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북한강을 따라 달리는 오래된 옛길, 긴 시간의 터널을 지나면 젊은 날의 추억이 거기에 남아있습니다. 언제가도 봄날이고 누구나 청춘인 춘천으로 떠납니다.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마을을 둘러싼 산이 높고 깊은 터라, 옛날부터 강촌하면 칡이 유명했다고 합니다.



‘칡막국수’는 칡을 씻어 방망이로 쳐서 물에 걸러서 2시간 이상 갈아 앉힌 뒤에 위에 물을 버리고 밀가루 섞어 반죽을 합니다. 그리고 끓는 물에 바로 국수틀에 넣어서 뽑아냅니다. 잘 삶은 뒤에 건져 찬물에 씻어줍니다. 간장, 고춧가루, 쪽파, 깨소금 등을 넣고 만든 양념을 위에 뿌려 비벼먹습니다.
‘도토리지엄떡’은 도토리 껍질을 까서 말린 도토리를 도토리쌀이라고 합니다. 도토리쌀을 끓여서 버리고를 여러 번 해서 떪은 맛을 제거하고 절구에 넣고 빻아 체에 걸러 곱게 내립니다. 팥도 삶아서 손으로 비비면서 곱게 체에 내려줍니다. 도토리가루와 팥가루를 잘 섞은 뒤에 꼭꼭 쥐었다 폈다 하며서 눌러모양을 잡아줍니다.
‘민물고기 매운탕’은 솥에 고추장을 풀고 삶은 시래기와 된장을 잘 주물주물해서 넣고 나박한 무를 넣고 끓입니다. 그리고 잘 씻은 물고기에 밀가루를 잘 묻혀준 다음에 넣고 칡반죽으로 수제비를 떠서 넣어 끓입니다. 마지막에 미나리, 깻잎, 파를 잔뜩 넣고 끓여냅니다.
*경기도 가평군


‘고들빼기달래무침’은 고들빼기, 달래를 고추장 양념에 살살 무쳐줍니다. 그리고 밥에 비벼도 먹습니다.
*경기도 양평군




산꾼들은 안개가 거치기 전에 산을 탑니다. 하루가 다르게 산나물이 자라기 때문에 빨리빨리 채취해야합니다. 풀고비, 단풍취, 오이향이 난다고 해서 오이순(고광나무잎), 산갓(는쟁이냉이) 등을 채취합니다.



‘산나물전골’은 끓는 물에 풀고비(바로 데쳐서 먹는 나물.)를 줄기부터 데치면서 넣어 데쳐 찬물에 넣어 물기를 쫘주고 길게 썰어 마늘분말,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깨소금을 넣고 무친 뒤에 차가운 멸치 육수를 자박하게 부어 끓입니다.
‘산나물부각’은 약간 억세져서 바로 먹기 힘든 병풍취, 어수리, 참취, 두릅 등을 밀가루를 살짝 묻힌 뒤에 찹쌀풀을 발라
체반에 널어 잘 말립니다. 그리고 먹기 전에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줍니다.
‘두릅찜’은 두릅을 끓는 물에 넣고 데쳐 찬물에 식혀줍니다. 간돼지고기, 두부를 으깨 넣고 잘 치댄 뒤에 간장, 참기름, 전분, 다진파를 넣고 잘 치대줍니다. 그리고 길게 반죽을 해서 두릅 사이에 낀 뒤에 잘 감싸서 시루에서 쪄줍니다. 그리고 위에 소스를 뿌려줍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붕어탕’은 붕어의 배를 갈라 내장을 손질해서 청주를 넣고 이틀 정도 둔 다음 찜통에 넣고 쪄줍니다. 살만 바른 뒤에 버섯 등과 함께 잘 치대서 둥글게 반죽을 합니다. 황태로 낸 육수에 야채를 넣고 붕어살덩어리를 넣고 끓여냅니다.
‘상추버무리떡’은 쌀가루에 찻잎을 말린 것, 검은콩, 밤, 호박 등을 넣고 잘 섞은 뒤에 시루에 넣고 상추를 깔고 그 위에 또 올린 뒤에 상추를 올리고 쪄줍니다.
‘편수’는 애호박채, 당근채, 버섯채, 쪽파 송송, 두부 으깨서 잘 섞은 소를 만두피에 넣고 보자기처럼 빚어 시루에 넣고 쪄줍니다.
*강원도 춘천시




‘산나물민물고기조림’은 냄비에 시래기, 된장, 고추장, 다진마늘, 들기름을 넣고 잘 버무려 깔고 참나물, 미나리를 깔아줍니다. 그리고 민물고기를 손질한 뒤에 칼집을 내서 올려줍니다. 깨소금, 시래기 비볐던 양념을 올리고 파를 올리고 조려줍니다.
‘김치범벅’은 묵은지를 썰어 밀가루에 버무려서 시루에 넣고 쪄줍니다.
‘민들레무침’은 민들레잎에 다진마늘, 다진파, 고춧가루에 초고추장 등을 넣고 무쳐줍니다.
‘숯불닭갈비’는 닭을 뼈채 토막내서 다진마늘 고추장, 고춧가루, 물엿 등을 넣고 주물주물한 뒤에 숯불에 구워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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