 수 있는 광대한 풍요의 대륙이였다. 그의 미국은 유럽 계몽 사조의 최고의 과학적 지식과 수학적 창의를 끌어들이는 세속적 메카이자 자석이었다. 미국인들은 아메리카 대륙을 새로운 발명과 혁신을 실험하는 거대한 연구소로 사용하는 세계적인 위대한 실험자들이었다. (p.301)

: 윈스럽이 ‘구원’을 제공했다면 벤저민 프랭클린과 그의 철학적 후예들은 ‘개량’을 제공했다. (p.303)

: 데카르트는 자연을 기계적인 기준에서 설명함으로서 얻게 되는 실용주의적인 이익을 인정했다. ··· 계몽 운동의 기계적인 실용주의는 근대 초기에 저지대 습지를 마르게 하고 삼림을 벌목하고, ‘사냥감’을 총으로 쏘고, 가축을 도살하고, 공유지를 사유화느라 눈코 뜰새없이 바쁜 유럽 농부, 목축업자, 상인, 지주들이 혹시 느끼게 될지 모를 죄책감을 한결 덜어주었다. (p.305)

: 개척지 주민들의 독특한 특징들에는 물질습득, 노골적인 이기주의, 자율성, 합리성, 기업가 정신, 과학적 능력, 기계화, 시장 효용성, 사회적 이동성을 강조하는 계몽주의 세계관이 고스한히 반영되어 있었다. (p.309)

: 계몽 운동의 실용주의와 기독교의 복음 주의 결합은 탁원한 효과를 발휘했다. (p.310)

 

37. 햄버거와 고속도로 문화

: 20세기에 개척지의 개념은 황무지에서 신흥 교외지로 새롭게 단장했다. 서부로 향한 이주가 종결되면서 곧 도시에서 시골로 향한 새로운 이주가 시작되었다. (p.311)

: 새로운 교외 개척지는 시골의 공간적·시간적 감각이 변한 것만큼이나 효과적으로 사람들의 식사습관을 변화시켰다. 교외의 생활양식은 새로운 고속도로 문화의 이동성 높은 생활양식에 순응하기 위해 식품 준비와 소비에서 편리, 효용성, 예측 가능성을 필요로 했다. 쇠고기 산업은 새로운 교외 생활방식에 동조하여 햄버거와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체인으로 대응했다. (p.312)

: 중세 타타르인들은 날쇠고기에 소금, 후추, 양파즙으로 간을 맞춘 원시 형태 ··· 훗날 ‘스테이크 타타르’ ··· 독일 상인들은 그 양념을 햄버거를 도입 ··· 19세기에 독일 이주민들은 ‘햄버거’를 미국에 소개했다. ··· 1892년 오하이오 카운티 박람회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1904년 세인트루이스 세계박람회에서 햄버거가 전국적인 관심을 얻게 되었다.(p.313)

: 식사습관의 변화는 햄버거로 대체됐는데, 미국 대중의 생활야식의 방향을 바꾸어 놓은 새로운 운송 형태와 마찬가지로 햄버거는 그와 비슷한 다양한 가치와 특성들을 담고 있는 식품이다. (p.315)

: USDA 규약에 서는 햄버거를 ‘오직 쇠고기 도는 쇠고기 지방만을 함유한 갈아놓은 고기 패티’로 정의한다. 만약 ‘돼지고기나 돼지고기 지방이 조금이라도 섞여 잇다’면 그것은 햄버로 분류되지 않는다. (p.318)

: 부부가 모두 직장생활을 하게 되면서 외식은 일상생활의 한 부분 ··· 총식품비 지출 ··· 24~43%로 증가 ··· 1948년에서 1982년 사이에 패스토푸두 산업이 외식 식품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에서 30%까지 상승했다. (p.320~321)

 

38. 현대 육식 문화 비평

: 현대의 쇠고기는 실용주의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살아 있는 표본이나 마찬가지다. 그 동물의 영혼은 탄생 직후부터 무자비하게 억압되거나 말살당한다. 소는 뿔을 제거당하고 거세되고 호르몬과 항생제 투약되고 살충제가 뿌려지고 시멘트 판에 올려진다. 또한 적절한 모무게가 된 대까지 곡물, 톱밥, 지꺼기, 오물을 먹으며, 트럭을 타고 자동화 된 도축장으로 운송되며 그곳에서 도살된다. (p.328~329)

: 도축된 소의 오직 54%만 인간과 애완동물이 소비하는 쇠고기 제품으로 만든어진다. 나머지 40% 이상에 행당하는 지방, 뼈, 내장, 가죽은 다른 식품, 가정용품, 의약품, 산업 제품을 만드는 재료로 사용된다. (p.331)

: 우리는 이미 계몽주의 사상가들이 자연을 자원과 상품으로 변형시켰으며, 나아가 무자비한 기술적 조작과 상업적 착취를 합리화하기 위해 자연에 기계적인 특성을 부여하여 자연을 객관화 시킨 과정을 살펴보았다.

: 육식 문화에서는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가시키고, 도살 행위를 은폐하고, 절단 과정을 허위로 알리고, 식사 준비에서 동물의 정체성을 거짓으로 꾸밈으로써 동물과 한층 더 거리감을 둔다. (p.335)

 

39. 쇠고기, 그 차가운 악

: 현대적 축산 단지는 빠르게 확산되었는데, 이런 축산 단지의 활동은 세계 환경오염의 중요한 원인이 되었다. 그러나 육식이 전세계적으로 미친 영향은 거의 논의되지 않았다. (p.340)

: 현대적 축산 단지로 인해 발생한 인류의 희생은 엄청났다. ‘개발도상국가들’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소 사육을 위해 ··· 강제이주 ···영양실조로 인한 여러 질병 ··· 제3세게 국가들에서 신생아 10명 중 1명은 첫 번 째 생일을 맞이하지 못한다. 용케 살아남았다 하더라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폐해와 손상된 면역체계를 파괴하는 기생출과 잠재적인 질병들로 서서히 죽음을 향해 다가가는 것에 불과하다. (p.340~341)

: 제1세계의 부유한 소비자들은 곡물 사료로 재배한 쇠고기를 즐기지만 ··· 육체는 콜레스테롤로 망가지고 동맥과 조직은 도물성 지방으로 질식하며, 그들은 ‘풍요의 질병’의 희생자로 전락하여 ··· 끔직한 고통을 받으며 죽어간다. (p.341)

 

40. 육식의 종말

: 소와 ‘차가운 악’의 파괴행각을 전세계 공동체의 양심과 의식에 일깨워주는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진보와 이윤이라는 명목으로 현대 축산 단지는 자연 생태계를 파괴했으며, 지구의 일부분을 인간, 동물, 식물이 거주할 수 없는 메마른 황무지로 변화 시켰다. (p.345)

: 쇠고기 신화는 반복적으로 남성 지배를 영속화하고 계급 차별을 조장했으며, 국수주의와 식민주의 이익을 증진시켜왔다. 또한 그것은 전세계적으로 사회적 불평등과 경제적 박탈을 영속화했다. (p.345)

: 인간과 소의 관계에서 신성함을 되찾는 것은 유구한 역사적 의미에서 필요하다. (p.346)

: 산업 생산성이 소를 포함하여 다른 동식물과의 관게에 대한 유일한 척도로 남아 있는 한, 지속 가능성을 지배하는 법칙과 주기에 진정으로 적합한 경제적 윤리 개발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p.346)

: 인간과 소의 첫 번째 관계에서 우리의 선조는 자신들이 은혜를 입고 있으며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긴 ‘번식의 힘’을 숭배했다. ···신성하고 친밀햇는데, 그것은 두려움과 의존에 기반 ··· 신의비위를 맞추고 다산과 풍요의 축볼을 받기 위해 소에게 경의 ··· 그들은 신성한 번식의 힘을 자신의 존재 속에 합일 시키고, 영원한 재생의 주기에 동참하기 위해 쇠고기를 먹었다. (p.347)

: 인간과 소의 두 번째 관계에서 우리는 신의 자리를 우리 자신으로 대치하고 소를 조각 가능한 자원으로 탈바꿈 시켰다. 자연의 번식력에 대한 지배를 획득 ··· 자연과 동료 인간들을 지배하는 힘을 얻기 위해 쇠고기를 먹었다. (p.347)

: 오늘날에는 인간과 소의 세 번째 관계가 손짓하고 있다. 우리는 쇠고기를 먹지 않는 선택을 함으로써 이 창조물과의 새로운 계약, 쯕 시장과 방탕한 소비의 요청을 초월하는 관계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게 된다. 현대식 초대형 비육장과 도살장에서의 고통과 모욕에서 소를 해방시키는 것은 위해한 상징적·실천적 의미를 지닌 인도적인 행위이다. (p.347)

: 육식의 종말은 곧 자연을 대하는 적절한 태도에 관한 우리의 사고방식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p.348)

 

+예전의 개척은 인간의 몸으로만 했기에 속도가 그나마 자연과 맞았다면, 기계화는 자연이 회복할 시간이 없이 파괴시키고 결국엔 인간에게 모든게 돌아오게 될 것 같다.

+햄버거 하나로도 정부가 개입해 소고기 시장을 높이고 돼지고기 시장을 쇠퇴시켜버리는 미국의 쇠고기 시장이 너무 무서워진다.

+옛날에는 소를 잡는 사람을 신성시 하고 직접 봄으로써 눈물도 흘리고 했다면, 현대의 백정은 무지하고 무식하고 멀리하고 도축장을 안보이는 곳으로 보내면서 사람들은 동물을 죽이는 잔인함을 무시하고 고기를 섭취하므로 죄의식 없이 계속 먹게 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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