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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가을

한국인의밥상 287회 :: 장항선, 덜컹거리는 그리움을 맛보다.

by 한밥러버 2025.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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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천안에서 익산까지 서해를 옆에두고 충청도를 가로지르는 기차가 장항선입니다. 장항선이 안내하는 철길따라 추억하는 음식을 만나러갑니다.

 

*충청남도 천안시 광덕면

해발 400m이상 광덕면은 고려시대 중국에서 호두나무를 들여와 처음 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호두나무는 배수가 잘 되야 열매를 많이 맺습니다. 과육이 벌어지기 시작하면 땅에 떨어지기 전에 수확을 해야 좋은 호두를 수확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열매를 수풀로 덮어 일주일 정도 말리면서 숙성을 시키고 방망이로 두들기면서 과육을 까줍니다.

호두과자는 곡식가루에 계란, 우유를 넣고 오래 저어서 찰지게 반죽을 하고 호두과자틀에 호두를 부셔 넣고 반죽을 넣고 앙금을 올리고 반죽 살짝 또 올려 구워줍니다.

호두율무죽은 불린 열무를 물에 넣고 끓이다가 호두를 다져서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호두곶감말이는 곶감의 씨를 꺼내고 호두를 채우고 곶감에서 빼낸 속을 넣고 다시 잘 눌러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호두호박꽃만두는 두부를 으깨고 호두다진 것, 호박, 당근 다진 것 등을 넣고 잘 버무리고 호박꽃 안에 밀가루를 바르고 소를 채워서 쪄줍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성주면

전국각지에서 사람들이 돈벌러 찾아오던 대규모 탄광촌이 있던 곳입니다. 요즘은 폐광에서 하우스로 연결해서 밑에 차가운 바람을 끌어오고 지하수로 물을 줘서 콩나물을 키웁니다.

돼지고기삽구이는 연탄불에 삽을 올리고 삽을 달군 뒤에 돼지비계로 닦은 뒤에 삼겹살을 올리고 소금을 뿌려 굽습니다. 그리고 김치와 콩나물도 함께 구워먹습니다.

묵은지내장탕은 돼지내장을 깨끗이 씻어서 끓는 물에 넣고 삶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그리고 솥에 썰은 내장과 묵은지, 된장 등을 넣고 잘 버무려 준 뒤에 물을 붓고 끓여줍니다.

콩나물잡채는 콩나물을 씻어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친 뒤에 건져서 찬물에 넣고 식혀서 당근, , 양파, 돼지고기 등을 볶아 넣고 함께 간장양념으로 잘 무쳐줍니다.

콩나물해물찜은 해산물찜을 한 뒤에 마지막에 데친 콩나물을 찬물에 씻어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충청남도 아산시

온양온천은 70~80년 대 신혼여행지로 많이 갔습니다.

소머리국밥은 그릇에 불린당면을 깔고 다진마늘, 소머리고기를 올리고 육수를 부어 준 뒤에 쪽파를 올려줍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판교면

도토리묵은 도토리를 절구에 찧어서 맷돌에 넣고 갈아 체에 걸려서 소금과 물을 섞어 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끓입니다. 그리고 틀에 넣어 식혀줍니다.

도토리장떡은 도토리가루에 물을 섞고 고추장을 섞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한 국자 올려 얇게펴줍니다. 그리고 꽃을 올려서 부쳐냅니다.

도토리곡주는 도토리를 거칠게 갈아서 찌고 누룩에 고두밥을 섞고 찐 도토리를 섞어서 항아리에 넣고 물을 부어 숙성을 시킵니다.

도토리건묵된장찌개는 말린 도토리묵을 물에 부어 불린 뒤 끓는 물에 넣고 된장을 푼 뒤에, 애호박, 고추, 두부 등을 넣고 끓입니다.

 

*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

가을이 오면 꽃게철입니다. 그리고 반가운 박대가 나옵니다.

박대묵은 박대를 잘 씻어 칼로 껍질을 긁으면서 손질을 한 뒤 껍질을 벗겨서 말립니다. 껍질도 따로 말립니다. 말립껍질을 물에 빡빡 씻어서 쌀뜨물과 생강을 넣고 푹 끓여서 체에 걸러 식혀서 굳힙니다. (기온이 높으면 저절로 녹기 때문에 옛날에는 추운 겨울만 만들었다고 합니다.)

조기비늘묵은 조기비늘을 긁어서 잘 씻어서 햇빛에 말린 뒤에 물을 조금만 붓고 끓여서 체에 비늘을 거르고 틀에 넣어 시켜줍니다. 그리고 먹기 좋게 잘라 초장을 듬뿍찍어 먹습니다.

박대튀김은 말린 박대를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계속 뒤집어가며 구워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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