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380 한국인의밥상 362회 :: 봄, 꽃보다 게!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환한 봄꽃들이 대지를 점녕하면 바다에도 불쑥 나타나 마음을 흔드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갯벌에도 바위에도 바다 깊은 곳에도 어김없이 녀석들이 나타납니다. 꽃향기에 속을 꽉 채우고 찾아오는 봄바다의 주인공입니다. 게맛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차마 떨쳐낼 수 없는 유혹 그 부드러운 속맛에 빠져보겠습니다. *전라남도 진도군 지산면꽃게 철에는 바다에서 먹고 자면서 작업을 합니다. 운반선이 도착하면 바로 수족 안에 넣습니다. 전국 꽃게의 30%가 진도해역에서 잡힌다고 합니다. 꽃게는 잡자마자 앞발을 잘라서 바구니에 넣습니다. 4~5월 산란을 앞두고 알과 살이 꽉 찰 때입니다. 봄에는 대부분 암꽃게가 잡힙니다.‘소금꽃게장’은 배를 갈라 소금을 .. 2025. 8. 8. 한국인의밥상 361회 :: 봄의 기운이 나를 안는다, ‘첫나물’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춘삼월 폭설이 내리던 강원도 산골에서 기운 쎈 봄을 만나러 갔습니다. 산골의 봄은 소리없이 숨어서 옵니다. 빛을 잃은 들판 사이에서 푸르게 솟는 새봄, 눈을 뚫고 첫나물로 옵니다.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호’아저씨들은 산에서 하수오, 청출, 백출 등을 채취하고 아낙네들은 들판에서 꽃다지, 냉이, 지칭개(나물 중에 제일 씀), 망초, 뽀리뱅이(보자기나물) 등을 캡니다. 겨울을 낸 첫 나물은 뿌리가 약이 됩니다.‘지칭개콩가루된장국’은 지칭개를 물에서 흙을 잘 씻은 뒤에 빨래빨듯이 계속 치대서 씻어서(쓴 맛을 빼기위해) 물에 담가두었다가 물기를 꽉 짜줍니다. 된장 푼 물이 끓으면 콩가루를 잔뜩 묻힌 지칭개를 넣고 끓입니다.‘봄나물간장.. 2025. 8. 3. 한국인의밥상 360회 :: 겨울과 봄이 함께 머물다, ‘무주 마실길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무주에는 산과 강을 따라 만들어진 옛길들이 많습니다. 첩첩산중이라서 척박한 환경 속에서 무주사람들은 자연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며 살아왔을까요? 겨울과 봄이 함께 머물고 있는 옛길을 걸으며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볼까합니다. *전라북도 무주군 설천면 삼공리, ‘보안마을’들판에 나물들이 봄소식을 전합니다. 냉이, 구시댕이(잣나물), 지칭개, 장구쟁이(광대나물) 등을 채취합니다.봄이되면 가을에 띄어둔 메주를 꺼내 음력 2월 9일날 장을 담급니다. 항아리에 볏짚에 불을 피워 안을 소독을 합니다. 메주를 씻어 소독한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소금물에 날계란을 띄어서 염도를 맞춰서 넣어줍니다. 그리고 홍고추와 숯을 넣어줍니다.‘냉이장떡찜’은 말려서 .. 2025. 8. 2. 한국인의밥상 359회 :: 서해 최북단 대청도, ‘봄, 바람으로 오다'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서해 바다 끝 푸른 바다를 닮아 이름도 대청도입니다. 천해의 바다가 내어준 싱싱한 산물들이 지천입니다. 봄바람에 온갖 해초며 홍합이 향기로운 시간입니다. 북녘 가까이 오래된 그리움이 파도처럼 밀려오는 곳 대청도입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대청면 옥죽동안강망을 끌어 올려서 홍어를 잡습니다. 홍어는 수온이 낮고 수심이 깊은 곳에서 서식합니다.홍어는 잘 손질해서 내장과 살을 분리합니다.‘홍어꽃회’는 살은 회를 떠서 얼음물에 넣습니다. 그러면 핏물이 빠지면서 홍어살이 꽃피듯 핍니다. 그것을 초고추장에 찍어 먹습니다. 홍어애도 바로 썰어서 먹습니다. ‘홍어회무침’은 무채를 두껍게 썰고 사과채, 삶아서 식힌 미나리, 마늘채, 홍.청고추 송송 .. 2025. 8. 2. 이전 1 2 3 4 5 ··· 95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