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가고 싶어도 쉽게 갈 수 없었던 땅, 그래서 더 비밀스러운 그 곳의 여름을 찾아갑니다. 한반도의 배꼽이자 남한의 최북단 DMZ와 백두대간이 교차하는 곳, 해발 1100M이상의 높은산들로 둘러싸인 이곳은 펀치볼입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현리

해안면은 습기가 많은 탓에 뱀도 많아서 어떤 스님이 돼지를 키우면 뱀이 없어질꺼라고 해서 돼지를 키우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취나물새알심갈비탕’은 끓는 물에 돼지 등갈비와 내장을 넣고 푹 고아 줍니다. 그리고 등갈비와 육수를 냄비에 덜어 고추장 양념을 넣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감자 옹심이를 넣고 취나물을 데쳐 넣어 끓여줍니다.
‘흑돼지구이’은 흑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서 참취(나물취)에 싸먹습니다.
‘취나물장칼국수’는 밀가루를 반죽을 해서 최대한 얇게 홍두께로 밀어서 썰어줍니다. 된장 푼 물에 취나물 넣고 끓이다가 국수를 넣고 끓입니다.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

누룩취는 깊은 산 속에서만 자랍니다.




‘나물반데기쌈’은 반데기와 막장을 싸서 산을 다니다가 채취한 나물에 싸서 먹습니다.
‘취나물된장국’은 끓는 물에 취나물을 넣고 물이 다시 끓으면 건져 찬물에 식힙니다. 그리고 된장에 무쳐서 물에 넣고 다진마늘 넣고 푹 끓입니다.
‘얼러지나물무침’은 얼러지나물을 삶아서 독소를 빼고 다진마늘, 참기름, 다진 마늘을 넣고 잘 무친 뒤에 밥에 산나물 무침들을 같이 넣고 고추장 넣고 비벼먹습니다.
‘두릅물김치’는 끓는 물에 두릅을 줄기부터 데쳐서 데친 뒤에 당근, 오이를 그릇에 담가 밀가루 풀에 소금간을 해서 부어서 숙성을 합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독성이 있는 잔뿌리는 떼어내고 줄기는 그냥 씹어 먹습니다. 밭두렁에서 자라는 메싹도 캡니다.



‘메싹찜’은 메싹을 다듬어서 잘 씻은 뒤에 밀가루에 버무려서 찜통에 넣고 찝니다. 찌면 단맛이 난다고 합니다. 지금은 당뇨에 좋아 약으로 많이 먹는다고 합니다.
‘둥글레정과’는 솥에 둥글래를 넣고 물을 자작하게 넣고 익혀서 체반에 2~3일 정도 말리면 반쯤마릅니다. 둥글레는 솥에 넣고 물을 조금 넣고 조청을 넣고 잘 볶으면서 조려줍니다.
‘질경이밥’은 솥에 쌀을 씻어 넣고 삶은 질경이를 올려 밥을 짓습니다. 그리고 간장양념에 비벼먹습니다.
*강원도 양구군 동면 팔랑리

잎에 새깃털모양으로 갈아지고 키가 커서 키다리나물(학명: 삼립국화)이라고 불립니다.




‘키다리나물장떡’은 물에 고추장을 풀어 밀가루와 섞어 준 뒤에 삼립국화를 먹기 좋게 썰어서 넣고 잘 비벼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고비볶음’은 끓는 물에 고비를 데쳐서 한 번 긁어서 솜털을 제거 합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손질한 고비를 넣고 간장, 다진마늘을 넣고 잘 볶아줍니다.
‘키다리나물겉절이’는 키다리나물을 먹기 좋게 썰고 양파채, 당근 등 야채와 멸치액젓, 고춧가루, 다진마늘, 설탕 등을 넣고 잘 무치고 참기름과 깨소금을 둘러 무쳐줍니다.
‘게장쌈밥’은 나물에 밥올리고 게장을 올려서 싸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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