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전체 글270 한국인의 밥상 58회 :: 오래된 그림움을 담다, ‘백령도 겨울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섬이 빚어낸 자연의 밥상, 쌓이고 쌓인 그리움을 담아낸 밥상을 찾아 백령도에 갑니다.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 ‘백령도’ 백령도는 우리나라 서해 최북단에 자리잡고 있는 섬입니다. 백령도에서는 ‘호박짠지’가 토종음식이고 이것이 없으면 김치가 안 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제일 먼저 생각하는 음식입니다. 고춧가루도 안들어가는 김치입니다. 이 김치에 물을 자작하게 붓고 끊어서 먹습니다. 꺽주기(삼세기)알을 씹으면 톡 터지는 맛과 쌉쌀한 맛이 나고 분지(산초)가 들어가서 개운한 맛이 난답니다. 호박짠지의 산초는 우리 선조들이 고추가루가 유입되기 전 김치에 넣어먹던 식재료입니다. 산초를 백령도에서는 분지라고 합니다. 추석 전에 산에 가서.. 2021. 3. 2. 한국인의 밥상 57회 :: 추도의 귀하신 몸, 물메기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물메기를 말릴 때는 눈을 맞으면 안됩니다.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읍 추도리 추도는 통영에서 15km 남짓 떨어져 있는 섬입니다. 추도에서 물메기가 많이 잡힐 때는 배 한 척당 600마리 이상이 잡힌다고 합니다. 물메기가 들어오면 내장과 피를 빼고 이물질을 손으로 직접 닦아가면서 깨끗이 씻어냅니다. 손질한 물메기를 마을 샘물로 4번 이상 헹군 뒤에 건조대에 널어서 10일 정도 말리면 통영인근에서 최고로 치는 ‘추도 메기’가 됩니다. 해풍과 햇빛으로 말라갑니다. 담장, 빨래줄까지 온통 물메기 천지지만 비린내가 진동하지 않습니다. 11월 중순부터 2월 초까지가 물메기철입니다. 물메기는 월동고기여서 수온이 낮아야 연안으로 옵니다. 산란.. 2021. 2. 27. 한국인의밥상 56회 :: 뜨거운 겨울 바다의 추억, ‘아귀’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뱃사람들이 재수없는 고기라고 예전에는 아귀를 안잡아 왔다고 합니다. 굶주림의 형벌을 받은 귀신, 탐욕을 의미하는 ‘아귀’입니다. 이름만큼이나 예전에는 험한 대접을 받았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보령시 시흑동 ‘대천항’ 찬바람을 뚫고 오는 ‘아귀’가 있습니다. 바다에 어둠이 내리면 조업에 나섭니다. 체감온도 30도입니다. 지금 바다는 물메기, 도다리, 쭈꾸미, 광어 등 많이 올라옵니다. 몸통의 절반인 아귀는 자기의 몸통 삼분의 이를 먹을 정도로 대식가입니다. 4월부터 산란을 대비해 몸의 영양분을 축적하기 때문에 지금이 맛있다고 합니다. 11월에서 5월까지 서해와 남해에서 많이 잡힙니다. 아귀를 부르는 이름도 지역마다 아구, 물곰, .. 2021. 2. 22. 한국인의밥상 55회 :: 화려한 귀환, ‘양구 시래기 밥상’ *글 : KBS 한국인의 밥상 참조. *사진 : KBS 한국인의 밥상 출처. 세상은 돌고 돕니다. 살다보면 그런 것이 느껴지는 것이 있습니다. 음식도 마찬가지 입니다. 먹을게 없어서 궁여지책으로 먹던 시래기가 요즘은 각광받으면서 다시 우리 밥상에 올라옵니다.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 이 곳은 양구에서 유일하게 시래기를 많이 만듭니다. 8월 하순경에 시래기용 무를 심습니다. 그리고 가을에 걷어서 60일 정도 말립니다. 바짝말린 시래기는 눈이나 비가 온 날에 걷습니다. 습기가 없으면 수확하면서 다 부셔지기 때문입니다. 8월의 파종한 무를 10월에 걷는데 무가 작습니다. 이 무는 김장무는 안되고 바로 먹어야합니다. 금방 무르기 때문입니다. 무는 작고 무청이 길게 자라는 종류입니다. 해발 600m 정도 되기에 배.. 2021. 2. 21. 이전 1 ··· 51 52 53 54 55 56 57 ··· 68 다음 728x90 반응형