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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밥상 392회 :: 겨울이 오고있다, 다시바다다, ‘신안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인간이 아닌 바다의 시간에 따라 살아가는 땅, 신안은 그런 곳입니다. 우리나라에 가장 많은 섬들의 품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고 육지 사람들이 어깨를 움추리기 시작하면 남도의 바다는 오히려 더 활기를 띕니다. 찬바람의 낙지잡이도 한창이고 갯벌의 영양과 부드러움을 곁들인 야들야들 달콤한 낙지에, 겨울바람이 맛을 들인 민어 바다와 갯벌을 품은 덕분에 더 풍성한 신안바다로 떠납니다. *전라남도 신안군 지도읍 선도리배를 타고 나가 새벽 1시 주낙에 게를 매달아서 바다에 던진 뒤에 5분 정도 기다렸다가 줄을 당겨 낚지를 잡습니다. 밤 늦게 바다가 정강이 정도 물이 들어오면 손전등을 비추면서 주워서 잡기도 합니다. 낮에는 갯벌을 파서 낙지를 .. 2025. 10. 5.
한국인의밥상 391회 :: 무의 변신은 무죄, ‘무궁무진 무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하도 흔히 잊히기 십상이지만 가을 밥상을 평정할 고수가 있습니다. 사시사철 나고 있지만 가을에 비로소 빛을 발하는 알토란 같은 국민채소, 알싸한데 달콤하고 단단한데 부드로운 반전매력의 소유자, 그 변신의 귀재를 만나러 갑시다.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수확한 무는 수확을 한 뒤에 위에 무청을 덮어서 수분이 안날라가게 해서 유통을 합니다. 게걸무는 토지에 거름기가 없고 척박한 땅에도 잘 자랍니다. 모고하밭이나 콩밭 사이에 조금씩 심어 먹었다고 합니다. 다른 무에 비해 좀 맵고 단단한 편입니다.‘게걸무김치’는 게걸무를 껍질을 깍아 4등분 해서 소금으로 절여줍니다. 그리고 고춧가루 양념으로 잘 섞어줍니다.‘게걸무시래기등갈비찜’은 게걸무시래기.. 2025. 10. 3.
한국인의밥상 390회 ::향, 맛에 생명을 불어넣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입으로 느끼는 맛은 다섯가지정도지만 코로 느끼는 냄새는 수천가지가 넘는답니다. 우리가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건, 미세한 향의 차이를 느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 끝은 자극하는 맛의 비밀 향입니다. 강렬하게 때론 은은하게 우리를 매혹시키는 향신료와 향채소들, 오늘은 음식의 새로운 색깔을 입히는 그 특별한 향에 취해보겠습니다. *전라북도 김제시땅 속에서 자라는 꽃봉오리가 양하입니다.‘양하청’은 양하를 물에 씻어서 양하:설탕=1:1로 넣고 잘 섞어서 통에 넣고 숙성을 합니다.‘양하고추장’은 고춧가루, 소금, 양하청, 메주가루 등을 넣고 잘 섞어 숙성시켜 줍니다.‘양하돼지고기볶음’은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고기를 볶다가 고추장을 넣.. 2025. 9. 29.
한국인의밥상 389회 :: 가을반 겨울반!, ‘평창고랭지 월동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99고개가 이어진 높은 고개 대관령에 왔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고원의 찬바람은 평창의 고랭지배추를 알차게 키워냈습니다. 겨울을 부르는 이 맛, 고원의 흐르는 맑고 청정한 물도 이 가을 펄펄뛰는 생명력을 허락합니다. 언 땅 사이에도 보물을 숨겨두는 곳도, 가을의 끝자락 일찍감치 겨울을 품은 평창에서 월동밥상을 만나봅니다.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평창의 귀하신 분 고랭지 배추, 11월 초 더 추워지기 전에 수확을 서둘러야합니다. 배추를 옆에서 눌렀을 때 속이 꽉찬 느낌이 드는게 좋습니다. 다른 지역은 60일 배추 이지만 고랭지는 90일 배추입니다.‘김장김치’는 무채, 다진마늘, 파송송, 다진생강, 고추송송, 쪽파채, 간 황태포, 고.. 2025.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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