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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118회 :: 게가 장독에 빠진날! ‘게장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갯벌의 웅크리고 있던 생명들도 봄날의 햇살을 쐬러 나옵니다. 밥도둑인 게장을 찾으러 갑니다! *전라남도 여수시 돌산읍 군내리 여수사람들에게는 돌게가 여수 갓김치만큼이나 유명합니다. 돌밭에서 살아서 돌게라고 합니다. 껍질이 강한만큼 생명력도 강합니다. 돌이 깔린 낮은 바다에서 삽니다. ‘돌게장’은 돌게를 물에 넣고 빡빡 문질러 씻습니다. 간장에 사과, 배, 고추(비린맛을 감소하기 위해), 양파, 파, 생강을 넣고 끊입니다. 그리고 거른 뒤에 돌게를 항아리에 넣고 끓인 간장을 넣어서 숙성합니다. *전라남도 군산시 옥도면, ‘장자도’ ‘젓국게장’은 젓국(까나리액젓)을 솥에 넣고 양파, 고추 등을 넣고 끊입니다. 채에 거른 뒤에 꽃게를.. 2023. 1. 22.
한국인의 밥상 117회 :: 힘찬 바다의 기운을 품다, ‘기장 붕장어’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장어 중에서도 바다에 사는 붕장어입니다. 부산 기장에서 붕장어가 품은 힘찬 바다 기운을 느껴봅시다.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학리 학리는 기장에서 붕장어를 제일 많이 잡는 마을입니다. 작게 썬 오징어나 꽁치를 모래하고 소금을 미끼에 묻혀서 낚시 바늘에 끼워 줍니다. 굵은 붕장어는 구이집으로 가고 작은 붕장어는 횟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장어구이’는 석쇠에 그냥 굽기도 하고 고추장양념을 발라 굽기도 해서 쌈에 고추와 마늘을 넣고 싸먹습니다. ‘붕장어말미잘탕(십전대보탕)’은 말미잘과 붕장어를 다듬어서 먹기 좋게 자른 뒤에 매운양념육수에 넣고 방아잎과 함께 끊입니다. 붕장어는 1년 내내 잡히는 생선입니다. 미끼를 던지고 한 시간 후.. 2023. 1. 17.
한국인의밥상 116회 :: 꽃비 내리는 날, ‘섬진강에 취하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꽃이 피면 긴 섬진강도 겨울잠을 깨고 봄손님들이 찾아옵니다. 지리산에서 시작되서 남해를 앞둔 섬진강은 넓고 깊어집니다. *전라남도 광양시 다압면 신원리 ‘재첩(갱조개)’는 섬진강 하구,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에서 서식하는 민물 조개입니다. 갯벌이 많은 곳에서 잡히는 것은 검은빛을 띄고 모래가 많은 곳에서 자란 것은 노란빛을 띕니다. ‘재첩국’은 솥에 물을 끊이고 팔팔 끊으면 재첩을 넣고 계속 저으면서 삶습니다(그래야 살과 껍질이 분리가 잘 된다고 합니다). 국물과 재첩살을 그릇에 담고 송송썰은 부추를 올려 먹습니다. ‘재첩전’은 재첩삶은 물과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하고 부추, 당근 등 야채와 섞어 펜에 올린 뒤 재첩살(바로 .. 2023. 1. 15.
한국인의 밥상 :: 115회 옛굴비를 찾아서, ‘영광 법성포’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오늘 밥상의 주인공은 굴비입니다. 밥상 위에 명불허전!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면 굴비는 조기에 귀소금을 해서 말립니다. 조기에 들어 있는 칼슘과 굴비에 들어 있는 칼슘을 비교하면 굴비에 들어 있는 칼슘이 2배 이상 높습니다. 조기의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칼슘이 농축이 되고 천일염에서 얻은 무기질이 첨가되면서 굴비의 무기질 농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굴비구이’는 굴비를 구이용으로 만드는 굴비가 있고 저장용으로 말리는 굴비가 있다고 합니다. 냉장이 좋아지면서 굴비를 바싹 말려 보관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반건조 굴비를 구워 먹는다고 합니다. ‘조기구이찌개’는 조기에 고추장양념을 바른 뒤 숯에서 구워 줍니다. 그리고 냄비에 구운 조기를.. 2023.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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