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초록이 질주하듯 온 산을 내달립니다. 이 싱싱함에 신비로움을 더한 곳, 계룡산입니다. 산자락 구석구석 오래된 맛깔스런 음식들을 찾아갑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두마면
두마면은 콩과 팥을 많이 재배했는데 특히 적두(팥)이 유명합니다. 재배해서 볕에서 말려줍니다.
‘팥죽’은 팥을 물에 잘 비벼서 씻은 뒤에 끓는 물에 넣고 푹 끓여서 체반에 걸러 줍니다. 그리고 물을 조금씩 부으면서 으깨면서 체에 내리고 다시 솥에 붓고 불린 쌀을 넣고 끓입니다. 마지막에 새알심을 넣고 끓입니다.
‘팥칼국수’는 팥물에 칼국수를 넣어서 끓여줍니다.
‘팥묵’은 팥을 삶아 만든 앙금에 청포묵가루를 넣고 물을 붓고 저으면서 되직하게 끓인 다음 그릇에 넣어 식혀줍니다. 그리고 양념장을 뿌려 먹습니다.
‘팥전’은 밀가루 반죽에 삶은 팥을 넣고 부추, 매운 고추를 송송 썰어 넣고 잘 섞어 팬에 기름을 두루고 부쳐줍니다.
‘돼지등뼈콩탕’은 돼지갈비를 잘 씻어 생강, 소주를 물에 넣고 푹 끓입니다. 그리고 배추 우거지를 삶아 넣고 불린 콩을 갈아서 넣고 뭉글뭉글하게 끓입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산두벼(밭벼)는 물이 없어서 그냥 밭에서 키우는 쌀이였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쌀이 귀해서 엿기름도 고구마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물엿족발’은 엿기름을 물에 잘 비벼서 체에 거른 뒤에 찹쌀고두밥을 해서 섞어줍니다. 그리고 삭힌 뒤에 면보에 짜서 그 물을 솥에 넣고 계속 저으면서 끓여서 물엿을 만듭니다. 그리고 삶은 족발에 물엿을 넣고 볶아줍니다.
‘갱엿’은 엿기름을 끓여서 묽게 두면 물엿이고 좀 더 졸여서 굳히면 엿이 됩니다.
‘상추송편’은 끓는 물에 상추를 데쳐서 쌀가루와 절구에서 찧어서 떡피를 만듭니다. 안에 콩소를 넣고 빚어서 찜통에 솔잎깔고 쪄줍니다.
‘상추타래과’는 상추즙, 우유, 식용유, 소주를 섞어서 밀가루와 섞어 반죽을 해서 잘 밀어서 직사각형으로 잘라서 타래로 꼬아줍니다. 그리고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서 물엿, 참께를 넣고 잘 섞어줍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향적산’
무릇은 흉년에는 구황작물로 먹기도 하고 독을 풀어주는 약초로도 쓰였다고 합니다.
‘쑥버무리’는 끓는 물에 쑥을 푹 데쳐서 찹쌀가루를 무쳐서 찜통에 쪄줍니다.
‘무릇고음’은 끓는 물에 무릇, 둥글레를 넣고 2~3일을 푹 끓입니다. 그리고 데친쑥 넣고 찹쌀가루뿌려주고 저으면서 몽글해질 때까지 조려줍니다. 그리고 콩가루에 찍어먹습니다.
‘죽순돼지고기볶음’은 끓는 물에 죽순을 넣고 10분 정도 삶아 길게 썰어 줍니다. 그리고 다진 돼지와 간단한 양념을 해서 볶아줍니다.
‘오골계초계국수’는 오골계를 잡아 손질하고 물에 오골계, 양파, 옻나무를 넣고 푹 삶아 육수는 따로 놓고 살을 발라서 다진 마늘, 식초, 간장, 깨소금 등을 넣고 조물조물 한 뒤에 계란지단, 다진파, 당근 등을 올리고 차게 식힌 육수를 부어줍니다.
*충청남도 계룡시 엄사면
저수지가 생기면서 우렁을 잡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팥쌈장’은 불린팥, 호밀가루, 보리겨 등을 넣고 잘 섞어 찜통에서 2시간 정도 쪄줍니다. 그리고 작게 도넛모양으로 만들어서 일주일 정도 아랫목에서 말립니다. 절구에서 곱게 빻아서 엿기름 물에 넣고 고추씨가루를 섞어 소금으로 간을 맞춰 끓입니다.
‘우렁이팥쌈장’은 우렁이를 잡자마자 손으로 박박 비벼서 씻어주고 끓는 물에 넣고 살짝 데치든 삶아 찬물에 씻고 살을 다 발라줍니다. 그리고 우렁이와 함께 팥쌈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우렁이완자’는 우렁이를 다져서 다진야채와 두부와 잘 섞어서 둥글둥글하게 빚어서 팬에 기름을 두르고 부쳐줍니다.
‘상추대물김치’는 소금물에 고춧가루를 섞고 상추대, 당근, 양파 등을 넣고 감자전분으로 풀을 쑤어서 넣어줍니다.
‘상추대튀김’은 상추대에 밀가루로 튀김옷을 입혀서 튀겨줍니다.
'한국인의밥상보면서 공부하기 : ) > 여름' 카테고리의 다른 글
| 한국인의밥상 325회 :: 그대 섬이 그리운가, ‘서해의 독도 격렬비열도’. (1) | 2025.05.18 |
|---|---|
| 한국인의밥상 324회 :: 이토록 냉국이 생각나는 순간 (1) | 2025.05.16 |
| 한국인의밥상 322회 :: 바다가 낳고 강이 품다, ‘금의환향 어류 밥상’ (6) | 2025.05.11 |
| 한국인의밥상 321회 :: 여름을 여는 비밀 고원, ‘DMZ펀치볼 밥상’ (0) | 2025.05.10 |
| 한국인의밥상 320회 :: 더위쯤이야, 이것 한 그릇이면, ‘여름보양식’. (1) | 2025.05.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